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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끝남

 

유혈표현있음

 

 

애정결핍장남님과 5명의 싸이코페스

 

베드앤딩

 

시작합니다.

 

의식이 멍하니 부유한다.

 

위장이 아프다.

 

입으로 단숨이 나온다.

 

"하아......"

 

그러던중 갑자기,몸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정확히는 멱살이 잡힌것뿐이지만.

 

"따라나와,썩을놈."

 

의식이 제대로 돌아오지않는다.

 

그럼에도 필사적으로 땅을 발로 집고 버틴다

 

어지러워,

 

그대로 사남에게 끌려 집 밖으로 퇴출된다

 

울것같은 오남과 아무런 표정없는 차남이 뒤따른다.

 

삼남과 육남은 흉흉한 괴물의 시선으로 우리를 주시한다

 

"어디가려는거야,이치마츠형?"

 

"산책."

 

"..............,그럼 잘다녀와."

 

"아무렴,"

 

짧은 대화가 이어지고 이내 집밖으로 나선다

 

장남은 여전히 제대로 걷지 못한체

 

사남에게 후드가 잡힌체로 끌려온다.

 

차남은 침묵하고 오남은 여전히 울것같음에도,눈물을 흘리지않는다.

 

사남이 장남을 끌고 걸어간곳은,좁은 골목 사이로 들어가

한참을 걸어야만 찾을수있는 작은 폐창고였다.

 

오는길에 카메라는 없었다.

 

그리고 골목길만이 유일한 통로인 이곳은 쉽게 발각되지도 않을듯하다

 

그곳에 장남을 집어넣고 준비해 둔것같은 목줄을 꺼내 장남에게 체운다.

 

벽에 단단히 연결된 사슬은 왠만해선 빠지지도 않을것이다.

 

"카라마츠,쥬시마츠---마음껏 두들겨."

 

"라져,이치마츠-"

 

"................."

 

"쥬시마츠?"

 

"......이치마츠형아......그만해....이제,싫어---"

 

"이제와서 무슨 소리인가 브라더,이치마츠를 위해서잖아?

,뚝 하고...어서 배트를 잡아."

 

"싫어!카라마츠형도 이상합니다!나는,나는 이치마츠형을 지켜주고싶었슴니다..행복했음 좋겠다고,줄곧 바래서,현실은 보지않았슴다....!

그치만,그치만--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멈추고싶습니다...

 

더이상 형아에게 미안한짓 하고싶지않슴니다.....!!!!!

 

형아가 아플때마다,저도 괴로워서...이젠 정말 싫습니다..."

 

쥬시마츠는 오소마츠의 목에 채워진 목줄을 거칠게 잡았다

 

"이젠 형아한태 제대로 사과하고,일상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형아,미안해--오소마츠 혀....."

 

"쥬시마츠,"

 

순간,계속 멍하니 반항도 없던 장남이 입을 열었다.

 

부드럽게 얼굴을 그러쥐고 웃어주었다.

 

"나도,돌아가고싶어."

 

하지만,

 

마지막으로 장남의 입에서 나온말에 쥬시마츠는 그대로 허물어젔다.

 

소리없는 눈물이 기어코 흘러나왔다.

 

사남은 그런 오남을 끌어안아 일으켰다.

 

등을 토닥여주며 창고 구석의 의자위에 앉아

 

자신의 무릎위에 오남을 앉히고 조심스래 안아 다독였다

 

"괜찮아,괜찮아,"

 

전혀 괜찮지않은대도.

 

오남이 보지못하게 사남이 천천히 허공에 손을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을 향해 그어 내였다

 

카라마츠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대로 주먹을 들어올렸다.

 

여전히 무포졍이었지만

가면 깊은곳에 남아있는 그의 본체가

울고있는것이 보였기에

 

오소마츠는 자신의 마지막 말이 될거라고 생각하며

 

평소의 웃음으로 카라마츠에게 말했다.

 

"괜찮아."

 

그말을 들은 가면너머의 카라마츠의 표정이 조금 좋아진것같다

 

생각한 순간 묵직한 주먹이 날아들어왔다

 

의식이 날아갈것같은 와중에도 오소마츠는 웃고있었다

 

어쩐지 지금은 차남이 더 괴로워보였기에 죄책감을 덜어주려는

장남의 마지막 배려였다.

 

그 배려를 아는것일까,이 둔한 차남은 필사적으로 때렸다

 

어금니가 빠저서 입안을 굴러나니고

깁스한지 하루도 되지않은 팔은 이미 너덜너덜하다.

 

타격음이 들릴때마다 움찔거리는 오남을,사남은 더욱 품안에 가둔다.

 

끝까지 비명한번 지르지않고 일어섰던 그가,

 

처음으로 무릎꿇었을때는 1시간이나 지난후였다.

 

피떡이 되어 형체도 알아보지못할정도가 된 장남을 보며

사남이 정지제스처를 보낸다

 

장남의 피가 튀어 도께비의 얼굴이 된 차남이 그제야 멈춰선다

 

"자아,쥬시마츠 어쩔래?"

 

흠칫.

 

너무나도 상냥한 목소리가 관통하듯 질문을 한다.

 

"네가 그렇게 무섭다면  죽이지않을게."

 

대신 몇날을 몇주를 저렇게 매일 고통을 주며 살아있게 할게.

 

사남이 집어삼킨말이 쥬시마츠에게는 어쩨서인지 선명하게 들려왔다

 

차남은 묵묵히 바라본다

 

그 상황에서 장남이 입을 연다.

 

부드럽고,아주 다정하게.

 

"죽여줘,"

 

돌아갈수없는걸 알아.

 

그러니 차라리 너희의 손으로 나를.

 

"죽여줘,제발."

 

"ㅡㅅ----...."

 

겨우 억눌렀던 울음이 다시터저나온다.

 

그런 오남을 다독이며 사남이 말한다.

 

"너는 보지않아도 괜찮아. 쥬시마츠."

 

무척이나 상냥한 웃음이었지만 그것이 사신의 웃음같아서

 

쥬시마츠는 더욱 무서워젔다.

 

최악이다.자신은 이미 아무것도 지킬수없다.

 

"결정했어?"

 

".....죽여줘,"

 

살려줘.

 

"죽여줘...이치마츠형."

 

살려줘,그리고 살아줘.......,

 

"알았어 쥬시마츠.걱정마.넌 아무것도 듣지말고,"

 

쥬시마츠의 손을 귀에 올려주며 이치마츠가 말했다.

 

"아무것도 보지마."

 

손짓하나로 받아온 카라마츠의 파카를 쥬시마츠의 눈에 둘러주며

상냥한 이치마츠가 말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왔던 잭나이프를 꺼내든다

 

"안녕,가장 빛났던 쓰래기씨."

 

높이 들린 칼이 번쩍이며

 

"그럼,잘가"

 

붉은 파카를 찢어발겼다.

 

 

 

THE END.

 

 

외전~그후 이야기

 

성행위 묘사는 없지만 한다는 명사는 나옵니다

 

보호글 요청시 댓 주세요

 

카라이치입니다

 

 

 

 

장남의 내장이 너덜너덜하게 튀어나왔다

 

그럼에도 이치마츠는 멈추지않고 칼질을 했다.

 

자신의 어둠의 원인을 제거하려는듯 미친듯이.

 

장남의 피가 마구잡이로 튀어서는 역겨운 냄새가 올라왔지만

 

그럼에도 멈추지않고,

 

장기란 장기는 전부 꺼내 흐트려놓고 잘게 난도질한다

 

역겹다 역겨워서 견딜수가 없지만 그래도,

 

",히힛.."

 

참을수없는 기쁨에 웃음이 세어나온다

아아,드디어 이루어젔어-

 

이제 내 인생에 빛따윈 없어.

 

하하하,하하.

 

속에서 무언가가 올라왔다

 

개의치않고 마지막 힘을 다해 장남의 가슴팍을 길게 찢는다.

 

주채하지못할 기쁨에 몸이 떨려온다.

 

끈질기게 올라오는것을 구석으로 달려가 전부 토한다.

 

다리가 후들거린다.어쩨서?

 

아아,너무 기쁘기 때문인가.

 

"우웨엑---크흣,히히히,---"

 

괴롭지만 웃음이 멈추질않아.

 

아프지만 기뻐서 미칠것같아.

 

그런 이치마츠에게 카라마츠가 다가와 등을 두들긴다.

 

무척이나 다정한 손길이다

 

썩어빠진 빛과는 다르다

 

그는 푸른빛이다.푸른빛이기에 어둠과도 가깝다.

 

아주 적절하게 자신을 위해주고

 

자신에게 매달려 올것이다.

 

자신에게 맹목적인 그에게 웃어보였다.

 

아직도 손이 떨려온다.

 

다리도 말을 듣지않는다

 

그럼에도 기뻐서,흥분이 주채가 되지않는다

 

이치마츠는 완전히 해방되었다는 표정으로 웃으며

 

카라마츠에게 팔을 벌렸다.

 

"아아,안아줘 카라마츠."

 

푸른빛의 눈이 기다렸다는듯 반짝인다.

 

그리고,광기에 물들어간다.

 

피투성이의 차남과 마찬가지로 피 범벅인 사남이 서로 뒤엉킨다

 

혀가 얽히고 버클이 거칠게 풀어진다

 

"하아--카라마츠...."

 

"이치마츠,진심으로--"

 

방금 토해낸 것 따윈 상관없다는듯 입안을 해집는다

 

 

혼란속에서 그림자 두게가 엉키고 섥힌다

 

열락에 들뜬 목소리가 창고안에 매아리친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서 조용히 노란파카의 남성이 걸어온다

 

내장이 찢겨 바닥에 널려있고

 

다른 장기 역시 조각조각이다

 

가슴에는 아직도 칼이 꽃혀있다

 

붉었던 장남은,이젠 정말 붉은색이 되어버렸다

 

오남은 울었다

 

내장이 밟혔지만 신경쓰지않았다

 

그의 가슴에 꽃힌 칼을 뽑자 다시 또 피가 흐른다

 

너덜너덜해진 그를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운다.

 

노란파카는 순식간에 붉은색으로 물든다.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사과해도 그는 돌아오지않아

 

아아,그리운 나의 형아

 

아아,빛나던 나의 형아

 

 

폐창고안에서는 두사람의  신음소리와

한 사람의 울음소리로 가득차

메아리첬다.

 

=======

 

형들이 돌아온건 다음날 오후였다

 

모두 지독한 피비린내를 풍기며 돌아왔다.

 

세명모두,전날과는 옷이 달라저있었다

 

사실 그들이 나갈때부터 토도마츠는 어렴풋이 짐작하고있었다

 

돌아올적엔 장남이 없을것이란걸.

 

짐작했던 일이기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물었다

 

확신이 필요했으니까.

 

"오소마츠 형은?"

 

"글쎄,"

 

평소와는 다르게 후련한 미소로 사남이 대답해오자

토도마츠는 확신했다.

 

역시 구나.

 

카라마츠는 언제나의 무표정이다.

 

쥬시마츠는 언제나보다 촛점이 더 맞지않고 눈가가 부어있다.

 

울어버린거겠지,쥬시마츠형.

 

"그럼 우린 2층갈태니까."

 

카라마츠를 끌고 이치마츠가 계단으로 사라진다.

 

따라가려는 쥬시마츠를,토도마츠가 붇잡는다.

 

"쥬시마츠형,잠깐만,"

 

"...?"

 

"나한태 할말있지?"

 

그렇지?

 

무언의 압박.

 

평소의 귀여운 웃음으로 유도하지만 그 속은 암흑,

 

반짝이는 눈 너머로 심연이 비춰진다

 

쥬시마츠는 입을 다물었다.

 

"~?....?"

 

".....그러,니까........"

 

결국 끈질기고도 무거운 토도마츠의 미소에 쥬시마츠는 기브를 했다

 

장남이 죽은 장소.

 

당연하지만 시체도 핏자국도 없다

 

카라마츠가 뒷처리를 했겠지.

 

시체는 어디에 숨겼을까?

 

바다?

 

?

 

피비린내가 역겹게 남아있는 장소에서 토도마츠는 곰곰히 생각했다.

 

나의 장남님을 숨긴 장소는,어디지?

 

천천히 머리를 굴린다

 

그러던중 역겨운 냄새가 짙은곳이 있다는걸 께닫는다.

 

하루만에 돌아왔으니 시체는 먼곳에 있지않을것이다.

 

그렇다는것은.

 

토도마츠는 수색 방향을 바꿔 창고의 벽이나 바닥을 두들겨 본다

 

그중 바닥에 미세한 틈이 있는걸 발견한다.

 

"빙고~"

 

자신의 힘으로는 잘 열리지않는 그 틈을 어디선가 들고온 철심으로

 

들어올린다

 

키키킥--

 

기괴한 소리와 함께 틈이 벌어진다.

 

"----"

 

그곳에는,핏물위로 떠있는 텅빈 장남이 있었다.

 

이곳을 닦아낼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붉은 물위에

 

떠있는 장남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수없는 지경이라

 

토도마츠는 그대로 올려버리고 말았다

 

"--우웨에,,"

 

어제 자신이 말렸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까.

 

아니,자신은 왠지 알고있음에도 말릴것같지않다.

 

실제로 말리지않았으니까.

 

역겨움을 누르며 핏물에 손을 담구었다

 

필사적으로 힘을 주어 장남을 끄집어냈다.

 

차갑게 식어 더는 따뜻하지않은 품에 얼굴을 비볐다

 

기분나쁜 축축함과 냄새가 찔러들어왔다

 

그럼에도 토도마츠는 필사적이었다.

 

내것은 부담스럽지만 남의 것이 되는것도 싫었다

 

그가 죽으면 해결될거라고 무의식적으로 믿었던걸까.

 

아냐,그건 최악의 방법이었어--

 

흐느끼는 토도마츠위로 그림자가 들어왔다.

 

토도마츠는 처음부터 짐작했다는듯 그 그림자의 이름을 나직히 불렀다.

 

"쵸로마츠형."

 

"..,"

 

"괴로워."

 

"그래."

 

"아파.....!"

 

"그래.......''

 

"도와줘..........."

 

"도와줄게,토도마츠."

 

조심스래 막내동생을 끌어안았다.

 

사랑하고 사랑하는 나의 동생.

 

널 위해서라면 마지막이라도 들어줄거야.

 

덤덤한 표정으로 쵸로마츠는 토도마츠를 죽였다

 

아픔을 두려워하는 동생에게 수면유도제를 탄 물을 마시게한후

 

잠이 든 토도마츠의 정맥을 확실히 끊었다.

 

약물을 마시기전 웃으며 고맙다던 토도마츠의 얼굴이 겹친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얼굴로 장남을 끌어안은체

식어가는 동생을 바라보며 쵸로마츠는,의자를 찼다.

 

 

외전--END

 

 

해석-

1."이젠 형아한태 제대로 사과하고,일상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형아,미안해--오소마츠 혀....."

 

->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 일상을 갈망하는 욕구.

되돌릴수없다는걸 알면서도 용서받고싶어하는 이기적이고 더러운 마음입니다.

 

"쥬시마츠,"

 

순간,계속 멍하니 반항도 없던 장남이 입을 열었다.

 

부드럽게 얼굴을 그러쥐고 웃어주었다.

 

"나도,돌아가고싶어."

 

하지만,

 

마지막으로 장남의 입에서 나온말에 쥬시마츠는 그대로 허물어젔다.

 

->여기서 장남이 한말은 자유롭게 상상하셔도 좋고,

 돌아갈수없는걸 네가 제일 잘 알잖아,같은 현실직시어라고 해도 되겠지요.

 

3.여전히 무포졍이었지만 가면 깊은곳에 남아있는 그의 본체가

울고있는것이 보였다.

 

->카라마츠는 싸이코페스이자 소시오페스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본체란,연약한 소시오페스입니다.

 

감정을 모르기에 왜 자신이 박해당하는지 알수도 없고

사랑이 무엇인지 아픔이 무었인지 모르는 카라마츠.

 

하지만 확실하게 통증은 느낍니다.

 

그 카라마츠가 우는것이 보였다는것은 차남에게 아직 죄책감이

남아있다는것이었으나

 

오소마츠의 괜찮아로 완전히 죄책감을 덜어버릴수있는 면도

있었습니다.

 

4-마지막은 토도마츠가 장남의 죽음을 안 후에 무슨행동을 할지 뻔하게 알고있던 쵸로가

 

허락받지 못할 사랑이라면,하고 생각해버리는 장면입니다.

 

알고있었기에 칼과 수면유도제를 챙겨서 토도마츠의 뒤를 따릅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토도가 죽여달라고하자 토도를 죽이고 자신도

질식사 하는것입니다

 

남은 3,카라이치쥬시의 미래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생각한것은 있지만 글쎄,요청하시면 쓸수도있겠내요

 

작품을 망치고싶지않기에 안쓸 확률 높음 주의

 

 

 

 

 

 

 

 

 

 

 

 

 

 

Posted by 사사리엘
, |

잡담-평소에도 눈치체고있었지만 캐 해석들의 공통점을 찾고 확신했습니다.

 

평소 제가 이치마츠를 싫어하고 멀리했던것은 동족혐오.

 

카라마츠에 미처 살지만 사랑이 아닌 동경이 더 큰 이 감정은 역시

제가 되고싶은 자신--동경.

 

칭찬받고싶어하지만  앞서가는것에 주목받고 싶지않고

 

외롭지만 외롭다는것을 직시하는것이 무섭기에 사람과 절대 깊이 얽히지않고

 

돌아오는것은 배신뿐이라는 확신과 두려움으로

 

아예 원인인 인간 관계를 끊어버리고

 

자기비하에 우울증,그러면서도 깊은곳에서 요동치는 사랑의 갈망.

 

그냥 완전히 저 더라구요 ㅋㅋㅋ

 

평소 취향이라면 이치였을탠대 어쩨서 장남차남에게 꽂혀버린건지 몰랐지만 이치가 싫은 이유는 단순 동족혐오라는게 밝혀젔내요

 

그리고 제가 자주 글에서 언급하던 이치마츠와 토도마츠는 닮았다,

 

라는건 몇몇분도 느끼고 계시는것 같내요.

 

그리고 카라마츠--


(ㅂ정확히 반은 2차창작의,)

 

사람들앞에서 원하는 얼굴로 있을수있고

 

심한짓 당해도 눈물을 흘리지않고,

 

돌아오지않는 사랑에도 웃을수있고

 

상처를 숨기고 약해지지않으며 강하게 설수있는것.

 

가면을 쓰면 언제든 웃을수있으며 참을수있는 그것이

 

지금 제가 노력하는 부분이고 또한 되고싶어하는 완벽이기에

 

제가 카라마츠에게서 해어나오지못하는듯 싶습니다//

 

또한 남을 위해 희생하고 자연히 고독의 길로 걸어간다는 부분도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죽음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죽어가는것이기에--(물론 보는앞에서!)

 

희생,좋지만 그만큼 잔인한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남님,그는 아마 제가 가장 바라는 남자이기에 처음에 치였던거라고 200퍼 확신중입니다.

 

길거리에서 당당하게 H한 말을 할수있다던가

 

누구에게도 기죽지않고 늘 웃으며 대처할수있는점

 

사람마음을 잘 파악하면서도 그에 맞는 상황대처를 하며

 

안식을 주는 그는 사실 주위사람이 없으면 죽어버리는 외로움쟁이

 

강함과 연약을 동시에 가진 그는 제가 아직도 바라는 남성성이라고 할수있겠내요

 

장남짱 흥해라

 

그럼에도 제가 주로 올리는 글에는 이치카라가 많은 이유는

 

단지 그들이 메이저 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렇게 쓴글 보면 장형마츠 느낌이 많은데.....

 

네,제가 아직 카라마츠화 하지못해서 제가 미칠듯이 파고있는 쪽을 숨기지 못해 그렇습니다

 

오소른/카라른 기반으로 올캐러물 팝니다.......

 

힝 올캐러가 진리라고 생각해요  오소마츠 중심의

 

특히 무너저내리거나 아프다거나 하는게 좋내요 장남이

 

그렇지만 죽는건 싫습니다

 

차남기반 소설/만화도 같습니다.

 

차남이 돌아올수없는 강을 건너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제게 올케러 헤피엔딩은 단체자살이나 형제전원 사망에 미친 오소가 사망 이라거나 누구나 생각하는 헤피입니다

 

누구 한명이 죽거나 떠나거나 돌아오지않는거 정말 싫습니다

 

다른건 안그랬는데 오맟상만 유독 그러내요 왜그럴까

 

내가 싸이코페스니까?


아 잡담이 조금 길어젔지만 우선 본 목적을 이제와서 들어갑니다

 

이제부터

 

애정결핍 장남의 베드엔딩이 올라옵니다

 

그후는 랜덤 1편이고(기존소설의 다음편이나 세로운 단편)

 

그후가 종교마츠입니다!

 

그럼 이만~

Posted by 사사리엘
, |

 

 

 

 

사이버마츠(쵸로토도)

 

이치카라쥬시

 

오소른전개.

 

지뢰이신분 주의

 

 

 

 

 

 

 

 

 

아프다.어지러워,추워.......

 

"콜록콜록,"

 

목이 아파.

 

.......

 

누군가.....없어.....?

 

 

퍼뜩.

 

정신이 들자 자신은 2층 쇼파에 누워있는 상태였다.

 

한쪽팔이 욱신욱신 거려서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 팔 그때 부러젔었지.

 

지금은 그로부터 3일쩨,

 

나는 모두와 떨어저 이 곳에서 자고있다.

 

여전히

 

횽아랑 놀아줘~

 

예들아,우리 놀러가자~장남님이 쏠게?

 

등의 발언으로 관심을 얻으려하는 나날이지만,

 

폭력 이외에는 아무것도 돌아오지않는 날들.

 

,무관심도 돌아오는구나.

 

3일쩨 아무것도 먹지않은 속에서는 이제 감각도 없다.

 

부모님은 일 문제로 당분간 집에 없으니 아침도 함께 못먹는건

당연한것이었다.

 

내가 내려만 오면 짜증에 어느순간 부터 없어진 밥그릇.

 

잘 알고있었다.

 

점심 저녁으로 쥬시마츠가 빵을 주지만--

 

그것마저 먹으면 정말 사랑이라곤 남아있지 않아버리는것같아서

 

벽장안의 상자에 넣어두었다.

 

부러진 팔이 점점 아파온다.

 

숨이 뜨겁고 목이 아픈걸 보니 감기인듯하다.

 

열은 조금 인가?

 

뭐 괜찮아 괜찮아~모두와 놀수잇을거야.

 

그리 생각하며 일어선 순간,

 

어라?

 

하늘이 노랗게 변하며 멀어지더니,

 

털석.

 

어느세 일어나려던 쇼파에 다시 앉아있다.

 

에에~잠깐,장남님은 그리 약하지않거든!얕보지마!

 

다시 힘을 주고일어난다

 

약간 비틀거리지만 아무렴 어때,

 

빨리,이 지독한 우울에서 벗어나지않으면

자신은 정말 죽어버릴탠대.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가니 거실에서 예기 소리가 들린다.

 

좋아~누군진 모르겠지만 횽아랑 놀아줘야한다구?

 

"~너내끼리 뭐해?형아도 끼워줘~"

 

........?

 

,어라~~~?

 

거실엔,아무도 없내?

 

그렇지만 분명 소리가.

 

<오소마츠형,>

 

....?쵸로........마츠?

 

어린시절의 쵸로마츠 잖아.

 

어라?나 그렇게 열 높았었나?

 

<오소마츠형 빨리와.모두 기다려,>

 

",으응."

 

어린 쵸로마츠는 오소마츠를 끌고 집밖 도로변으로 나섰다.

 

오소마츠는 그저 멍하니 따라갈뿐,

 

반항은 없었다.

 

아아,얼마만에 쵸로마츠가 나를 제대로 불러주는걸까?

 

그래 그래,재촉하지마 형아 지금 가니까.

 

만약 오소마츠가 조금만 더 정신이 멀쩡했다면 알아차렸을까?

 

어린시절에는 아무도 자신을,형이라 부르지않았다는것을.

 

===========

 

그저 일상처럼  아이돌콘서트에 다녀오는길,

 

쵸로마츠는 집앞 골목에서 무언가를 발견하였다.

 

큰도로로 뛰어들기 직전인 장남.

 

순간 몸이 멋대로 움직였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장남은 바닥에 널부러저있었다.

 

뭐하는거야,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직전에 이성을 되찾아 평소처럼 무시하고 돌아서려,

 

"쵸로마츠?"

 

.....

 

"어라....?쵸로..마츠가 둘....?아냐..진짜는,진짜는--"

 

드문드문 끊기는 말이 의미조차 알수없다.

 

조금 심각성을 느낀 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멍한 눈의 오소마츠가 쵸로마츠를 응시해온다.

 

평소의 장난끼따윈 없다.

 

죽어버린 사람처럼,멍한눈에 일순 소름이 돋는다.

 

그러나 곧 장남은 평소의 눈빛으로 돌아온다.

 

살짝 당황한듯 하더니 젭싸게 표정을 바꾸고

 

어라~~?나 왜 여기있지,

 

등의 시덥잖은 소리를 한다.

 

"쵸로마츠,미안!뭔지 모르겠지만 우선 미안해?"

 

무시할걸 알았던까

 

그말을 마치고 장남은 뒤돌아서서 집으로 돌아갔다.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왠지 모르게 다급해저서 서둘러 장남의 뒤를 쫒는다.

 

어디론가 사라질듯한 미소--

 

장남녀석 따위 신경쓰지않을건대,옜 형재의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것일까?

 

==========

 

누군가 거세게 밀친다.

 

어께와 골반이 욱신거린다,

 

그럼에도 눈앞의 쵸로마츠는 사라지지않고 집으로 돌아선다.

 

<오소마츠형,어서.>

 

저벅..저벅..

 

"어라....?쵸로..마츠가 둘....?아냐..진짜는,진짜는--"

 

,그 순간 돌아선 또 다른 쵸로마츠와 눈이 마주친다.

 

꿈에서 깨어나듯 빠르게 몸을 일으키고

 

정신을 차리려 애쓴다.

 

여전히 머리가 빙글빙글.

 

평소의 웃음을 필사적으로 지어보이며 집으로 걸어갔다.

 

발에서 비명이 들린다.

 

가만 보니 맨발로 뛰처나갔던듯 군대군대 유리조각과

돌맹이로 피가 낭자하다.

 

결벽증인 삼남은 싫어하겠군.

 

뒤따라 오는 삼남을 의식하여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피가 묻지않은 발끝으로 단번에 계단으로 올라갔다.

 

최근 자기 자리였던 쇼파위로 몸을 날리자

 

몸이 순식간에 가라앉는듯 의식이 멀어저간다.

 

=========

 

저녁,모두가 모이고 지독한 침묵이 흐른다.

 

장남이 빠진 자리는 이렇다.

 

아니,최근에는 거의 이런 분위기였던가.

 

쥬시마츠가 안절부절 못하고

 

이치마츠는 그것이 맘에 들지않는지

 

가만히,가만히 쥬시마츠 라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아,나도 해주면 좋을탠대.

 

쵸로마츠는 구인잡지에 토도마츠는 스맛폰.

 

이 지독한 침묵과 묘하게 살벌한 분위기만 아니라면 평소와 같을탠대.

 

끈질기게 우리에게 놀아달라며 매달리던 그가 어쩐지 하루종일 조용하다.

 

돌아오자 마자 장남에게 향한 오남의 말로는 자고있다,라는데--

 

덥석--

 

그때 이치마츠에게 멱살이 잡혀올려진다.

 

"아아~아무리 쓰래기인 나라도 이런 분위기 싫다고~

 

모두 뭐하는거?장남 끄집어내러 가야지."

 

으득,

 

그 소리에 토도마츠의 얼굴이 무섭게 변한다

 

"이치마츠형이 뭔 상관?!우리 다 알고있거든!이치마츠형이 주선자잖아?!형만 없었으면 오소마츠형은--"

 

"우리들의 장남이었다?그런거 네가 제일 바라고있지않잖?어디에

뒤집어씌울 속샘인데?”

 

".....뭔가 말해봐 쵸로마츠형!”

 

"말하라고 해도....어차피 모두 공범이잖아?

 

피해자는 1명뿐이야.

 

뭘하든 달라지는건 없어."

 

".....!!!!!!"

 

퍼억--

 

토도마츠가 쵸로마츠에게 방석을 집어던진다.

 

"바보!그래서 어쩌란건대!그 녀석...오소마츠형은!"

 

"토도마츠,"

 

"쥬시마츠형,"

 

"괜찮아.......우리 모두 나빠.

 

실은 계속 말하고싶었어.

이치마츠형,형은 쓰래기가 아니야.

 

하지만 지금은 그 쪽으로 기울어가.

 

제발 그러지마,난 형이 부숴지는거 보고싶지않아

 

내겐 누구보다 상냥한 형인데,

 

형은 나도 더러워?

 

나도 오소마츠형처럼 죽이고싶어?"

 

"................."

 

"아니지,형아?형아는 누구보다 상냥한 사람이라서 그래.

늘 나랑 놀아주잖아.분위기도 맞춰줘.

 

부정하지말아줘,상냥한 이치마츠형을."

 

"쥬시마츠.........."

 

"카라마츠형,''

 

",어어."

 

"형은 왜 이치마츠 형을 진심으로 대하지않아?"

 

"......?"

 

"카라마츠형이 진심이었다면 두 사람 모두 이렇게 되지않았을거라고 생각해.

 

카라마츠형은 지금 이치마츠형에게 미처있잖아.

 

예전의 사랑이 거짓됨이 섞여 이치형에게 전해지지않고

부정당했다면

 

지금은 부정당해도 할말없어,

 

그야 카라마츠형 정상이 아니니까!

 

좀 더 진심으로 다가가면 좋았을거야!!!!!!!"

 

".........미안.....쥬시마츠."

 

"거기가 연기!실은 미안하지않지?아무것도 모르는거지?"

 

 

".........."

 

"그런게 솔직함,카라마츠형도 연기하는것을 모르니까,

 

위화감뿐이라서 대답하지못하는거지?"

 

"............."

 

끄덕,

 

"괜찮슴다,카라마츠형은 분명 예전의 다정한 형으로 돌아올수잇어 머슬!"

 

"고마워.쥬시마츠."

 

"다음은 쵸로형아!"

 

흠칫

 

"형아는 혐오스러워 하면 안돼!

 

누구보다 착실하고 이끌어주는 사람이란거 모두가 알고있으니까.

 

그러니까 형도 형이 하는것을 믿어줬음해.

 

더럽지않아 형아,

 

추하지않아,

 

우리 모두 같은 감정을 다른 형재한태 품고있는걸.

 

받아들여줘,겁내지말고 형아.

 

쥬시마츠가 손 잡아줄태니까."

 

"쥬시마츠................"

 

"토도마츠,"

 

"............."

 

"오소형아는 토도마츠의 것이 아냐.

 

우리의 것도 아냐.

 

누구의 것도 아닌 오소형아는 오소형아야.

 

그 사실을 제대로 바라봐줘.

 

토도마츠는 줄곧 오소형아를 동경햇으니까,

 

닿지않고 멀어지는 사이 이렇게 되어버린거지?

 

무서웠으니까,

 

그가 멀어지는것이.

 

싫었으니까,

 

형에게 묶여지는것이.

 

이렇게 될때까지 내가 못말려서 정말 미안해.

 

난 토도마츠의 형인데,의지도지 못해서--

 

미안-----"

 

 

흐으,흐아,

 

그 말을 하고 결국 눈물을 흘리는 오남위로 사색의 손이 모였다

 

"우리도 토도마츠의 형님이다.네가 미안해야할건 아무것도 없어."

 

파란손이 말했다.

 

"우리모두 죄인이야,그렇기에 속죄해야만하지."

 

초록의 손이 말했다.

 

"사람은 갑자기 바뀌진 않지만.....노력정도라면,누구나."

 

보라색손이 말햇다.

 

"나도 미안해.....미안해--"

 

분홍색손이 울먹이며 말했다.

 

확실히 사람이 갑자기 달라질일은 없다.

 

차남은 여전히 싸이코에

 

사남은 살인충동을 겨우 억재중인 쓰래기

 

막내는 여전히 가지는것은 부담되고 버리기엔 참혹한 줄위에서 흔들거린다.

 

삼남은 자신의 감정에 역겨워한다.

 

그렇지만 모두 쥬시마츠의 말을 듣고 무언가를 느꼈다.

 

그것만은 확실했다.

 

쥬시마츠는 분명 방관했으니 더는 오남으로 있어선 안되는걸까

 

라며 풀죽어있지만 이번엔 그를 위해 우리가 앞에서 이끈다.

 

그러다, 선두로 올라가던 토도마츠가 돌연,비명을 지른다.

 

꺄아악!이거 뭐야?!”

 

톳티 여자력 재주없어~”

 

무슨일인가 토도마츠.”

 

올라가다 말고 뭔….”

 

……………?!!!

 

토도마츠가 비명을 지른 원인은 바닥에 고여 말라버린 핏자국.

 

순간 쵸로마츠가 사색이 된다.

 

아까…….장남녀석,도로변으로 걸어 가고있었어,

 

뭔가 홀린 사람 처럼…….맨발로……

 

….,나 뭐야.왜 진작 눈치체지못한거지?

 

,---좀더  제대로 직시했다면 …………”

 

쵸로마츠형아….형아만의 잘못이 아닙니다.우리 모두입니다….

 

나도 사실 오소마츠형아가 밤마다 맨발로 나가는걸 뵜습니다.

늘 신발을 들고 따라가봤지만 항상 큰도로 직전에서 돌아왔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슴다…….미안합니다.”

 

아냐 쥬시마츠…….사과는 장남에게 해야지.”

 

…….”

 

올라가자,”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2층에 들어선다.

 

그리고 모두의 귀에 들려오는 괴로운 소리.

 

….……아파………..

 

려줘…….괴로워…..

“……….!!!!!!!!”

 

드르륵!!!!!!!!!

 

오소마츠!”

 

오소마츠형--!!!!!”

 

다급히 문을 열고 장남의 이름을 외친다.

 

그러자 깊게 잠들어있던 것이 아니었는지 장남이 몸을 일으킨다.

 

하아…….?뭐지환각..?”

 

뭔 헛소리야 망할장남!”

 

환각이….아냐.?그럼하아이치,마츠의 놀이에전원동참?

좋긴 한데조금 힘들…”

 

오소마츠형!!!!!!!!!!!”

 

그 예기를 하며 힘들게 쇼파에 팔을 집고 일어나던 장남이

일어서지도 못한체 무너진다.

 

급하게 달려간 쥬시마츠와 토도마츠가 받아든다.

 

이치마츠는 장남의 말에 그대로 굳어서 떨고있다.

 

엄청 뜨거워!!!!!!!!”

 

오소마츠형아,울어—“

 

정말이다.약한 모습따윈 없던 장남이 떨면서 울고있었다.

 

싫어외로운건…..제발 나도 대려가….제발..”

 

형아……….”

 

어떻게,점점 뜨거워 지잖아!숨도 거칠어지고……”

 

토도마츠,내가 형님을 안겠다.병원으로 가자!”

 

그게 좋겠어.”

 

얼마만일까,구타 외에는 닿을일이 없던 형님의 몸이

 

내가 놀랄정도로 가벼워저있엇다.

 

그러고보니 최근 형이 밥을 먹는걸 본적이 있었던가?

 

 

카라마츠에게 안겨 병원에 가면서도 장남의 헛소리는 계속되엇다

 

대채로,

 

두고가지마….

 

외로워,아파,아파……..

 

제발 그만……..무시하지말아줘…..

 

같은 애정결핍이 여실히 들어나는 소리들.

 

묘한 불안감이 우리를 감쌌다,

 

정말 우리가 이끌어가던 그대로 장남이 망가진 상태라면

 

우린 어쩌면 좋은거지.

 

응급실로 같은 얼굴 6명이 들이닥치자 일순 술렁임이 일어났다.

 

그러나 파란파카의 남자 품에 안겨있는 붉은 파카의 남성상태가

 

제법 심각해보였기에 치료가 먼저 시작되었다

 

열이 40도를 오르락 거리며 헛소리가 더욱 심해지자 결국

응급실에서 치료실로 옮겨진 장남에

 

불안해하며 기다리는 5.

 

숨막히는 시간이 조금씩 흘러간다.

 

아팠다.

 

웅웅 거리는 머리를 필사적으로 부여잡고

쇼파위에서 몸을 말았다.

 

발바닥은 불로지진듯 아파왔다.

 

중간에 쥬시마츠가 왔다간듯했지만

 

자고있어~라고 외치며 내려가버린다

 

아냐,제발 도와줘,아파아파서 죽을것같아…..

 

자신의 숨소리가 멀어지며 의식이 꺼저갔다.

 

그후 의식이 돌아온 것은 누군가의 비명소리때문.

 

토도마츠인가…..?

 

모르겠어 모르겠어………..

괴로워,죽을것같아 누가 좀 도와줘………

 

아파…..

 

하아……

 

하아….아파…..”

 

괴로워…….살려줘..”

 

카라마츠….쵸로마츠 이치마츠 쥬시마츠 토도마츠……

 

재발……..

 

오소마츠!!!!!!!!!”

 

오소마츠형!!!!!!!!!!!!”

…..?뭐야?정말?아니면…..단순한 환각?

 

하아…….?뭐지환각..?”

 

뭔 헛소리야 망할장남!”

 

환각이….아냐.?그럼하아이치,마츠의 놀이에전원동참?

좋긴 한데조금 힘들…”

 

지금 머리가,많이 흔들려서….

 

그래도 동생들이 바란다면,기꺼이.

 

그렇게 결심하고 일어선 오소마츠의 시야가

 

순간 점멸하며 멀어진다,

 

오소마츠형!!!!!!!!!!!”

 

,날 걱정하는 목소리야.

 

하지만 그렇다는건 역시 이건 환각이구나….?

 

의식이 멍하니 부유한다.

 

모두가,등을 보이며 멀어저간다.

 

안돼,제발제발,가지말아-……………..

 

싫어외로운건…..제발 나도 대려가….제발..”

 

 

오소마츠가 눈을 뜬건 그로부터 반나절후 새벽이었다.

 

으응…….”

 

눈을 뜨자 이치마츠가 자신의 배위에 엎드려있는 것이 보인다.

 

 

뒤로 쵸로마츠가 벽에 기댄체 간이침대에 앉아 잠들어있고

토도마츠는 그 무릎을 배고 잠들어있다.

 

쥬시마츠와 카라마츠는 보이지않는다.

 

조심 조심 이치마츠의 머리를 쓰다듬자 부드럽게 엉켜온다.

 

,얼마만일까.

 

이런평화는.

 

지금 그가 이렇게 내 위에있다는건 나에 대한 감정이 풀렸다거나?

그런건아니겠지.

 

후후……”

 

그래도 행복해,

 

평범하게 자고있는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을수있다는게.

 

이치마츠의 머리를 헝클일때마다 손목에 이어진 줄이 덜렁인다.

 

혹여 그를 께울까싶어 방해되는 줄을 빼버린다.

 

조금 따끔한 느낌과 함께 피가 흐르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으응…”

 

,께워버린건가?

….!”

 

,잠깐 형아 보자마자 그런 표정지으면 정말 상처받을거야!

 

이치마….”

 

너 뭐하냐 바보 장남!!!!!!!!!”

 

,?”

링거 빼버리고 미첬냐?!피 흐르는거 안보여?!”

 

그치만,이쪽팔은 부러저서 만질수도 없고그래서,이쪽팔로 한건대..

줄 때문에 방해되서…..”

 

그건 또 무슨 미친소리야!!!!!!그래도 일단 미안!팔 박살낸거 나니까!!!!!!!!!”

에에…?”

 

젠장------“

 

……시끄러워 어둠마츠형…..,오소마츠……?”

 

아아,토도마츠……왠일이야 오소마츠형으로 불러주고!”

 

--………일어나 DT!!!!!”

 

퍼억!!!!!!

 

,잠깐….DT?!”

 

오소마츠형,껬어.”

 

….”

“……………”

 

“………………”

 

“………………….”

 

뭔가 말해 바보들!”

 

,그치만 말해도 무시할거잖아..?”

 

“”안하거든!!!!!!!!!!””

 

우와~뭐야연중마츠둘이서..횽아 자는사이에 무슨일 있었어?”

 

“…………실은,쥬시마츠형이…….”

 

……조금 떨면서도 착실하게 쥬시마츠가 자신들에게 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토도마츠.

 

우리 모두,뭔가 욱신,했어…….잘못된 애정이 보였던건지 모르겠지만..

그치만 미안해!오소마츠형!

 

무시하고 필요없다고하고 늘 짜증만 내서 미안!”

 

나도………..방관해서,동참해서 미안해!!!”

 

“……..”

 

 

이치마츠형….”

 

,나도—“

 

,이치마츠 너는 괜찮아.”

…?”

 

토도마츠,쵸로마츠,고마워.진짜 외로웠는데

살것같아.정말로

 

그렇지만 그런걸로 미안해하지마~나 장남이고 진작 말릴수있었을걸?

 

방치한건 나니까 내가 더 미안해.”

 

……….”

 

,나 이치마츠랑 이야기 할게있어서~미안해~”

 

………,”

 

그렇게 두사람만이 남겨진다.

 

너 뭐하는…..”

 

아아~이치마츠 괜찮다구?

 

멋대로 얻어맞은 내 잘못이니까~

 

그러니까,”

 

콰악

 

이 망할 장남세끼!!!!!!!!!!!!!!!!!!!!!

 

그러니까 네가 싫어!!!!!!

 

차남놈이랑은 달라,꿰뚫어보는척이 아니라,

 

정말 꿰뚫어보는 네가!!!!!!!!!!!

뭐든지 알아차리고 묵인해주고 대신 짊어저주는 네가 정말 싫어!!!!!!!!

 

네게 기댈수록,나는 아무것도 할수없어 점점 쓰래기에 어둠이 되버려!!!!!

 

그걸 알기에 너는 내게 다른 녀석들이 있는곳에선 평소처럼 대하잖아?

 

그런대 녀석들만 없으면 그 뭐든 알고있는 눈으로

 

내가 끌어안고있는 녀석 전부 찌르면서 기대게하잖아----!!!!!!

 

싫다고 그 상냥함!!!!!!!!!

 

뭐하러 그딴식으로 빛나주는건대?!

 

뭘 위해 네가 제일 먼저 어둠으로 뛰어들어 앞을 밝혀주는건대!!!!!!!!!!!!!!

 

안무서워?!어둠이라고!아무것도 안보인다고!

그런대 네놈은 뭐야!!!!

 

힘들어도 힘든티도 안내잖아!!!!!!우리는 네 놈의 짊어진것따윈

 

눈치첼수없다는걸 알면서 왜--------!!!!!!!!!!!!!!!”

 

이치마츠,”

 

꼬옥

 

울어도 괜찮아 이치마츠,밖은 아무도 없어.”

 

그런점이 싫다는거야------흐아,—“

 

그래,미안해 이치마츠.

 

그런 나라도 네 속 까지는 몰랐어.미안……….

네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렇게 느낄거라면 지금까지의

장남을 버릴수있어,그게 좋아?”

 

“…싫어…”

 

이런 나라도 괜찮아?”

 

싫어--------!!!!!!!!!!!!!!”

 

“……..그렇구나,”

 

,왜 혼자서 빛나는거야……….왜 혼자 전부 가저가….

!!!!!!!!!!!”

 

장남이니까.”

 

다 같은 나이라고!!!!!!!!!!!!우리!!!!!!!!!”

 

알아,그래도너희가 정말 좋으니까.

 

너희가 아픈것보단 내가 먼저 끌어안고 가는게 좋아.”

 

그런걸 바보라고 하는거야…….”

 

미안—“

 

그날 이치마츠는 오소마츠의 품에서 울면서 께달았다.

 

자신은  장남을 증오했다

 

하지만 증오하지않았다.

 

죽이고 싶어했다

 

동경했다.

 

불쾌했다.

 

그 밝은 당당함이,

 

그리고 의지따윈 할줄 모르는 그 강함이 미웠다

 

우리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제에

 

그런대도 전부 짊어지고 먼저 떠나는 그가,

 

자신의 감정을 재대로 마주하고,직시했다.

 

조금은,솔직해질수있을까.

 

문득,든 생각이었다.

그후 어디서 뭘 했는지 잔뜩 붉어진체 돌아오는 쵸로마츠와 토도마츠

 

모두가 일어나면 먹을 도시락과 마실것을 사러갔던

 

카라마츠와 쥬시마츠가 돌아왔다.

 

모두 장남에게 안겨지고,

 

정작 위로 받아야할사람은 그인대 우리가 위로받았다.

 

모두 감정에 솔직해지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다신 자기를 외롭게하지말아달라는 약한말도 섞였다.

 

가벼운 영양실조에 독감,발바닥의 상처가 에상외로 깊어 3바늘정도 꿰맸던 그는 닷세후에 퇴원하고

 

우리는 평범한 육둥이는 원래대로 돌아갔다.

 

언제나 처럼 밝은 분위기속에서

 

오소마츠형이 선두로 앞서 방 3게를 구해왔다.

 

모두의 감정에 솔직해질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며

 

쵸로마츠와 토도마츠,

 

이치마츠와 카라마츠가 함께 살게되었다.

 

오소마츠형은 쥬시마츠형과 우리의 바로 윗층에 있을태니

 

고민일땐 바로 올라오라는 소리도 들었다.

 

,항상 장남이 먼저 내려오는 페턴이지만

약한 모습이라곤 보이지않는 그가 한밤중에 울기 시작하거나

 

외롭다며 버리지말라며 가끔 발작을 일으킬때는 쥬시마츠가 달려와알려준다.

 

그날은 6명이서 함께 잠이든다.

 

절대 예전 같은 일은 없어,

 

두번 다시 소중한 너를 버리지않아

 

망가뜨리려 하지않아.

 

모두의 염원을 담아 옆을 지킨다.

 

그리고 눈을 뜨면 언제나의 장남.

 

쵸로마츠와 이치마츠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저 윗층까지 소리 들릴정도지만 괜찮다.

 

우리는 이대로 행복할태니까.

 

 

---

 

 

 

 

이번편 쓰면서 너무 후회했스빈다

 

이치마츠의 감정을 더 제대로 표현하고싶었어요 슬픕니다.

 

훈훈한 마무리가 아닌 얼버무린듯한 마무리도 죄송합니다

 

분발하겠습니다.

 

아무도 읽지않지만 

 

 

 

 

 

Posted by 사사리엘
, |

어느시대 인소제목인지..........

 

이번은 총 3편의 단편입니다!

 

 

 

 

 

하아---하아---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뭐야,시끄러워.

 

누구야?

 

누군지 모르지만--

 

조금 성질내버릴 생각으로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들고입을열었다.

 

하아-----?

 

그런대,어라?

 

말이 나오지않았다.

 

정확히는 입에 물린 무언가탓에,

말이 나오지않았던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말을 하려던 동시에 시끄럽던

숨소리가 끊길걸로 미루어볼때

 

그 숨소리는 자신일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억지로 들어올린 눈에도 비춰지는것은 어둠뿐이고

 

잠에서 방금껜탓이라고 하기에는 몸이 너무 무거웠다.

 

약에 절여놓은듯 삐걱거렸다.

 

손과 발은 묵여있지않은듯했지만,

 

한쪽팔목에는 팔찌같은것이 체워저있어 당겨보니,

 

어중간한 길이로 벽에서 자신의 팔목까지 사슬로 연결되어있는것을 눈치첸다.

 

정리해보자면 자신은 지금 한쪽팔에 무언가가 채워지고,

제갈에 안대까지 쓰고있는대,몸에는 마취약으로 추정되는것에 절여저있다

 

라는건가?

 

힘겨운 숨이 허공에 흗어진다.

 

아마 제갈 목적이 아니라

원래는 손수건 목적이었던것으로 느껴지는 천과 함께 테이프가 붇어있어

 

숨쉬는 것이 괴로웠다.

 

아무리 눈치가 빠른 나라도

지금 내가 납치됬다는것말고는 알수없었다.

 

우선 누가 날 납치한건지 알아볼까?

 

!!!읍읍읍!!!!!!!!!!!!!!!!”

 

 

쾅쾅!!!

 

둔하게 움직이는 발로 벽을 걷어찼다.

 

호흡이 불규칙하게 흩어지는게 느껴진다.

 

얼마나 지났을까,슬슬 지처갈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일어났잖아.”

 

아아,그렇내?야 너는 숨은 쉴수있게 막아야지.”

 

그 말과 함께 입에 붇은 테이프가 뜯어진다.

 

입술살점이 떨어저 비릿한 맛이나서 작게 신음하자

비웃는 소리가 들린다.

 

여어,네가 토도마츠군이지?그놈들의 막내동생.”

 

….끄덕,

 

거봐~맞잖아.분홍파카가 토도마츠!”

 

그렇내,됬어 확실해젔으니까.

 

어이,이제부터 네놈 이용해서 니내 형제한태 복수할 겸

 

돈도 왕창 뜯어낼생각이거든~

 

협조좀 부탁하자,?”

 

전화번호 부탁해?토도마츠군~”

 

그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리고

 

동시에,

 

퍼억---!!!!!!!

 

커흑………..!!!!!”

 

복부에 충격이 가해진다.

 

카라마츠나 쥬시마츠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제법 묵직하다.

 

안그럼 아픈꼴 당하게 할거야~”

 

하아……하아……”

 

?아아,손수건도 풀어줘야지.”

 

“”,이제 말해봐.집전화 나머지 형제들의 일과,

그리고 그 거지 같은 장남놈 행동거주 전부.”

 

그놈한태 이빨 5게 나간뒤 불행만 꼬인다고.”

 

,난 장남놈도 싫지만 그 카라마츠라는 녀석이 진심싫다구~

연극자리도 지위도 여자도 후배도 전~부 뺐겼으니까.”

 

거기까지들은 나는 정말 어이없어젔다.

 

아니아니 지금 우리 2N살이라고?

 

그거 고등학교때잖?

 

완전 찌질이내……

 

철컥철컥.

 

왠지 바보카라마츠라면 부술수도 있을듯한 사슬은 제법 단단한듯보였다.

 

이거 부술수있나?

 

이놈들 대화 들어봐선 한방에 뻗을거같은데~

 

어쩌지?

 

아아,소용없어 토도마츠군~네가 제일 완력 약한거 모두 알고있으니까

 

어쩔건대?불거야?”

 

퉤엣

 

불까보냐 병#.

 

침이나 핣아라.

 

“—하아?”

 

퍼억--!!!!!!!

 

이 자식이!!!!!!!!!!!!!!!”

 

!퍼억,--------

 

몇번이나 배에 발길질이 가해진다.

 

아아~그치만 그런걸론 형아 아무렇지도 않은대….

 

헉헉….,이 자식 뭐야?왜 멀쩡해?”

 

완력 최하위잖아.그만큼 많이 당했나보지,뭐 괜찮잔아?”

 

하긴,”

 

꽈악

 

머리체가 잡혀 들려진다.

 

후회하게 될거야 토도마츠군.”

 

아아 그렇겠지~

 

밖에 몇 명 대기하고있나보지?

 

 

,다 들어와 심하게는 말고…..적당히 불정도로.알지?”

 

그 말을 하자 시끄러운 소음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두명은 나간듯 수고하라는 말과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어림짐작 열댓명쯤 될것 같은 사람들이 내 주위애 모이는 느낌과 함께,

다시 복부가 차여젔다.

 

아까와는 다른 강한느낌에 쿨럭이자 제밌다는듯이 킬킬거린다.

 

약 기운이 도는 몸으로 대충 반항해보지만

 

소용없는듯 발길질만 더 거세저서 돌아왔다.

 

그후로 정말 정신없이 얻어맞고

 

담배빵에 손가락이 두개쯤 부러지고나서

그래도 기절하지않는다며 흥미가 잔뜩 오른 녀석들 사이에서

 

아예 쇠파이프로 타작당하면서

내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줄곧 하나.

 

 

분홍파카입고와서 다행이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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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표현있음

망가지는 장남&차남

케붕주의.

이치른으로 쥬시카라있음

사이버커플(쵸로토도)있음

 

 

"오소마츠."

 

아아,

 

"오소마츠형."

 

지옥의 시작이다.

 

처음 시작은 누구였을까

 

기억도 나지않는다.

 

요즘 항상 카라마츠에게 얻어맏고 있다.

 

장남의 눈빛도 위협도,어느센가 그들에겐 통하지않는다..?

 

아니,통하지않는것은 카라마츠뿐.

 

나머지 아이들에겐 단지 그 모습을 보이지않는것뿐.

 

아침은 언제나와 같다.

 

 

모두가 께어나서 모두 아침을 먹는다.

 

그러나 이변은 이 이후부터.

 

삼남은 무시하고,

 

쥬시마츠는 안달이나있다.

 

이치마츠는 항상 카라마츠를 끌고 어딘가로 사라지고

토도마츠는 자신을 비웃는다.

 

형아랑 놀아줘,

 

형아 외로워.

 

필사적으로 예기해봐도 묵살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을 옭아매려한다.

 

처음에는 그저 평소와 같다면서 애써 무시했지만

점점 알고싶지않은 현실이 자신을 눌러왔다.

 

나는,외면 당하고있다.

 

그 녀석들에게서 장남 오소마츠는 이제--없는것.....

 

"있지~쵸로마츠 놀아줘어~"

 

..........

 

"쵸로~마~츠~"

 

............하아..........

 

"횽아 심심해,응?"

 

슥--

 

차가운 시선,

 

아파,아파 쵸로마츠

 

그렇게 바라보면 횽아 진심 아프다구?

 

그렇지만 차라리 평소처럼 욕해주지 그래

 

응?뭐든 좋으니까 발로 차도 좋다구?

 

그렇지만,그것마저 싫은듯 아예 뒤돌아서서 집을 나가버리는 삼남.

 

욱신,

 

그 행동에 심장이 욱신대며 아파오지만 억눌러 참는다.

 

그야,장남인걸?

 

"오소마츠형아."

 

흠칫--

 

"쥬,쥬시마츠."

 

쵸로마츠가 무시한다면--

 

쥬시마츠는,

 

"카라마츠형이 불러."

 

어느순간 부터 카라마츠와 쥬시마츠.

 

두 사람이서 날 놀자며 불러내기 시작했다.

 

처음엔 좋았지만 그 놀이가 그들만 즐거운것을 깨달은건 얼마지나지않아서 였다.

 

카라마츠가 나를 두들겨페고,쥬시마츠는 방망이를 들고 대기.

 

정확히는 이치마츠가 호출할때까지 이다.

 

그들의 배후일 이치마츠는 가끔--

 

어께 분질러버리는 녀석 승리,

 

라던가

 

눈 한쪽에 피멍,

 

이라면서 명령을 내리는데

 

그러면 정말 그 녀석들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응급실 다녀온적도 손가락을 넘어선다.

 

대략 1주일에 2번,드물게 2주간 가만히 두거나 1번정도인 날도 있지만,
평균적으론 2주에 3번꼴이다.

 

아아~그래,형아 대리고 어딜가려구?

 

쥬시마츠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자 이번엔 폐창고.

 

마스크에 회색후드를 뒤집어쓴 이치마츠가 토관위에 올라서있다.

 

그 옆으로 카라마츠가 후드를 눌러쓴체,두꺼워 보이는 가죽장갑을 끼고 대기.

 

쥬시마츠도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이치마츠가 던저준 야구방망이를
잡는다.

 

"히힛,오늘은 뭐하고 놀까~?"

 

..............

 

"그래,오늘은 팔.팔 분질러버려..."

 

꾸욱,

 

이치마츠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카라마츠가 장갑을 눌러끼고
다가온다.

 

쥬시마츠의 동공이 급격히 흔들린다.

 

하지만 야구방망이는 놓지않는다.

 

"헤에~오늘도 횽아 놀아주는거?"

 

"아아,형은 외로움쟁이니까 동생이 놀아줘야지?고맙게 생각해~"

 

이치마츠의 비열한 웃음을 끝으로

둔탁한 타격음이 들린다.

 

반항?물론 처음에 했지~

 

다 덤벼도 이길자신있고......

 

하지만,하지만 그래서?

 

그렇게 해서,

 

더는 이런 방식으로라도 찾아주지않으면?

 

모두 쵸로마츠 처럼 되버리면?

 

무서워,

 

맞는것보다,잊혀지는것이--

 

무섭다고............

 

그러니까 참는거다.

 

팔 한쪽 따위 주면 어때.

 

동생들이 더 소중하다구?

 

나한태는.

 

빠각--

 

강철야구방망이에 얻어맞은 팔이 둔탁하게 부러지는
소리를 냈다.

 

비명은,나오지않는다--

 

==========

망할 장남녀석,

 

또 상처를 달고 들어온다.

 

알고있다

.

카라마츠가 이치마츠에게 미처있다는것쯤은,

 

쥬시마츠가 이치마츠를 거부하지못한다는것쯤은--

 

그리고 저 망할 장남 녀석이 동생들에게 미처있다는것쯤은.

 

그럼에도 내가 말리지도,장남을 구해주지도 않는것은.

 

나는 방관자이자 공범이기때문이다.

 

매일같이 어딘가 부러지거나 멍들고 피딱지가 앉아돌아오는 장남은,

 

그러면서도 외롭다고 놀아달라고,사랑해달라며 징징대는 그를,

 

외면하거나 동참하거나 한 우리는 모두 공범이다.

 

사남은 그것의 선두이며

차남과 오남은 그의 미친 추종자.

 

육남은 그를 밖으로 돌아다닐수조차 없게
가둬두고싶어하며--

 

나는 그런 육남에게 미처서 그가 하는일에 동참하고있다.

 

육남이 하는일은 보통 장남에게 독설을 퍼붇거나


무시하고 필요없다고 몇번이나 자각시키며
할수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를 정신적으로 무너트리는것.

 

그것에 나도 동참하며 그를 무시하고있다.

 

그럼에도 장남은 놀아달라며 사랑해달라며

관심을 받지못하면 죽어버리는것처럼 끈질기게 매달려오는것이다.

 

정말,질리지도 않는 녀석.

 

불쌍하고,애처로운 녀석.


"쵸로마츠으~~횽아랑 놀아줘~~~~"

 

잘도 한쪽팔 깁스한체로 방바닥 굴러다니네.

 

정말.

불쌍한 녀석,

======

쵸로마츠는 오늘도 나에게 차갑게 대한다.

 

정말 죽어버릴지도 몰라.

 

"다녀왔어~"

 

그떄 좀 처럼 집에 없는 육남이 돌아온다.

 

"오오~토도마츠!지인짜 잘와써~횽아랑 놀자!응?"

 

"하아?뭐야 장남세끼 아직 있었냐?


너 내가 쓸모없으니 꺼지랬지?


너만 보면 나까지 쓰래기 된거같아서 진짜 싫다고!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진짜!"

 

날카롭게 외치며 여느때와 같이 토도마츠가 돌아선다.

 

그럼에도 밤에는 항상 달라붙어 오는 주제에.

 

횽아 다 안다구?

 

토도짱이 형아한태 제일 의지하고있는걸..

있는걸......?

 

그래,아마.......분명.

 

"아아~토도마츠 그러지말구 횽아랑 놀자아~응?"

 

제발,응?

=========

 

집에 들어오니 익숙한 빨간운동화와 초록색 스니커즈가 나란히 놓여있다.

 

"헤에~"

 

왠일로 집에 두명이 같이?

 

쵸로마츠형 제대로 하고있나보내~좋아,오늘밤엔 상이나줄까?

 

"다녀왔어~"

 

말이 끝나자마자 빨간파카가 싱글거리며 달려온다.

 

역시 귀여........

 

........?

 

뭐야 저 팔?

왜 깁스?또 망할 어둠마츠놈에게 내어준건가?

 

............#발,존# 더럽내.망할 장남 자식--

 

"하아?뭐야 장남세끼 아직 있었냐?


너 내가 쓸모없으니 꺼지랬지?


너만 보면 나까지 쓰래기 된거같아서 진짜 싫다고!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진짜!"

 

거짓말.

 

실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어쩔수없다.

 

너는 누구의 것도 아니었으면 하니까.

 

나도,누구의 것도 아닌 사람으로.

 

거칠게 말하고,

그래도 포기하지않는 장남을 일부러무시한다.

 

짜증나고 구역질나.

 

정말,싫어.

 

"쵸로마츠형~"

 

"토도마츠.."

 

 

"오늘 잘했내?자,이리와.상 줄태니까♡"

======

 

어두운 창고안에서 타격음이 들린다.

 

주먹이 살갖에 닿는 느낌이 역겹다

 

피가 튀고 뼈가 우득 소리를 낸다.

 

지금 내가 죽기직전까지 두들겨페고있는 녀석은

우리들의 장남이다.

 

내가 주먹으로 때리고,

 

나의 동생이 금속배트로 그를 내려친다.

 

금세 너덜너덜해지지만,그래도 결코 쓰러진적은 없었다.

 

폭행이 끝나면 그대로 버려두고 오는데,


어쩨서인지 늘 제대로 치료받고 돌아오기에


우리 모두 여전히 그를 버려두고 돌아온다.

 

오늘은 팔을 부러트리라는 명령이었다.

 

맨주먹으로 타격하는 나에게는 다소 불리한 조건.

 

그럼에도 열심히 두들겼지만,결국 쥬시마츠의 승리로 끝난다.

 

장남의 팔이 부러지고 코피가 터지고 여기저기
엉망이 되자 이치마츠가 손을 든다.

 

"기브기브~이제 그만 집에 갈시간이다."

 

그제서야 우리는 장남을 때리는것은 멈추고 돌아선다.

 

모두 나가자마자 힘없이 쓰러지는 장남을 본것은 나뿐이지만,

 

모른척하기로한다.

 

 

 

=====

모두가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모두가...

 

하지만 이뤄지지않슴니다.절대로,절대로 입니다.

 

오소마츠형이 좋습니다.

 

그치만 이치마츠형에게 반항할순 없습니다.

 

살살하면 혼납니다.

 

그건 싫습니다.

 

그러니까 형아 미안,용서해주세요.

 

그래도 매일 구급상자 가저다주고있으니까.

 

정말,정말 미안합니다.

 

 

======

망할 장남 자식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여어~이치마츠,그러지말고 형아한태 기대라구~?

 

정말 죽어버려 어쩨서 그런식으로 밝은건대?

 

자,어서!친구는 많은편이 좋잖아?

 

틀려,네가 증오스러워.나한태는 아무것도 필요없는데,


쓰래기는 쓰레기 답게 살게 두라고?

 

그렇게 사사건건 간섭하고 신경쓰고 하지말란,

 

 

"허억......."

 

또 그 꿈이다.

 

죽여버리고 싶은 빨간파카의 꿈.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꿈,

 

아아 밉다.

 

아아 증오스럽다.

 

저 녀석을 죽여버리고싶어서,미칠것만 같아.

 

"오늘은 팔로 할까."

 

아직 모두가 일어나기전 이치마츠가 혼자 중얼거린 말이었다.

 

=========
한쪽팔로 젓가락을 잡을수없어 젓가락을 계속 놓치니 방으로 쫒겨나버렸다.

 

차가운 쇼파위에 누워서 주린배를 감싸니 정말 눈물이 난다.

 

아냐,오소마츠 넌 장남이잖아,

 

제발 울지마.아직 모두와 함께잖아?

 

"잘먹었슴다 머스르!"

 

아아,쥬시마츠 목소리 크내~

 

타다다닥--

 

응?뭐야?설마 이쪽으로 오는중?

 

드르륵--

 

요란했던 발소리와 달리 조심스래 문이 열리고 무언가던저진다.


노란색 그림잔 사라젔지만 확실한 흔적은 남았다.

 

쥬시마츠가 던저두고간것은

 

슈퍼에서 사온듯한 단팥빵,

 

아마 자기 간식으로 사놓은것이었을탠대.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어 오소마츠는 행복하게 웃었다.

 

금이 간 한쪽 팔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

 

모두가 더,소중하니까!


End

 

정리-


이치마츠->오소마츠


=중학교때에 오소마츠가 빛날수록 자기같은 어둠은 더욱 뒷전이란걸 깨달음


자신을 위해주는걸알지만,그럼에도 자신과는 다르게 빛나는 그를 원망과 질투.


성인이 되면서 완전히 일그러진 그 감정은 살인미수에 치닫기 직전.

 

그가 반항하지않을것을 잘 파악하고있다.

 

카라마츠<->이치마츠

 

미처있다.정말로 사랑한다.얀대래 살짝.싸이코페스


자신이 명령에 따르면 이치마츠가 좋아한다.


착실히 수행해낸 밤은 키스도 해준다.


그럼에도 더는 허락못하는 그에게 안달이나 미친다.


그가 좋아서,견딜수없다.

 

 

자신에게 미처있는 차남을 철저히 이용한다.


사실 상으로 주는 관계에도 자신이 먼저 애닮고있다.


점점 그에게 매료되는 자신은 모른체 여전히 그를 아래에두고
이용하며 굴린다.

 

 

쥬시마츠<->이치마츠

 

거부할수없다.지켜주고싶다.


너무나 소중한 사람


절대 배신할수없는 부숴질것만 같아 안절부절 못하는 형.

 

 

따뜻하다.묘한 안정을 찾는다.


자신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듣는 그 충성심을 좋아하고있다.


오소마츠에게 동정을 배푸는것을 알지만,
부러 눈을 감아주고있다.

 

 

쵸로마츠<->토도마츠

 

토도마츠를 사랑한다.

 

형제를 사랑한것에 혐오와 죄책감을 가지지만
그럼에도 놓칠수없는 그에게 미처가고있다

 

쵸로마츠가 자기에게 미처있는것을 즐긴다.


H를 할때마다 돌변해버리는 그에게 사실 빠저있다.


그것을 위해 일부러 상이라며 자주 접근한다.

 

 

토도마츠->오소마츠

 

우리들의 장남으로 있어주길바라지만 동시에 바라지도 않는다.

 

그를 좋아하기에 부수고싶고

 

그 누구의 것으로도 만들고싶지않아한다.

 

그럼에도 자기에게 넘치는 사람이기에 자신 역시 거리감을 둔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차에

그를 정신적으로 무너트리는 길로 빠진다.

 

 

 


 

Posted by 사사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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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곡의 마지막은 추종자살로

 

 

 

 

사망소재 주의

 

유혈표현/구토 표현

 

토고오소 처음에 조금 나옵니다

 

커플링없이 올캐러-

 

시작합니다.

 

 

 

 

 

 

 

그날은 어째서일까, 드물게도 장남이 감기에 걸려 다섯명이서만 목욕을 간 날이었다.

 

그 바보도 드물게 아프네~

 

라는 얘기를 꺼내 히덕히덕,


평소와 같이 떠들며 목욕탕에 갔었는데,

 

그런데 왜

돌아오는것은 지옥뿐인거지.

 

집이 불에 타고있었다.

 

완전 범죄를 꿈꿨던 그는 근처에 있던 경찰이 바로 출동하는 바람에 수갑을 차게 되었지만 그 남자는 계속 웃고있었다.

 

아, 이제 상관 없어라며 웃는 그는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유년기 장남의 끔찍한 추억.

 

토고.

 

뒤늦게 구급차가 오고, 불타는 집을 바라보며 비명을 지르는 우리에게

토고 그가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피가 철철 흐르는 오른팔을 보여주며,

 

"마취약 두번 썼는데도 반항 잘하더라 너희 장남,"

 

라며 시비를 걸어왔다

 

그 즉시 토고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두르는 카라마츠를,

우린 아무도 막지않았다.

 

구급대원들이 시체를 가지고 온다.

 

그리운 어머니, 아버지.

 

화상이나 질식사가 아닌, 쇼크사로 사망하신 두분은

토고의 범행을 완벽히 입증해 주는 것과 같았다.

 

마지막으로 2층방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흰천.

 

마츠노 오소마츠, 우리들의 장남이었던 사람.

 

토도마츠와 이치마츠가 무너져 내린다.

 

카라마츠가 울부짖는다.

 

쥬시마츠가 믿는것을 거부한다.

 

나는----?

 

물론 당장 달려가서 그 흰천을 걷어내고 일어나라며 멱살을 잡고싶었다.

 

레이카짱이든 세크로스든 파칭코, 경마 뭐든 좋으니 평소
그가 하던 쓰레기 발언을 내뱉어주길 바랐다.

 

그러나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비참해진다.

 

그 사실을 잘 아는 나는, 그저 울었다.

 

장남의 사인은 마취제와 마약 등의 약물 과다복용 및 복부 상처로 쇼크사.

 

장남 역시 불에 타 죽지 않았다.

 

당장에라도 토고를 때려 눕히고 싶었다.

 

컨트롤이 되지않는 카라마츠와 토도마츠, 쥬시마츠가 토고 곁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아득하다.

 

나는 그저, 우는것이 전부였다.


----------

장례식은 미뤄졌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른다.

 

불에 타버린 집에서 우린 계속 살기로 했다.

 

토도마츠도 카라마츠도 이치마츠도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쥬시마츠는 아직 믿지못한다.

 

나는---눈물이 멈추게 되었다.

 

-----

 

오소마츠형은 분명 살아있슴다......!!!!

 

형은, 형은 언제나 멋있고 강하고... 힘이 돼 주었슴다.

 

모두를 지켜줍니다. 조금 바보이고 장난치길 좋아하지만

우리 형은 모두에게 없으면 큰일나버립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내가 꼭 찾을겁니다!

 

반짝--

 

어...?........!!!!!!!!!!! 오, 오소마츠 형아..........?

 

형아야!!!!!!!!!

 

형아, 확실합니다 빨간파카, 장남의 색!

 

아아, 형아가  웃고있슴다!

 

응, 쥬시마츠가 지금 갑니다.

 

기다리세요!

 

"형~!!!!!"

 

땡땡땡땡땡땡----

 

콰아아아아아.....

 

서두르지 않으면 형아를 놓칩니다.

 

응, 쥬시마츠 제대로 형아 데리고 무사 귀환 하겠슴다 머스르!

 

빠아아아아앙---

 

콰직---------

 

절대로, 무사귀환임다 머스르!머스르!

 

 

 

----------------

 

쥬시마츠가 죽었다.

 

조각조각이 나서, 선로 틈 사이에 끼어서,

차단기가 내려 오는데도 무작정 달려나왔다고 한다,

 

초점이 맞지않는 눈으로 무언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고

조종사가 변명했다.

 

어이, 쥬시마츠 뭐냐고.

 

죽은 오소마츠 형이라도 봤어?

 

그 녀석 뒈졌다고? 알잖아?

 

모두, 제대로 알고있잖아.

 

그런데, 그런데 왜--

 

제발 부탁이야 쥬시마츠--

 

예전의 너처럼 다시 웃어줘--

 

다시, 다시 네 빛으로 쓰레기같던 나를 되살려줘.

 

"이치마츠."

 

뭐야 너, 쿠소마츠 주제에 형님이라는거야?

 

쥬시마츠가 죽었어.

 

너는 어째서 태평한거야?

 

어째서? 슬프지 않아? 참고 있는것뿐? 미친거아냐?

 

"젠장,"

 

슬퍼해,

 

"네놈 누구 놀리는거냐?"

 

"이치마츠....?"

 

슬퍼 하란말야, 쥬시마츠가, 우리들의 천사가 죽었잖아.

 

콱--

 

"큿, 이..이치마츠, 숨이,"

 

"너 왜 슬퍼 하지 않아!!!!!!!!!!!!!!"

 

고통스러워 해.

 

"잠, 이치마츠 뭐하는거야?!"

 

아파해!!!!!!!!!!!!!!!!!

 

"너는,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거냐 쿠소차남!!!!!!!!!!!!!"

 

"이치마츠!!!!!!!!"

 

"............'

말해,

 

"말해!!!!!!!!!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라고!!!!!!!!!!!!!"

 

스륵--

 

"미안, 놔줘 이치마츠."

 

"너, 진짜...뭐냐고오............!!!!!!!!!!!!"

 

아아, 울고싶지않아.

 

장남때도 모두가 없는곳에서 울었어

 

울지 않는것은 못 해

 

하지만 모두의 앞에서는 싫었는데.

 

"흐윽...눈물이라도 흘리라고 쿠소마츠으---!!!!!!!!흐아아아아!!!!!!"

 

-----
이치마츠의 절규가 아득하다.

 

당연한것이다.

 

늘 나와 노래를 부르던 야구를 하던

누구보다 솔직하고 천사같던 오남이 죽었다.

 

슬프지않을리가,

울고싶지 않을리가 없잖아.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표정은 무표정에서 조금도 바뀌지않았다.

 

동생들의 앞이다.

 

그렇게 나는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다.

 

쵸로마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동시에 이치마츠가 우는소리가 들린다.

 

미안하다 이치마츠,

 

모처럼 솔직해져 주었는데도 받아주지 못하는 형님이라,

 

그렇지만 노력할테니 걱정 마라.

 

더는 아무도 죽게하지 않을거다.

 

......?

 

아무도?

 

그러고보니, 토도마츠는 지금 어디있는거지?

 

-------------------------

 

 

아아, 쥬시마츠 형 마저 없으면 난 어쩌란거야?

 

미안 모두. 그치만 나......정말 두사람이 없으면 안돼....

 

지금도 그리워 미칠거같아.

 

있지, 오소마츠형, 쥬시마츠형 내가 지금 갈테니까 기다려야 해?

 

막내가 특별히 마중 가는거니까, 기뻐하라고.

 

쟈르륵-- 색색의 알약이 예쁘다. 전원 농약에 넣고 단숨에 마신다.

 

아아, 조금만 기다려--지금 가니까.

 

털석--

--------

 

"쵸로마츠!이치마츠!!!!!!!!!"

 

"뭐야 망할차남 쓰레기자식"

 

"이치마츠! 그만해 너도!"

 

다급한 카라마츠의 외침이 불길하다.

 

무작정 욕설을 뱉는 이치마츠를 저지하고

카라마츠를 진정시킨다.

 

그리고 카라마츠의 입에서 나온 말은,

 

"토도마츠가 없어!!!!!!!!! 병원 어디에도!!!!!!!!!!!!"

 

"에.........?"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였지.

 

중간까지는 모두 함께 병원에 왔다.

 

너덜너덜해지고 피로 젖어 붉은색인지 노란색인지 알수없는 파카가, 차가운 철제침대위에 놓여있었다.

 

토도마츠는 그걸 끌어안고 울었었다.

 

그후, 충격으로 무너져 내리는 이치마츠를 로비로 옮기고..

 

아, 그때부터인가.

 

"이치마츠, 넌 쥬시마츠를 위해 여기있어줘. 집에 다녀올게! 가자 카라마츠!!!!"

 

"오 ,오오!"

 

서두르지 않으면.

 

불길하고 끈적한 예감이 목을 조여와, 사라지지 않는다

 

먼저 간다며, 발이 빠른 내가 선두로 집에 도착했다.

 

걸어서 30분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려 10분안에 완주했다.

 

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선다

 

불길한 냄새가 코앞이다.

 

눈앞에 그 냄새의 주인이 쓰러져 있다.

 

바닥은 토사물로 엉망이었고

몇병이나 마신 듯 텅빈 농약통이 보엿다.

 

그위로는 집안의 약은 다 끌어모은듯 약봉지가 어수선하게 널브러져 있다.

 

조심스럽게 막내동생의 숨결을 확인한다.

 

그리고,

 

"욱-----"

 

쌓인 토사물위에 내가 다시 구토를 한다.

 

역겹다.

 

역겨워 참을수가 없다.

 

"쵸로마츠!!!!!!"

 

미안, 카라마츠

 

토도마츠는.....

우리들의 막내는 이미-----

 

-----------


비가 미칠듯이 쏟아 지는날, 우리는 3명의 형제를 완전히 떠나보냈다.

 

3일뒤에 장례식이 끝나면, 모두 화장이다

 

무너진 이치마츠와 담담한 카라마츠.

 

그리고 나는---------

-----------------

"쵸로마츠?"

 

이상하군, 쵸로마츠가 보이지않아.

 

토도마츠때와 같다.

 

빨리 찾지않으면 쵸로마츠도.......

불길하다. 하지만 티낼수없다.

 

아직 이치마츠가 있다.

 

무너졌지만 무너지지 않은 이치마츠가 있다.

 

그런이상, 형인 자신이 무너질수는 없다.

 

정신없이 쵸로마츠를 찾던 와중 무언가 발견한다.

 

검붉은 액체가 흘러나오는 방.

 

저건 뭐지.?

 

...........설마!!!!!!!!!!

 

"쵸로마츠!!!!!!!!!"

 

아무생각 없이 방문을 열었다

 

그리곤 곧바로--

 

"욱------"

 

올려버렸다.

 

흔들흔들 흔들흔들 초록색의 시체가, 공중에서 흔들린다.

 

화장은 쵸로마츠도 동참되었다.

-----------
끝났다.

 

모두 연기가 되어 흩어졌다.

 

나는 모두를 집에 데려오고싶었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사람의 뼛가루와 섞여 버려졌다.

 

끔찍하다. 넌더리가 난다

 

나 왜 살고있어? 차라리 죽고싶어.

 

죽어......?

하핫, 그래 죽어, 죽는거야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모두가 있는곳으로 가면 될텐데.

 

드르륵--

 

하핫, 모두 조금만 기다...

 

콰앙!

 

"지금....지금 뭐하는건가 이치마츠!!!!"

 

아아, 쿠소차남이 방해하기는.

 

--------------------


커터칼, 그리고 웃고있는 이치마츠.

 

나도 내가 그렇게 빠를줄은 몰랐다.

 

"뭐하는건가 이치마츠!!!!!!!"

 

잔뜩 썩은눈으로 나를 보아도 소용없다.

 

너는 이제 하나뿐인 소중한 브라더-

다신, 다신 죽게하지않아.

 

초점이 맞지않는 눈동자로 웃으며 울었다.

 

그런 이치마츠를 조용히 끌어안았다.

 

어쩐 일인지 반항이 오지않는다.

 

오히려 조금씩, 조금씩 어깨가 떨려온다.

 

아아, 이런 형의 품이라도 좋다면, 마음껏 울어라!

 

언제든 내 품은 열려있으니, 웰컴이다!

 

그후, 잔뜩 울고 지친 이치마츠를 이불 위로 눕혀주자

 

처음으로 나에게

 

"카라마츠형...."

 

아아, 처음으로 나에게 이름을, 형으로 불러주었다.

 

그래, 나는 너의 형 마츠노 카라마츠.

절대 너를 죽게 하지않아,

널 위해 살아갈테니...

네가 다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부디 믿어줘.

 

"조금 자라 이치마츠, 최근 제대로 못잤잖아?"

 

"시....ㄹ..어...."

 

싫다고 하지만 어쩔수 없는 수마에 몸을 맡기는 사남을 보며,

흐뭇하게 이불을 덮어주고일어났다.

 

"반드시, 네게 살아갈 희망을 안겨주마. 이치마츠."

 

그 말을 남기고 카라마츠는 조용히 현관을 나섰다.

 

------

자고 싶지 않아........또......모두 죽어 있는건...

 

"시...ㄹ...어.."

----------------

이치마츠의 친구를 집에 데려가기 위해,

그리고 형님표 오므라이스를 위해 장을 보고 돌아서는길,

카라마츠는 문득 멈춰섰다.

 

바다향이 정말 좋았다.

 

잠깐은 괜찮을까.

 

바다에서 집까지는 뛰어가면 15분도 체 걸리지않는다.

 

그래, 잠시만 들리자.

 

결국 카라마츠는 바다에 들렸다.

 

사고의 위험이 잦으니 출입을 금함.

 

이라고 절벽앞에 쓰여있었지만 카라마츠는 흔한 경고라며 무시했다

 

장 봐온 것을 옆에 두고, 조금 위태로운 절벽위에서 카라마츠는 숨을 들이쉬었다.

 

이치마츠를 위해 살아갈 용기는 있다.

 

하지만 자신이 어디까지 버틸수 있을까.

 

이럴때 오소마츠라면, 능숙하게 품을 빌려줄텐데.

 

새삼 장남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아무도 없는 한겨울의 바다.

 

아무도 없다, 이곳은--

 

"흐으-----"

 

"흐아아아아아아-----!!!!!!!!!!!!!"

 

눈물이, 터져나왔다.

 

이제껏 참고 참았던 눈물이 감정이 쏟아졌다

 

아무도 질책하지 않는다.

 

자신의 눈물에 무너질 사람도 없다.

 

카라마츠는 허공에, 혼신의 힘으로 울부짖었다

.

쌓여온것 전부를 부딪히듯 소리치며 형제를 불렀다

 

보고싶다.

 

그리워 미칠거같다

 

모두를 따라가고싶어

 

하지만,

하지만...........

 

아직, 이치마츠가 남아있어.

 

아직 흐르는 눈물을 서둘러 닦아 내었다.

 

그래, 자신에게는 이치마츠가 있다.

 

그만 돌아가자, 그에게--살아달라고 말할 사람은 나뿐이다.

 

그를 위해서, 살아야한다.

 

이제 그리워하거나 형제들의 뒤를 쫓고있을 시간은 없다며

 

카라마츠는 서둘러 일어섰다.

 

그러나 너무 절벽 끝과 가까웠던걸까,

 

잠깐 휘청하는 사이--

 

다른 곳보다 무른 이곳의 지반이,

 

후드득 하고

무너져내렸다.

_________

 

마츠노 카라마츠씨, 사망 확인 했습니다.

 

잠에서 깬 내게 들리는것은 마츠노 카라마츠,

 

망할 차남이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절벽이 무너져 내렸다고 한다.

 

그 밑은 조류가 거세서 웬만하면 살아나올 수 없었지만...

 

살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구조대가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면 살 수있었다는 얘기를 전해줄 때는,

 

이미 조각조각 부서져 버린 후였다.

 

하하..카라마츠형, 이라고 부르자 마자 죽어버린거냐....응?

 

결국, 결국 날 버려두고 모두 떠나버리는거야?

 

싫다, 이젠 싫어----------

 

자신의 앞으로 푸른 안경무늬의 고양이가 걸어온다

 

어딘가 슬픈 표정으로 이치마츠를 응시한다

 

"슬퍼"

 

<슬퍼,>

 

"괴로워"

 

<괴로워, 어째서 나만 두고 떠났어?>

 

"싫어,"

 

<외로운건 싫어.>

 

"싫어...!"

 

<살아있는게 싫어>

 

"제발------!!!!!!!"

 

<제발 나도 데려가줘...>

 

처음, 사고사를 도전한다.

쥬시마츠가 아른거려, 다시 발길을 돌린다.

 

두번째, 음용자살을 시도한다.

토도마츠가 생각나 손이 멈춰 버린다

 

세번째, 질식사를 시도한다.

쵸로마츠형이 생각나, 밧줄을 던져버린다.

 

넷째, 익사를 시도한다.

빌어먹을 차남 생각에 달려서 집에 돌아온다.

 

다섯째--

 

결심한다,

투신자살하기로.

 

아무도 오지않는, 12층 건물의 옥상 위로 올라선다

 

숨이 가빠진다

 

두려움은 없다.

 

"역시 혼자는 싫어--
너희 곁에서 쓰레기로 남고싶어."

 

끼이익, 녹슬고 낡은 난간이 기운다.

 

땅을 등지고 서서 하늘을 본다.

 

웃고 있는 모두가 보인다.

 

아아, 괴로웠어.

 

이제 모두 안녕,

 

나, 다녀왔어.

 

콰직----------

 

 


-the end-

 


 

 

 

Posted by 사사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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