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쵸로마츠와 복귀 막내마츠
오소마츠상-정신이탈 장형마츠시리즈 / 2016. 11. 6. 21:31
※주의사항※
유혈표현 있음
카라마츠 사변이후 삐뚤어진 차남 이야기
오소마츠가 정신이상자
카라마츠가 싸이코페스
쵸로마츠는 트라우마로 실어증+환각증세
=형님조 전원 문제가 있습니다
쥬시마츠가 많이 애기애기 합니다
보는이에 따라 답답할수도
토도마츠 쪽이 형아다움!
이치토도→쥬시 성향있음
뭐든 괜찮으신분만!
시작합니다//
눈을 감았다.
오소마츠형이 보이지않는다.
눈을 떴다.
피투성이 얼굴의 오소마츠형이 보인다.
다시 눈을 감는다.
...아직 오소마츠형이 보인다.
.
.
.
.
"다녀왔어~어라..?아무도 없내?"
"....."
"괘,괜찮아 쥬시마츠형~분명 오소마츠형 괜찮아저서 다들 퇴원수속이라도 밟으러 간거 아냐?"
"그런걸까.."
"그래,오소마츠형 분명 괜찮을거니까.
우리 쌍둥이고..병원에서 분명 우리랑 같은 얼굴 본 사람이 있을거야
그러니까 찾아보자?
응?"
"고마워..토도마츠!"
"이런건 아무것도 아닌걸,나 쥬시마츠형 웃는것 좋아하니까!"
"토도마츠읏.."
"자 자 쥬시마츠형,가자?"
"응!!"
두 사람 손을 잡고 걸어가면
주위의 시선이 모여든다.
술렁이는 군중사이에서 토도마츠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저기~죄송합니다.저희랑 똑같은 얼굴의 다른옷의 사람 못보셨어요?"
"...아..저..그게.."
"아,수상한 사람은 아니니까.."
토도마츠에게 질문을 받은 여성은 한참을 망설이더니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피투성이라 잘 못봤지만...
같은 얼굴의...남성분이 한참전에 수술실로 들어가셨어요..
옆으로 같은 얼굴의 2분이 더 있었는데..
...그게..누구도 정상이 아니라서.."
"하..아..?"
"읏..."
"아,쥬시마츠형 잠깐 진정해!
이봐 그거 거짓말은 아니겠지?!"
"아,네에..그 두분은 저쪽 응급실로 가셨는데.."
"젠장..이게 뭐냐고..!!!"
"토도마츠..역시..어떻게해...형들 전부.."
"쥬,쥬시마츠형 걱정마 심각한건 아닐태니까..우리 일단 응급실 가보자?
응..?쥬시마츠형..."
"미안 토도마츠..나 형아인데도..."
"아냐 아냐~미안해하지말라니까?
자 쥬시마츠형 빨리!"
"아잇.."
토도마츠는 성급하게 쥬시마츠를 이끌었다.
심장이 두쿵두쿵 뛰면서 불안이 목을 죄여오는것 같았다.
거짓말이지.
아까의 여자가 한 말.
전부 거짓말이라고 해야해--
안그러면..
안그러면 정말...
쥬시마츠형이 울어버릴것 같단 말이야.
위잉-
자동문으로 된 응급실의 문이 열리고
토도마츠의 시선이 허공을 해매이면
쥬시마츠의 시선은 한곳으로 고정된다.
자연스래 토도마츠의 시선이 그것을 따라가면..
침대위에서 링겔을 맞으며 앉아있는 쵸로마츠와
그 옆 철제의자에 앉은 카라마츠가 보인다.
"카라마츠..형아...쵸로마츠형아..."
"읏..저 바보들 뭐하는거야..랄까 쵸로마츠형은 어쩨서 링거?!
저기 잠깐!!무슨일이야?!"
굳어버린 쥬시마츠를 뒤로 감싸며 토도마츠는 급하게 카라마츠에게로 달려갔다.
카라마츠의 시선이 사랑스런 동생 두명에게 고정됨과 동시에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쥬시마츠!!토도마츠!!"
"뭐하는거야 둘이?!쵸로마츠형은 왜 이래?"
"그것이..나의 잘못으로.."
"그건 또 무슨소리야..됬으니까 쵸로마츠형이 설명해줘.
...쵸로마츠형?"
고개는 토도마츠의 쪽으로 돌리고 있지만
그 시선은 저 먼 사후세계를 보는듯한 섬뜩한 눈을 하고있는 쵸로마츠를 보고
토도마츠는 무의식적으로 작게 비명을 질렀다
"잠..쵸로마츠형?"
"..-----"
"뭐야?말 못하는거야?!잠깐 정신차리라고 쵸로마츠형!!"
떨리는 손으로 쵸로마츠의 어께를 흔들어보지만
쵸로마츠의 눈은 어딘가로 고정된체 움직이지않는다.
무언가에 닿아있지만 닿아있지않은 그 시선은 허공을 배회한다.
토도마츠는 견딜수없는 소름에 결국 뒤로 물러섰다.
쵸로마츠의 입이 무어라 움직였지만
그 입은 결코 소리를 내는 법이 없었다.
"카라마츠형..다시 설명해줘.."
"그러니까..그게..미안하다..내가 실수로 쵸로마츠에게 끔찍한 피의 난사를..
보여주고 말았다..
미안.."
"피의 난사?뭐야 그게?!...!!!!오소마츠형..
그 피의 난사를 당한건 오소마츠형이야?!"
토도마츠가 떨고있는 쥬시마츠를 더욱 뒤로 물리며
카라마츠에게 소리치듯따젔다.
그러면 카라마츠는 당황한듯 반쯤 울먹이며 입을 열었다.
"그것이 아니라..대가를 받고 돌아오는길에 쵸로마츠와 만났는데..
내가 미처 대가의 흔적을 가리지못해서..
그래서.."
"....대가라는거..뭔대?"
알수없는 불길함이 토도마츠의 주변을 가득 매웠다.
카라마츠가 머뭇거리다 주머니에 손을 넣자
토도마츠는 본능적으로 쥬시마츠를 품에 안아 눈을 가렸다.
이윽고 차남의 파카 주머니에서 나온
핏물로 가득찬 병과
그 안을 배회하는 눈알을 보고,
토도마츠는 구역질이 올라오는것을 겨우 눌러참았다.
"이제 됬어...이제 됬으니까 그딴거 집어넣어!!!!!"
"아...알았다..!"
토도마츠의 비명에 카라마츠가 서둘러 병을 집어 넣으면
토도마츠는 겨우 쥬시마츠를 놓아주며 쓰게 웃었다.
"쥬시마츠형...나 화장실 가고 싶은데 같이가자.".
"아.."
"토도마츠,그런거라면 내가.."
'으음~이치마츠가 말한것이 신경쓰인다제..
차라리 이곳에서는 토도마츠를 따라가는것이..'
"카라마츠형..?"
토도마츠는 쵸로마츠를 보고 불안한듯 쥬시마츠를 보았다.
그러나 치밀어 오르는 토악감에 결국 참지못하고 뒤돌아 응급실을 빠저나왔다.
마지막으로 쥬시마츠가 부드럽게 웃어주지않았다면
토도마츠는 그 자리에서 올려버렸을것이다.
서둘러 달려온 토도마츠는 아까 먹은것 전부를 개워냈다.
자신의 품의 쥬시마츠가 괴로워할까봐
티내지않았지만 올라오는 구역질만큼은 참을수없었다.
이럴때 오소마츠형이 있었다면--
..아니..그 바보는 이 사건의 주범이나 찬가지.
도움따위 되지않아.
"욱--케엑,컥..핫..하아.."
"토도마츠 괜찮은가..?"
따라온건가..
카라마츠형?
"미안하다 토도마츠.."
미안하다니,뭐가 말이야.
미안해야할 사람이 누군지알아?
당신이 사과해야될 사람이 누군지 알고있냐고
당심이 책임저야할..
이 상황이 보이기는 하는거야?
싸이코패스형?
.
.
.
"쵸로마츠 형아.."
하얀 병실 보이는것은 창백한 자신의 형.
허공을 바라보는것인지 자신의 뒤를 노려보는것인지 알수없는 시선은 결코 움직이는 법이 없다--
"쵸로마츠..형...."
쥬시마츠가 조심스래 잡은 손도 쵸로마츠에게는 닿지않는듯 하다..
---눈을 감아도 그리고 눈을 떠도.
피투성이의 장남의 울음소리가 귓가에 메아리친다.
괴롭다고 아프다고 울며 소리친다.
구원을 바라며 손을 뻗어오는대도..
어쩨서 이렇게나 두려운거야..
잡아준다는것 따위..
못하겠어..
꺼먼 구멍이 뚤린 눈으로 쵸로마츠를 바라보는 장남.
그 텅빈 공간이 쵸로마츠를 두렵게 했다.
도와줘 도와줘 라고 외치며 쵸로마츠의 주변을 배회한다
누군가가 자신의 손을 잡고있는것이 느껴지지만
이제는 주변도 보이지않을 정도로 노이즈가 심하다.
그저 검정과 하얗이 뒤섞인 세계에서
피범벅의 오소마츠가 배회하는것이 보일뿐이다.
비춰지는 뒤의 배경은 흐릿해서 도무지 보이지않는다.
누구지,내 손을 붙잡고있는 사람은?
따뜻한 온기...
오소마츠형인거야?
주르륵--
"아...쵸로마츠형!"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쵸로마츠에 당황한 쥬시마츠가
서둘러 자신의 소매로 쵸로마츠의 눈가를 닦았다.
그럼에도 눈물은 계속 흘러서,
종국에는 눈물을 흘리는 한 사람과
웃으면서 울면서,젖은 소매로 그 사람의 눈물을 닦는 사람으로 나뉘어저
응급실에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
.
.
"카라마츠형."
"오..오우!"
"지금 이 문 열지않고 대화해도 괜찮을까?"
토도마츠는 잠군 화장실의 문을 열지않고 물었다.
그러자 울림좋은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온다.
"물론이지 토도마츠."
"...카라마츠형...오소마츠형,왜 죽였어?"
"....?죽이지 않았다 브라더--
아무리 잘못이 크다 해도 형제끼리 그런것을 받을정도로 나는 매정하지않다제☆"
...거짓말 같은게 나한태 통할거라고 생각해..?
당신은 오소마츠형을 죽일거잖아.
지금은 살아있다해도 언젠가는--
당신은 당신밖에 생각할줄 모르는 '형'이니까.
틀려?
"하핫,그런가..
그럼 카라마츠형--
그 눈은 뭐였어...?"
"아..그것은.."
"말하기 어려운거야?동생인데도 말해줄수없는거야?
응..?카라마츠형.."
망설이는 카라마츠에게 애교를 듬뿍 섞은 목소리로 재촉하자
굳게 세웠던 카라마츠의 결심도 순식간에 무너저내린다.
동생에게 최대한 나쁜것은 들려주지않으려 했는데도...
"그런게 아니다..너는 나의 사랑스러운 브라더 다제--말해주지못할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 눈은 오소마츠에게서 대가로 받았다.
걱정말아라.정당한 대가로 받은것이니..
그러니 괜찮다!"
"흐응~그렇구나..그 대가란 어디의 대가야?"
"물론 나의 취급에 대한것이다!"
"하..?"
"그야 그렇지않은가.
같은 형제인데도 무시하고 멸시하고
사랑받지 못했다!!
납치같은거 당해도 아무도 구해주러 오지않고 둔기를 던젔다!
차가운 바다와 뜨거운 바다!
너무나도 아프고 두려웠다
하지만 아무도 구하러 오지않는다는것이 제일 괴로웠어!
사랑받지 못한다는 그 사실이!
하지만..나는 아무것도 몰랐던것이다.
나는,브라더들을 사랑한다!
브라더들도 나를 사랑한다.
단지 방해물이 있었을뿐이다!.
나에게 사랑이 돌아오는것을 용납하지 않으며 너희를 옭아매는,
그래!오소마츠!장남이사는 사람이 말이다!"
"그럼..."
"아아,그 대가로 너희와 나를 방관한 그 눈을 받은것이다!"
"그렇..구나,그래,그럼 어쩔수없는거내?"
"....!!!역시 브라더--이해해주는것이군!
믿고있었다제..역시..역시 너희들은--"
"어쩔수없는거내,카라마츠형 불구가 되어버려도?"
"에....?"
"그야 카라마츠형 정당한 대가라고 계속 말하지만 말야~
방관한 눈을 받아간다니 뭐야?
취급의 심함이 오소마츠형이라고 느꼈다면
우리가 무엇보다 의지하고 있었던 그 미소를 찢어버려야지.
어차피 다른 형제들도 오소마츠형이 저렇게 된것에 슬퍼할거라구?
쵸로마츠형 아예 돌아올것같지도 않고...
이왕 그렇게 될것이었으면 차라리 입을 찢어서 이빨을 죄 뽑아 가저가지 그랬어,
카라마츠형."
"그..그런것인가..음..확실히 토도마츠의 말이 맞는것같다.
미안하다 토도마츠 부위를 잘못선택한것에 사과를 하지
미안,토도마--"
콰앙!!!!!!
카라마츠가 한번 더 사과의 말을 내뱉으려는 순간 토도마츠가 화장실 문를 거세게 걷어찼다.
"...됬으니까 닥처줘,쿠소마츠형?
하하,진짜 웃겨...어쩨서 우리 집은 전부 이런 놈들 뿐인걸까?
아무리 도망처도 6둥이는 6둥이라는거..?"
그딴거 ×나게 역겨워.
"카라마츠형..그냥 밖에서 기다려줄래?
지금 보여주고 싶지않은 얼굴 하고있으니까.
좋은형 이라면 당연히 들어주겠지?
응?카라마츠형아."
"물론이다 토도마츠!!그래,밖에서 기다리고있겠다제.
천천히 하라구 마이 브라더--"
저벅..저벅..
...
끼이이,
발소리가 들리고 문을 살며시 밀면 정말로 화장실 안에 사람은 보이지않는다.
"하핫..정말..이젠 싫어 이 정신병자들.."
어느센가부터 울어버려 눈물 범벅이 된 얼굴을 문지르며 토도마츠는 중얼거렸다.
"그런 정신병자들 사이에서 내 천사가 있다니..
무슨 저주냐고...
두고봐 바보들..막내라고 무시했겠지만..
이번에는 날 존경하고 우러르게 될거니까.
내가..내가 돌려놓을거야.."
내 천사를 위해서라도.
나의--나의 형제들을 위해서라도.
토도마츠는 거칠게 얼굴을 씻고 입안을 행구었다.
토해낸 음식물의 냄새가 사라질때까지 입안을 행구고 밖으로 나가면
카라마츠가 팔짱을 끼고 벽에 기대어 서서 미소를 지어온다.
"Loney한 time이었다제 bro--☆"
"...그런거 어찌되든 좋으니까 이제 가자.
쥬시마츠형이 걱정이야."
"그러지 브라더."
앞장서는 토도마츠를 즐겁게 따라가는 카라마츠.
생글거리며 웃는 카라마츠와 다르게
토도마츠는 잔뜩 표정을 굳혔다.
'이제 정상인건 나랑 쥬시마츠형뿐이야.
.....우리 둘이,마지막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응급실로 향하는 토도마츠의 주먹은 작게 떨리고 있었다.
유혈표현 있음
카라마츠 사변이후 삐뚤어진 차남 이야기
오소마츠가 정신이상자
카라마츠가 싸이코페스
쵸로마츠는 트라우마로 실어증+환각증세
=형님조 전원 문제가 있습니다
쥬시마츠가 많이 애기애기 합니다
보는이에 따라 답답할수도
토도마츠 쪽이 형아다움!
이치토도→쥬시 성향있음
뭐든 괜찮으신분만!
시작합니다//
눈을 감았다.
오소마츠형이 보이지않는다.
눈을 떴다.
피투성이 얼굴의 오소마츠형이 보인다.
다시 눈을 감는다.
...아직 오소마츠형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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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어~어라..?아무도 없내?"
"....."
"괘,괜찮아 쥬시마츠형~분명 오소마츠형 괜찮아저서 다들 퇴원수속이라도 밟으러 간거 아냐?"
"그런걸까.."
"그래,오소마츠형 분명 괜찮을거니까.
우리 쌍둥이고..병원에서 분명 우리랑 같은 얼굴 본 사람이 있을거야
그러니까 찾아보자?
응?"
"고마워..토도마츠!"
"이런건 아무것도 아닌걸,나 쥬시마츠형 웃는것 좋아하니까!"
"토도마츠읏.."
"자 자 쥬시마츠형,가자?"
"응!!"
두 사람 손을 잡고 걸어가면
주위의 시선이 모여든다.
술렁이는 군중사이에서 토도마츠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저기~죄송합니다.저희랑 똑같은 얼굴의 다른옷의 사람 못보셨어요?"
"...아..저..그게.."
"아,수상한 사람은 아니니까.."
토도마츠에게 질문을 받은 여성은 한참을 망설이더니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피투성이라 잘 못봤지만...
같은 얼굴의...남성분이 한참전에 수술실로 들어가셨어요..
옆으로 같은 얼굴의 2분이 더 있었는데..
...그게..누구도 정상이 아니라서.."
"하..아..?"
"읏..."
"아,쥬시마츠형 잠깐 진정해!
이봐 그거 거짓말은 아니겠지?!"
"아,네에..그 두분은 저쪽 응급실로 가셨는데.."
"젠장..이게 뭐냐고..!!!"
"토도마츠..역시..어떻게해...형들 전부.."
"쥬,쥬시마츠형 걱정마 심각한건 아닐태니까..우리 일단 응급실 가보자?
응..?쥬시마츠형..."
"미안 토도마츠..나 형아인데도..."
"아냐 아냐~미안해하지말라니까?
자 쥬시마츠형 빨리!"
"아잇.."
토도마츠는 성급하게 쥬시마츠를 이끌었다.
심장이 두쿵두쿵 뛰면서 불안이 목을 죄여오는것 같았다.
거짓말이지.
아까의 여자가 한 말.
전부 거짓말이라고 해야해--
안그러면..
안그러면 정말...
쥬시마츠형이 울어버릴것 같단 말이야.
위잉-
자동문으로 된 응급실의 문이 열리고
토도마츠의 시선이 허공을 해매이면
쥬시마츠의 시선은 한곳으로 고정된다.
자연스래 토도마츠의 시선이 그것을 따라가면..
침대위에서 링겔을 맞으며 앉아있는 쵸로마츠와
그 옆 철제의자에 앉은 카라마츠가 보인다.
"카라마츠..형아...쵸로마츠형아..."
"읏..저 바보들 뭐하는거야..랄까 쵸로마츠형은 어쩨서 링거?!
저기 잠깐!!무슨일이야?!"
굳어버린 쥬시마츠를 뒤로 감싸며 토도마츠는 급하게 카라마츠에게로 달려갔다.
카라마츠의 시선이 사랑스런 동생 두명에게 고정됨과 동시에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쥬시마츠!!토도마츠!!"
"뭐하는거야 둘이?!쵸로마츠형은 왜 이래?"
"그것이..나의 잘못으로.."
"그건 또 무슨소리야..됬으니까 쵸로마츠형이 설명해줘.
...쵸로마츠형?"
고개는 토도마츠의 쪽으로 돌리고 있지만
그 시선은 저 먼 사후세계를 보는듯한 섬뜩한 눈을 하고있는 쵸로마츠를 보고
토도마츠는 무의식적으로 작게 비명을 질렀다
"잠..쵸로마츠형?"
"..-----"
"뭐야?말 못하는거야?!잠깐 정신차리라고 쵸로마츠형!!"
떨리는 손으로 쵸로마츠의 어께를 흔들어보지만
쵸로마츠의 눈은 어딘가로 고정된체 움직이지않는다.
무언가에 닿아있지만 닿아있지않은 그 시선은 허공을 배회한다.
토도마츠는 견딜수없는 소름에 결국 뒤로 물러섰다.
쵸로마츠의 입이 무어라 움직였지만
그 입은 결코 소리를 내는 법이 없었다.
"카라마츠형..다시 설명해줘.."
"그러니까..그게..미안하다..내가 실수로 쵸로마츠에게 끔찍한 피의 난사를..
보여주고 말았다..
미안.."
"피의 난사?뭐야 그게?!...!!!!오소마츠형..
그 피의 난사를 당한건 오소마츠형이야?!"
토도마츠가 떨고있는 쥬시마츠를 더욱 뒤로 물리며
카라마츠에게 소리치듯따젔다.
그러면 카라마츠는 당황한듯 반쯤 울먹이며 입을 열었다.
"그것이 아니라..대가를 받고 돌아오는길에 쵸로마츠와 만났는데..
내가 미처 대가의 흔적을 가리지못해서..
그래서.."
"....대가라는거..뭔대?"
알수없는 불길함이 토도마츠의 주변을 가득 매웠다.
카라마츠가 머뭇거리다 주머니에 손을 넣자
토도마츠는 본능적으로 쥬시마츠를 품에 안아 눈을 가렸다.
이윽고 차남의 파카 주머니에서 나온
핏물로 가득찬 병과
그 안을 배회하는 눈알을 보고,
토도마츠는 구역질이 올라오는것을 겨우 눌러참았다.
"이제 됬어...이제 됬으니까 그딴거 집어넣어!!!!!"
"아...알았다..!"
토도마츠의 비명에 카라마츠가 서둘러 병을 집어 넣으면
토도마츠는 겨우 쥬시마츠를 놓아주며 쓰게 웃었다.
"쥬시마츠형...나 화장실 가고 싶은데 같이가자.".
"아.."
"토도마츠,그런거라면 내가.."
'으음~이치마츠가 말한것이 신경쓰인다제..
차라리 이곳에서는 토도마츠를 따라가는것이..'
"카라마츠형..?"
토도마츠는 쵸로마츠를 보고 불안한듯 쥬시마츠를 보았다.
그러나 치밀어 오르는 토악감에 결국 참지못하고 뒤돌아 응급실을 빠저나왔다.
마지막으로 쥬시마츠가 부드럽게 웃어주지않았다면
토도마츠는 그 자리에서 올려버렸을것이다.
서둘러 달려온 토도마츠는 아까 먹은것 전부를 개워냈다.
자신의 품의 쥬시마츠가 괴로워할까봐
티내지않았지만 올라오는 구역질만큼은 참을수없었다.
이럴때 오소마츠형이 있었다면--
..아니..그 바보는 이 사건의 주범이나 찬가지.
도움따위 되지않아.
"욱--케엑,컥..핫..하아.."
"토도마츠 괜찮은가..?"
따라온건가..
카라마츠형?
"미안하다 토도마츠.."
미안하다니,뭐가 말이야.
미안해야할 사람이 누군지알아?
당신이 사과해야될 사람이 누군지 알고있냐고
당심이 책임저야할..
이 상황이 보이기는 하는거야?
싸이코패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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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로마츠 형아.."
하얀 병실 보이는것은 창백한 자신의 형.
허공을 바라보는것인지 자신의 뒤를 노려보는것인지 알수없는 시선은 결코 움직이는 법이 없다--
"쵸로마츠..형...."
쥬시마츠가 조심스래 잡은 손도 쵸로마츠에게는 닿지않는듯 하다..
---눈을 감아도 그리고 눈을 떠도.
피투성이의 장남의 울음소리가 귓가에 메아리친다.
괴롭다고 아프다고 울며 소리친다.
구원을 바라며 손을 뻗어오는대도..
어쩨서 이렇게나 두려운거야..
잡아준다는것 따위..
못하겠어..
꺼먼 구멍이 뚤린 눈으로 쵸로마츠를 바라보는 장남.
그 텅빈 공간이 쵸로마츠를 두렵게 했다.
도와줘 도와줘 라고 외치며 쵸로마츠의 주변을 배회한다
누군가가 자신의 손을 잡고있는것이 느껴지지만
이제는 주변도 보이지않을 정도로 노이즈가 심하다.
그저 검정과 하얗이 뒤섞인 세계에서
피범벅의 오소마츠가 배회하는것이 보일뿐이다.
비춰지는 뒤의 배경은 흐릿해서 도무지 보이지않는다.
누구지,내 손을 붙잡고있는 사람은?
따뜻한 온기...
오소마츠형인거야?
주르륵--
"아...쵸로마츠형!"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쵸로마츠에 당황한 쥬시마츠가
서둘러 자신의 소매로 쵸로마츠의 눈가를 닦았다.
그럼에도 눈물은 계속 흘러서,
종국에는 눈물을 흘리는 한 사람과
웃으면서 울면서,젖은 소매로 그 사람의 눈물을 닦는 사람으로 나뉘어저
응급실에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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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츠형."
"오..오우!"
"지금 이 문 열지않고 대화해도 괜찮을까?"
토도마츠는 잠군 화장실의 문을 열지않고 물었다.
그러자 울림좋은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온다.
"물론이지 토도마츠."
"...카라마츠형...오소마츠형,왜 죽였어?"
"....?죽이지 않았다 브라더--
아무리 잘못이 크다 해도 형제끼리 그런것을 받을정도로 나는 매정하지않다제☆"
...거짓말 같은게 나한태 통할거라고 생각해..?
당신은 오소마츠형을 죽일거잖아.
지금은 살아있다해도 언젠가는--
당신은 당신밖에 생각할줄 모르는 '형'이니까.
틀려?
"하핫,그런가..
그럼 카라마츠형--
그 눈은 뭐였어...?"
"아..그것은.."
"말하기 어려운거야?동생인데도 말해줄수없는거야?
응..?카라마츠형.."
망설이는 카라마츠에게 애교를 듬뿍 섞은 목소리로 재촉하자
굳게 세웠던 카라마츠의 결심도 순식간에 무너저내린다.
동생에게 최대한 나쁜것은 들려주지않으려 했는데도...
"그런게 아니다..너는 나의 사랑스러운 브라더 다제--말해주지못할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 눈은 오소마츠에게서 대가로 받았다.
걱정말아라.정당한 대가로 받은것이니..
그러니 괜찮다!"
"흐응~그렇구나..그 대가란 어디의 대가야?"
"물론 나의 취급에 대한것이다!"
"하..?"
"그야 그렇지않은가.
같은 형제인데도 무시하고 멸시하고
사랑받지 못했다!!
납치같은거 당해도 아무도 구해주러 오지않고 둔기를 던젔다!
차가운 바다와 뜨거운 바다!
너무나도 아프고 두려웠다
하지만 아무도 구하러 오지않는다는것이 제일 괴로웠어!
사랑받지 못한다는 그 사실이!
하지만..나는 아무것도 몰랐던것이다.
나는,브라더들을 사랑한다!
브라더들도 나를 사랑한다.
단지 방해물이 있었을뿐이다!.
나에게 사랑이 돌아오는것을 용납하지 않으며 너희를 옭아매는,
그래!오소마츠!장남이사는 사람이 말이다!"
"그럼..."
"아아,그 대가로 너희와 나를 방관한 그 눈을 받은것이다!"
"그렇..구나,그래,그럼 어쩔수없는거내?"
"....!!!역시 브라더--이해해주는것이군!
믿고있었다제..역시..역시 너희들은--"
"어쩔수없는거내,카라마츠형 불구가 되어버려도?"
"에....?"
"그야 카라마츠형 정당한 대가라고 계속 말하지만 말야~
방관한 눈을 받아간다니 뭐야?
취급의 심함이 오소마츠형이라고 느꼈다면
우리가 무엇보다 의지하고 있었던 그 미소를 찢어버려야지.
어차피 다른 형제들도 오소마츠형이 저렇게 된것에 슬퍼할거라구?
쵸로마츠형 아예 돌아올것같지도 않고...
이왕 그렇게 될것이었으면 차라리 입을 찢어서 이빨을 죄 뽑아 가저가지 그랬어,
카라마츠형."
"그..그런것인가..음..확실히 토도마츠의 말이 맞는것같다.
미안하다 토도마츠 부위를 잘못선택한것에 사과를 하지
미안,토도마--"
콰앙!!!!!!
카라마츠가 한번 더 사과의 말을 내뱉으려는 순간 토도마츠가 화장실 문를 거세게 걷어찼다.
"...됬으니까 닥처줘,쿠소마츠형?
하하,진짜 웃겨...어쩨서 우리 집은 전부 이런 놈들 뿐인걸까?
아무리 도망처도 6둥이는 6둥이라는거..?"
그딴거 ×나게 역겨워.
"카라마츠형..그냥 밖에서 기다려줄래?
지금 보여주고 싶지않은 얼굴 하고있으니까.
좋은형 이라면 당연히 들어주겠지?
응?카라마츠형아."
"물론이다 토도마츠!!그래,밖에서 기다리고있겠다제.
천천히 하라구 마이 브라더--"
저벅..저벅..
...
끼이이,
발소리가 들리고 문을 살며시 밀면 정말로 화장실 안에 사람은 보이지않는다.
"하핫..정말..이젠 싫어 이 정신병자들.."
어느센가부터 울어버려 눈물 범벅이 된 얼굴을 문지르며 토도마츠는 중얼거렸다.
"그런 정신병자들 사이에서 내 천사가 있다니..
무슨 저주냐고...
두고봐 바보들..막내라고 무시했겠지만..
이번에는 날 존경하고 우러르게 될거니까.
내가..내가 돌려놓을거야.."
내 천사를 위해서라도.
나의--나의 형제들을 위해서라도.
토도마츠는 거칠게 얼굴을 씻고 입안을 행구었다.
토해낸 음식물의 냄새가 사라질때까지 입안을 행구고 밖으로 나가면
카라마츠가 팔짱을 끼고 벽에 기대어 서서 미소를 지어온다.
"Loney한 time이었다제 bro--☆"
"...그런거 어찌되든 좋으니까 이제 가자.
쥬시마츠형이 걱정이야."
"그러지 브라더."
앞장서는 토도마츠를 즐겁게 따라가는 카라마츠.
생글거리며 웃는 카라마츠와 다르게
토도마츠는 잔뜩 표정을 굳혔다.
'이제 정상인건 나랑 쥬시마츠형뿐이야.
.....우리 둘이,마지막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응급실로 향하는 토도마츠의 주먹은 작게 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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