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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전 제 1화

바다와 별님의 이야기           

주의사항

캐붕주의.막장주의

아츠토도입니다


"오늘은 토도마츠군이 늦내..."

쏴아쏴아 파도를 모래사장 위로 부숴트리고 있으면

언제나 처럼 어두워진 하늘로도 토도마츠가 보이지않는다.

아츠시는 비어있는 그의 자리를 보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한번도 늦은 적이 없었는데...

"토도마츠구운..."

한편 그 토도마츠군은 아츠시군이 애타게 부르는것도 눈치체지 못한체

카라마츠의 방에서 형제들과 잠을 자고있었다.

오소마츠가 가운대로 드러눕고 양팔에 쵸로마츠와 토도마츠가 달라붙은체로

토도마츠의 뒤로 쥬시마츠가 눞고

쵸로마츠의 옆으로

카라마츠의 팔을 밴 이치마츠가 누워있다.

그 이후로 눈을 뜬 고양이씨는 무척이나 당황했고

우리들이 넘겨준 생명력을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곧바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생명의 반을 넘긴 오소마츠형도 위태로웠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6명이서 함께,한 방에서 자게 된것이다.

어둠이 가득 드리워 진 밤이면 저절로 눈이 떠질터인데

아침까지 활동한 탓인지 토도마츠는 깊게 잠들어 께어날줄을 몰랐다.

토끼씨 대신 오소마츠의 한쪽 팔을 끌어안으며

작게 잠꼬대하는 토도마츠를 어느세 눈을 뜬 오소마츠가 작게 흔들었다.

"근무시간이라구 토도마츠~"

"으응...싫어.."

"카라마츠--!!!달빛 연해지고 있으니까 일어나~

지금이 가장 환할 시간대인데 이러면 혼날거라구~?"

"....닥처."

"여전히 차갑내 차남군..형아도 가만 있을수 없지!!!!"

푸욱--!!!

"으븝?!!!!"

"카라마츠군 좋은 말로 할때 일어나?

지금 달님 가장 환할 시간이구!!

자 토도마츠도 어서!!"

카라마츠의 복부를 힘껏 눌러 카라마츠를 께운뒤

방향을 틀어 토도마츠를 연신 흔들었다.

그러면 눈을 떴음에도 정신을 못차리는 카라마츠가

오소마츠의 말 만을 듣고 멍하니 빛을 밝히려

손끝으로 힘을 집중한다.

잠이 덜 껜 탓인지 동시에 자신의 몸에서 나는 빛 조차 환하게 터저버려

여기저기서 불 좀 꺼달라는 곡소리가 울린다.

결국 자신을 흔드는 오소마츠와

마구잡이로 빛나는 카라마츠탓에

토도마츠까지 눈을 뜨면

오소마츠는 환하게 웃어보인다.

"자아,토도마츠군의 아침입니다 어서 일어나서 아츠시군 만나러 가야지?"

"....!!!우왓,벌써 그렇게 된거야?!"

"그래~빨리 가보라구 토도마츠~"

"아..그치만.."

"괜찮아~토도마츠 오늘도 귀여우니까♥"

"...고마워..오소마츠형...저기..나 쭉 형 동생일거니까..알지?"

"무슨소리하는거야~오늘은 어리광쟁이 모드?"

"웃--그런거 아니니까!그냥..그냥 신경쓰이는것 뿐이고,

또 바보같은 생각 할까봐!"

그렇게 말하며 돌아서는 토도마츠를

오소마츠는 흐뭇하게 바라본다.

서둘러 자신이 가저온 토끼씨를 들고

토도마츠가 은하수를 열어 흐르듯 사라지면

오소마츠는 참고있던 현기증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어쩌지~나 쭉 잠만 잤는데..지금도 졸려버리내~"




.
.
.


"아츠시군..!!!"

"토도마츠!!"

"늦어서 미안,나 많이 기다린거야?"

어께에 두른 긴 숄을 휘날리며 멀리서 내려오는 토도마츠를 보고

아츠시는 그제서야 걱정하던것을 멈추고 웃을수 있었다.

"그렇지않아 그치만 조금은 걱정해버렸어.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하고...

토도마츠군 좀처럼 늦지않으니까."

"웃--정말 미안해!!!

오늘 바보 형들이 사고치는 바람에..."

"아..그렇구나 형제일이구나

그럼 더는 묻지않을게,

토도마츠 우선 피곤할탠대 여기 앉아.

많이 지처보여."

"고마워 아츠시군..."

'이런 섬세함이 정말 좋아..'

"오늘은 말이야,토도마츠가 늦게 와서 그런지 별님이 더 슬퍼보였어.

별님이 떴는데도 토도마츠 안오니까

기러기들도 시끄럽게 굴고 말이야."

"기러기도?"

"응,바다인 내가 사랑하는 토도마츠니까.

바다의 생물들은 모두 토도마츠를 사랑해.

하늘에 속해 있는 갈매기도 바다로 살아가니까."

"그런거..처음 알았어,나 아츠시군 말고는 본적 없으니까.."

"내가 질투해버리거든.

그러니까 모두 다가오지않는거야."

"그게 뭐야,아츠시군 은근 소유욕 있내?"

"당연한거 아냐,토도마츠는 나만의 것으로 하고싶은걸.

하지만 토도마츠는 모두의 별님이니까 말이야..

지금도 봐,내 위로 토도마츠의 그림자가 비춰흐르고 있어."

별빛이 파도에 부숴지는것을 보며 아츠시는 미소를 지었다.

수평선을 가르며 날치때가 날아오르고

저 먼 바다에 있을 흰동가리들이 가만가만 아츠시의 손끝으로 다가온다.

아츠시는 말없이 두 손으로 흰동가리 무리를 떠올려 토도마츠의 근처로
들어주었다.

"이 아이들은 흰동가리라고 해.

귀엽지?말미잘과 함께 사는 아이들이야."

토도마츠는 처음보는 작은 생물에 신기한듯 손을 뻗었다

차가운 바닷물이 손끝부터 잠식하고

토도마츠의 손을 타고 작게 파도를 첬다.

아무 경계심 없이 고인 바닷물로 들어온

토도마츠의 손가락 끝을 흰동가리들이 둘러싸

가만히 머리를 부볐다.

이제껏 보아온 지상의 동물과는 다른 귀여움이었다.

그 사랑스러움에 웃는 토도마츠를 보고있으면

아츠시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젔다.

저 미소가 좋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미소.

아츠시는 뭔가 좀더 토도마츠가 흥미를 가질수있는게 없을까 생각을 하다

한가지를 떠올리고 금세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토도마츠 돌고래라고 알고있어?"

"돌고래..?아,상어씨나 고래님이라면 물 위로 올라왔을때 마주친적 있어.

그러니까 아마 돌고래도 본적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렇구나,토도마츠군 귀여운걸 좋아하니까."

자신에게 내려올때부터 유독 피곤해하던 토도마츠를 떠올리며

오늘은 귀여운 바다생물들을 전부 불러올 생각도 해본다.

아츠시는 천천히 물결을 보내고

파도에 섞어 자신의 노랫소리를 흘렸다.

바위 위에 앉은 토도마츠가 두근 거리며 보고있기에

아츠시는 평소와 다르게 좀 더 잔잔하고 아름답게 노래하며

파도를 흘렸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않아

빠른 속도로 무언가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물살을 가르는 지느러미가 아츠시의 손끝까지 다가오자

작게 끽끽 소리를 내는 포유류가 고개를 내민다.

가만히 토도마츠의 앞으로 끌어가자

누가 보아도 떨리는 표정으로 가만가만 돌고래를 쓰다듬는 토도마츠를 보며

아츠시는 미소지었다.

"어때?"

"신기해..미끌거리고..조금 축축한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따뜻하고..귀엽다."

애교있게 토도마츠의 손길에 머리를 맏기며 작게 우는 돌고래를 보며

귀엽다고 말하는 토도마츠를 보자

아츠시는 토도마츠가 더 귀여워,라는 말이 목 끝까지 올랐지만

그것을 겨우 삼키고

다른 말을 꺼냈다.

"여기 사는 아이들,전부 토도마츠 꺼야."

"응?"

"바다에 사는 아이들도,바다로 사는 아이들도 전부 토도마츠를 지켜주고
위해주는,

토도마츠의 아이들이야.

알고있어?

난 이미 토도마츠의 것이니까,

나에게서 살아가는 아이들도 전부 토도마츠의 것이야.

그러니 언제든 와서 불러도 좋아.

전부 너를 따를태니까."

"아츠시군..."

"나 말이야 토도마츠,

전부 줘버려도 괜찮아.

진심으로 토도마츠를 사랑하니까

내 전부를 줘도 괜찮다고 생각해.

...있지 토도마츠,"

너에게는 나도 그런 사람일까?

삼켜진 마지막 말이었지만 토도마츠는 다 알고있다는듯이 몸을 던저 아츠시를 끌어안았다.

차가운 물결이 몸에 닿아오지만

전혀 춥지않다.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지기까지하는 그 품을 바짝 끌어안으며 토도마츠는 대답했다.

"나도 그래,아츠시군."

"나에게도 당신이,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해안가라고 해도 상당히 깊은 바닷물이

토도마츠의 하반신을 적셔왔지만

그런것은 신경쓰이지않았다.

그 부드러운 달빛아래서 끌어안은체

두 사람을 사랑을 맹새하듯 서로를 마주보며

가만히,

입을 맞추었다.

언제나와 같이 별빛은 파도에 부숴지고 마는 밤이지만

오늘 밤만은,작은 별님 하나가 파도의 품으로 들어왔다.





외전 1,바다와 별님 이야기 EnD

원래 바다&별 이모티콘을 써서 하나 만들었는데 어쩨 뜨질않내요;;

그래서 사진으로 올립니다!

(이 무슨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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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사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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