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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끝남

 

유혈표현있음

 

 

애정결핍장남님과 5명의 싸이코페스

 

베드앤딩

 

시작합니다.

 

의식이 멍하니 부유한다.

 

위장이 아프다.

 

입으로 단숨이 나온다.

 

"하아......"

 

그러던중 갑자기,몸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정확히는 멱살이 잡힌것뿐이지만.

 

"따라나와,썩을놈."

 

의식이 제대로 돌아오지않는다.

 

그럼에도 필사적으로 땅을 발로 집고 버틴다

 

어지러워,

 

그대로 사남에게 끌려 집 밖으로 퇴출된다

 

울것같은 오남과 아무런 표정없는 차남이 뒤따른다.

 

삼남과 육남은 흉흉한 괴물의 시선으로 우리를 주시한다

 

"어디가려는거야,이치마츠형?"

 

"산책."

 

"..............,그럼 잘다녀와."

 

"아무렴,"

 

짧은 대화가 이어지고 이내 집밖으로 나선다

 

장남은 여전히 제대로 걷지 못한체

 

사남에게 후드가 잡힌체로 끌려온다.

 

차남은 침묵하고 오남은 여전히 울것같음에도,눈물을 흘리지않는다.

 

사남이 장남을 끌고 걸어간곳은,좁은 골목 사이로 들어가

한참을 걸어야만 찾을수있는 작은 폐창고였다.

 

오는길에 카메라는 없었다.

 

그리고 골목길만이 유일한 통로인 이곳은 쉽게 발각되지도 않을듯하다

 

그곳에 장남을 집어넣고 준비해 둔것같은 목줄을 꺼내 장남에게 체운다.

 

벽에 단단히 연결된 사슬은 왠만해선 빠지지도 않을것이다.

 

"카라마츠,쥬시마츠---마음껏 두들겨."

 

"라져,이치마츠-"

 

"................."

 

"쥬시마츠?"

 

"......이치마츠형아......그만해....이제,싫어---"

 

"이제와서 무슨 소리인가 브라더,이치마츠를 위해서잖아?

,뚝 하고...어서 배트를 잡아."

 

"싫어!카라마츠형도 이상합니다!나는,나는 이치마츠형을 지켜주고싶었슴니다..행복했음 좋겠다고,줄곧 바래서,현실은 보지않았슴다....!

그치만,그치만--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멈추고싶습니다...

 

더이상 형아에게 미안한짓 하고싶지않슴니다.....!!!!!

 

형아가 아플때마다,저도 괴로워서...이젠 정말 싫습니다..."

 

쥬시마츠는 오소마츠의 목에 채워진 목줄을 거칠게 잡았다

 

"이젠 형아한태 제대로 사과하고,일상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형아,미안해--오소마츠 혀....."

 

"쥬시마츠,"

 

순간,계속 멍하니 반항도 없던 장남이 입을 열었다.

 

부드럽게 얼굴을 그러쥐고 웃어주었다.

 

"나도,돌아가고싶어."

 

하지만,

 

마지막으로 장남의 입에서 나온말에 쥬시마츠는 그대로 허물어젔다.

 

소리없는 눈물이 기어코 흘러나왔다.

 

사남은 그런 오남을 끌어안아 일으켰다.

 

등을 토닥여주며 창고 구석의 의자위에 앉아

 

자신의 무릎위에 오남을 앉히고 조심스래 안아 다독였다

 

"괜찮아,괜찮아,"

 

전혀 괜찮지않은대도.

 

오남이 보지못하게 사남이 천천히 허공에 손을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을 향해 그어 내였다

 

카라마츠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대로 주먹을 들어올렸다.

 

여전히 무포졍이었지만

가면 깊은곳에 남아있는 그의 본체가

울고있는것이 보였기에

 

오소마츠는 자신의 마지막 말이 될거라고 생각하며

 

평소의 웃음으로 카라마츠에게 말했다.

 

"괜찮아."

 

그말을 들은 가면너머의 카라마츠의 표정이 조금 좋아진것같다

 

생각한 순간 묵직한 주먹이 날아들어왔다

 

의식이 날아갈것같은 와중에도 오소마츠는 웃고있었다

 

어쩐지 지금은 차남이 더 괴로워보였기에 죄책감을 덜어주려는

장남의 마지막 배려였다.

 

그 배려를 아는것일까,이 둔한 차남은 필사적으로 때렸다

 

어금니가 빠저서 입안을 굴러나니고

깁스한지 하루도 되지않은 팔은 이미 너덜너덜하다.

 

타격음이 들릴때마다 움찔거리는 오남을,사남은 더욱 품안에 가둔다.

 

끝까지 비명한번 지르지않고 일어섰던 그가,

 

처음으로 무릎꿇었을때는 1시간이나 지난후였다.

 

피떡이 되어 형체도 알아보지못할정도가 된 장남을 보며

사남이 정지제스처를 보낸다

 

장남의 피가 튀어 도께비의 얼굴이 된 차남이 그제야 멈춰선다

 

"자아,쥬시마츠 어쩔래?"

 

흠칫.

 

너무나도 상냥한 목소리가 관통하듯 질문을 한다.

 

"네가 그렇게 무섭다면  죽이지않을게."

 

대신 몇날을 몇주를 저렇게 매일 고통을 주며 살아있게 할게.

 

사남이 집어삼킨말이 쥬시마츠에게는 어쩨서인지 선명하게 들려왔다

 

차남은 묵묵히 바라본다

 

그 상황에서 장남이 입을 연다.

 

부드럽고,아주 다정하게.

 

"죽여줘,"

 

돌아갈수없는걸 알아.

 

그러니 차라리 너희의 손으로 나를.

 

"죽여줘,제발."

 

"ㅡㅅ----...."

 

겨우 억눌렀던 울음이 다시터저나온다.

 

그런 오남을 다독이며 사남이 말한다.

 

"너는 보지않아도 괜찮아. 쥬시마츠."

 

무척이나 상냥한 웃음이었지만 그것이 사신의 웃음같아서

 

쥬시마츠는 더욱 무서워젔다.

 

최악이다.자신은 이미 아무것도 지킬수없다.

 

"결정했어?"

 

".....죽여줘,"

 

살려줘.

 

"죽여줘...이치마츠형."

 

살려줘,그리고 살아줘.......,

 

"알았어 쥬시마츠.걱정마.넌 아무것도 듣지말고,"

 

쥬시마츠의 손을 귀에 올려주며 이치마츠가 말했다.

 

"아무것도 보지마."

 

손짓하나로 받아온 카라마츠의 파카를 쥬시마츠의 눈에 둘러주며

상냥한 이치마츠가 말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왔던 잭나이프를 꺼내든다

 

"안녕,가장 빛났던 쓰래기씨."

 

높이 들린 칼이 번쩍이며

 

"그럼,잘가"

 

붉은 파카를 찢어발겼다.

 

 

 

THE END.

 

 

외전~그후 이야기

 

성행위 묘사는 없지만 한다는 명사는 나옵니다

 

보호글 요청시 댓 주세요

 

카라이치입니다

 

 

 

 

장남의 내장이 너덜너덜하게 튀어나왔다

 

그럼에도 이치마츠는 멈추지않고 칼질을 했다.

 

자신의 어둠의 원인을 제거하려는듯 미친듯이.

 

장남의 피가 마구잡이로 튀어서는 역겨운 냄새가 올라왔지만

 

그럼에도 멈추지않고,

 

장기란 장기는 전부 꺼내 흐트려놓고 잘게 난도질한다

 

역겹다 역겨워서 견딜수가 없지만 그래도,

 

",히힛.."

 

참을수없는 기쁨에 웃음이 세어나온다

아아,드디어 이루어젔어-

 

이제 내 인생에 빛따윈 없어.

 

하하하,하하.

 

속에서 무언가가 올라왔다

 

개의치않고 마지막 힘을 다해 장남의 가슴팍을 길게 찢는다.

 

주채하지못할 기쁨에 몸이 떨려온다.

 

끈질기게 올라오는것을 구석으로 달려가 전부 토한다.

 

다리가 후들거린다.어쩨서?

 

아아,너무 기쁘기 때문인가.

 

"우웨엑---크흣,히히히,---"

 

괴롭지만 웃음이 멈추질않아.

 

아프지만 기뻐서 미칠것같아.

 

그런 이치마츠에게 카라마츠가 다가와 등을 두들긴다.

 

무척이나 다정한 손길이다

 

썩어빠진 빛과는 다르다

 

그는 푸른빛이다.푸른빛이기에 어둠과도 가깝다.

 

아주 적절하게 자신을 위해주고

 

자신에게 매달려 올것이다.

 

자신에게 맹목적인 그에게 웃어보였다.

 

아직도 손이 떨려온다.

 

다리도 말을 듣지않는다

 

그럼에도 기뻐서,흥분이 주채가 되지않는다

 

이치마츠는 완전히 해방되었다는 표정으로 웃으며

 

카라마츠에게 팔을 벌렸다.

 

"아아,안아줘 카라마츠."

 

푸른빛의 눈이 기다렸다는듯 반짝인다.

 

그리고,광기에 물들어간다.

 

피투성이의 차남과 마찬가지로 피 범벅인 사남이 서로 뒤엉킨다

 

혀가 얽히고 버클이 거칠게 풀어진다

 

"하아--카라마츠...."

 

"이치마츠,진심으로--"

 

방금 토해낸 것 따윈 상관없다는듯 입안을 해집는다

 

 

혼란속에서 그림자 두게가 엉키고 섥힌다

 

열락에 들뜬 목소리가 창고안에 매아리친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서 조용히 노란파카의 남성이 걸어온다

 

내장이 찢겨 바닥에 널려있고

 

다른 장기 역시 조각조각이다

 

가슴에는 아직도 칼이 꽃혀있다

 

붉었던 장남은,이젠 정말 붉은색이 되어버렸다

 

오남은 울었다

 

내장이 밟혔지만 신경쓰지않았다

 

그의 가슴에 꽃힌 칼을 뽑자 다시 또 피가 흐른다

 

너덜너덜해진 그를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운다.

 

노란파카는 순식간에 붉은색으로 물든다.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사과해도 그는 돌아오지않아

 

아아,그리운 나의 형아

 

아아,빛나던 나의 형아

 

 

폐창고안에서는 두사람의  신음소리와

한 사람의 울음소리로 가득차

메아리첬다.

 

=======

 

형들이 돌아온건 다음날 오후였다

 

모두 지독한 피비린내를 풍기며 돌아왔다.

 

세명모두,전날과는 옷이 달라저있었다

 

사실 그들이 나갈때부터 토도마츠는 어렴풋이 짐작하고있었다

 

돌아올적엔 장남이 없을것이란걸.

 

짐작했던 일이기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물었다

 

확신이 필요했으니까.

 

"오소마츠 형은?"

 

"글쎄,"

 

평소와는 다르게 후련한 미소로 사남이 대답해오자

토도마츠는 확신했다.

 

역시 구나.

 

카라마츠는 언제나의 무표정이다.

 

쥬시마츠는 언제나보다 촛점이 더 맞지않고 눈가가 부어있다.

 

울어버린거겠지,쥬시마츠형.

 

"그럼 우린 2층갈태니까."

 

카라마츠를 끌고 이치마츠가 계단으로 사라진다.

 

따라가려는 쥬시마츠를,토도마츠가 붇잡는다.

 

"쥬시마츠형,잠깐만,"

 

"...?"

 

"나한태 할말있지?"

 

그렇지?

 

무언의 압박.

 

평소의 귀여운 웃음으로 유도하지만 그 속은 암흑,

 

반짝이는 눈 너머로 심연이 비춰진다

 

쥬시마츠는 입을 다물었다.

 

"~?....?"

 

".....그러,니까........"

 

결국 끈질기고도 무거운 토도마츠의 미소에 쥬시마츠는 기브를 했다

 

장남이 죽은 장소.

 

당연하지만 시체도 핏자국도 없다

 

카라마츠가 뒷처리를 했겠지.

 

시체는 어디에 숨겼을까?

 

바다?

 

?

 

피비린내가 역겹게 남아있는 장소에서 토도마츠는 곰곰히 생각했다.

 

나의 장남님을 숨긴 장소는,어디지?

 

천천히 머리를 굴린다

 

그러던중 역겨운 냄새가 짙은곳이 있다는걸 께닫는다.

 

하루만에 돌아왔으니 시체는 먼곳에 있지않을것이다.

 

그렇다는것은.

 

토도마츠는 수색 방향을 바꿔 창고의 벽이나 바닥을 두들겨 본다

 

그중 바닥에 미세한 틈이 있는걸 발견한다.

 

"빙고~"

 

자신의 힘으로는 잘 열리지않는 그 틈을 어디선가 들고온 철심으로

 

들어올린다

 

키키킥--

 

기괴한 소리와 함께 틈이 벌어진다.

 

"----"

 

그곳에는,핏물위로 떠있는 텅빈 장남이 있었다.

 

이곳을 닦아낼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붉은 물위에

 

떠있는 장남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수없는 지경이라

 

토도마츠는 그대로 올려버리고 말았다

 

"--우웨에,,"

 

어제 자신이 말렸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까.

 

아니,자신은 왠지 알고있음에도 말릴것같지않다.

 

실제로 말리지않았으니까.

 

역겨움을 누르며 핏물에 손을 담구었다

 

필사적으로 힘을 주어 장남을 끄집어냈다.

 

차갑게 식어 더는 따뜻하지않은 품에 얼굴을 비볐다

 

기분나쁜 축축함과 냄새가 찔러들어왔다

 

그럼에도 토도마츠는 필사적이었다.

 

내것은 부담스럽지만 남의 것이 되는것도 싫었다

 

그가 죽으면 해결될거라고 무의식적으로 믿었던걸까.

 

아냐,그건 최악의 방법이었어--

 

흐느끼는 토도마츠위로 그림자가 들어왔다.

 

토도마츠는 처음부터 짐작했다는듯 그 그림자의 이름을 나직히 불렀다.

 

"쵸로마츠형."

 

"..,"

 

"괴로워."

 

"그래."

 

"아파.....!"

 

"그래.......''

 

"도와줘..........."

 

"도와줄게,토도마츠."

 

조심스래 막내동생을 끌어안았다.

 

사랑하고 사랑하는 나의 동생.

 

널 위해서라면 마지막이라도 들어줄거야.

 

덤덤한 표정으로 쵸로마츠는 토도마츠를 죽였다

 

아픔을 두려워하는 동생에게 수면유도제를 탄 물을 마시게한후

 

잠이 든 토도마츠의 정맥을 확실히 끊었다.

 

약물을 마시기전 웃으며 고맙다던 토도마츠의 얼굴이 겹친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얼굴로 장남을 끌어안은체

식어가는 동생을 바라보며 쵸로마츠는,의자를 찼다.

 

 

외전--END

 

 

해석-

1."이젠 형아한태 제대로 사과하고,일상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형아,미안해--오소마츠 혀....."

 

->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 일상을 갈망하는 욕구.

되돌릴수없다는걸 알면서도 용서받고싶어하는 이기적이고 더러운 마음입니다.

 

"쥬시마츠,"

 

순간,계속 멍하니 반항도 없던 장남이 입을 열었다.

 

부드럽게 얼굴을 그러쥐고 웃어주었다.

 

"나도,돌아가고싶어."

 

하지만,

 

마지막으로 장남의 입에서 나온말에 쥬시마츠는 그대로 허물어젔다.

 

->여기서 장남이 한말은 자유롭게 상상하셔도 좋고,

 돌아갈수없는걸 네가 제일 잘 알잖아,같은 현실직시어라고 해도 되겠지요.

 

3.여전히 무포졍이었지만 가면 깊은곳에 남아있는 그의 본체가

울고있는것이 보였다.

 

->카라마츠는 싸이코페스이자 소시오페스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본체란,연약한 소시오페스입니다.

 

감정을 모르기에 왜 자신이 박해당하는지 알수도 없고

사랑이 무엇인지 아픔이 무었인지 모르는 카라마츠.

 

하지만 확실하게 통증은 느낍니다.

 

그 카라마츠가 우는것이 보였다는것은 차남에게 아직 죄책감이

남아있다는것이었으나

 

오소마츠의 괜찮아로 완전히 죄책감을 덜어버릴수있는 면도

있었습니다.

 

4-마지막은 토도마츠가 장남의 죽음을 안 후에 무슨행동을 할지 뻔하게 알고있던 쵸로가

 

허락받지 못할 사랑이라면,하고 생각해버리는 장면입니다.

 

알고있었기에 칼과 수면유도제를 챙겨서 토도마츠의 뒤를 따릅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토도가 죽여달라고하자 토도를 죽이고 자신도

질식사 하는것입니다

 

남은 3,카라이치쥬시의 미래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생각한것은 있지만 글쎄,요청하시면 쓸수도있겠내요

 

작품을 망치고싶지않기에 안쓸 확률 높음 주의

 

 

 

 

 

 

 

 

 

 

 

 

 

 

Posted by 사사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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