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있는 카라마츠와 미처가는 카라마츠
오소마츠상-정신이탈 장형마츠시리즈 / 2016. 10. 28. 21:23
유혈주의
말도 안됨 주의
현실성 1도 없음!
막장 주의
뭐든 괜찮으신분만
오소마츠는 병실 옷장에 있던 자신의 파카를 주워입고 밖으로 나섰다.
어차피 전부 쌍둥이었기에 누가 간병인이고 누가 환자인지
알아보지도 못할것이다.
만약을 대비해 절단된 손을 가리려 주머니에 넣고
오소마츠는 유유히 병원을 빠저나갔다.
오소마츠가 하나 간과한 사실이 있다면 아직 쵸로마츠가 병원에 있다는것 정도일까.
집까지는 걸어가면 20분정도 걸릴것이다.
오소마츠는 주머니를 뒤저 버스를 타고
그 시간을 줄여 집으로 도착했다.
집안에서 다른소리가 들리지않는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들어서면 파란색의 운동화 한켤래가 놓여있다.
그 옆에 자신의 운동화도 벗어두고
여유롭게 노래를 부르며 2층으로 올라간다.
차남거주지인 방 입구에서 오소마츠는
어느때보다 활짝 웃으며 문을 열었다.
"예이~카라마츠~!"
그러면 한가롭게 방에 누워있던 카라마츠가 당황하며 일어선다.
"오소마츠..?뭐지,왜 여기있는..?"
"차남 교육하러 몸소 왔다 이 말씀~"
"교육?또 헛소리인가."
"헛소리가 아니라구~?여기선 좀 그러니까 다른곳으로 가자?"
"목발을 쓰는 사람에게 잘도 말하는군."
"무리라면 형이 업고갈까 카라마츠군?"
"역겹군.내 발로 걸어가지."
일어서는 카라마츠를 보며 오소마츠는 생글생글 웃었다.
카라마츠는 당장이라도 저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나중에 당황할 사랑스런 동생들을 위해 그것을 눌러참았다.
'역겨운 웃음이다.어쩨서 저렇게 웃을수있는거지.
네 뇌는 웃는다라는 목적으로 움직이는건가?'
진심으로 지워버리고 싶은 미소라고 생각하며 카라마츠는 후드의 모자를 눌러썼다.
그후 오소마츠가 카라마츠를 대려간 곳는
이제는 아무도 오지않는 폐공사장이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3년쩨 공사가 중지되어있고
위험하단 이유로 아무도 들어오지않는곳이다.
그렇기에 양아치들이 종종 모이지만..
오늘은 괜찮을것이다.
오소마츠는 그 공사장 중심에 서서 카라마츠를 바라보았다
무척이나 떨떠름한 표정에는 증오와 분노가 뒤죽박죽 섞여있다.
오소마츠는 그것을 비웃듯 더욱 입꼬리를 올렸다.
"때리고싶으면 때리라구 차남군?
얼굴에 전부 써있는걸?"
"닥처.사랑하는 브라더들은 너 같은 놈이라도 걱정해주는것이다.
나는 브라더들을 어떤 이유에서든 울릴수없어."
"그럼 형아 눈알도 취소라는것?"
"그럴리없지않은가.정말 네 자식의 뇌는 소멸직전인가보군.
네 눈은 정당한 대가이다.
상냥한 브라더들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면 알아줄것이다.
믿고있다 나는."
"흐응~"
'완전 글러먹었내 카라마츠군~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아,전부 내 탓이었지?'
오소마츠는 여유롭게 웃으며 후드 앞주머니에 넣었던 병을 꺼냈다.
그것을 바닥에 내려놓으면 카라마츠가 의문에 가득찬 표정을 짓는다.
"도대체 뭐가 하고싶은거냐."
"말했잖아~차남군을 교육한다고.
형아는 말야?형아 나름대로 책임지고있으니까."
"..아까부터 헛소리만 하는군.더는 들을 가치도 없는것인가."
"카라마츠."
"..작작,"
퍽--
끝나지않을것같은 답답함에 카라마츠가 입을 열면 갑작스래 날아온 주먹이 복부에 꽂힌다.
갑작스런 충격에 당황해서 주춤거리면
이젠 참을수없이 짜증이난다
"오소마츠...내 화를 돋우기 위해 하는짓인가?"
"교육이라고 했잖아 근육고릴라.
너 형제들 제대로 보고있는거 맞아?
만약 그런거라면,
그런대도 내 눈이 필요한거라면
눈이든 뭐든 줄게.
그런대,"
움찔--
"네 텅 빈 머리로 단순히 끓어오르는 분노를 나한태 풀려고 하는거라면
형아 참지않을거니까?"
진지하게 눈빛을 보내오는 오소마츠에 카라마츠는 조금 몸을 움츠렸다.
장남이 절대적이던 시절 몸에 남은 습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저 눈도 나를 끌어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카라마츠는 드디어 그 웃음이 사라진것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입을 열었다.
"무엇하나도 잘못되지않았다.
나는 제대로 브라더들을 보고있어.
너의 희생에는 그 무엇도 잘못된것은 없다.
형으로서 합당한 책임 아닌가
오소마츠."
"..하,그래..너 예전부터 그런 녀석이었지.
형아 이제 확실해젔으니까?
카라마츠군 돌아오지 못한다는거?"
"돌아오지못한다?무슨소리인가 오소마츠 난 언제나 돌아온체이다-!"
"그럼 당장 돌아와봐.카라마츠로."
오소마츠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카라마츠에게 달려들었다.
복부에 강하게 주먹을 박아넣고
그대로 다리를 올려 옆구리를 걷어찼다.
그것에 카라마츠가 잠시 비틀거리면
그틈을 놓치지않고 무릎을 날린다.
그러나 카라마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태연하게 서서 웃었다
"상당히 약해진것 아닌가 오소마츠?"
....
'알고있었지만 정말 예전 방법으로는 안되겠네~
어쩐다~형아 만능 아닌데요!
사이코페스 카라짱을 어쩌면 좋을까나?'
"의미를 모르겠군.드디어 미친것인가 오소마츠?"
'아아 그래 정말 미첬을지도 몰라.
아니 미처야만 하지...
그야 미친놈을 상대하는거니까
미치지않으면 무리잖아?'
"카라마츠.너 잘들어.
넌 형제의 아무것도 보고있지않아.
우리의 잘못도 있지만
너의 문제도 있다는거 자각하라구?
납치건은 우리가 심했어.
그건 사실이기에 난 손목을 줬어.
그리고 어제 네가 말한것.
그것도 합당한 진실이다.
그러니까 오늘 너에게 눈 한쪽도 지급한다.
하지만 카라마츠,
조금은 제대로 봐주라고?
우리를,
네 소중한 동생들을 말이야."
우득--
오소마츠는 알고있었다.
카라마츠가 더는 예전의 방법으로 돌아오지않을것이라는것쯤은.
그래서 바로 본 계획에 들어갔다.
카라마츠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자신의 눈안에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망설임은 없었으나 고통에 손이 부들부들 떨려오고 시야가 점멸했다.
카라마츠는 오소마츠의 말과 행동을 묵묵히 바라보다
그를 비웃듯이 입꼬리를 올렸다.
"한심한 짓을 하는군."
오소마츠의 앞으로 다가온 카라마츠는
떨리는 오소마츠의 손을 눈에서 때어내었다.
깁스한 팔과 다리 탓에 걸리는것이 많았지만
지금 카라마츠의 속에서 끓어오르는것에 비하면 그런 번거로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피범벅으로 제대로 뜨지못하는 눈을 보며
카라마츠는 더없은 쾌락을 느꼈다.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터저나왔다.
설마 자기가 하리라곤 예상도 못한 작업이지만.
카라마츠는 오른쪽에 들었던 목발을 왼쪽으로 옮기고
망설임없이 엄지와 집개 손가락을 오소마츠의 오른쪽 눈에 쑤셔넣었다.
고통에 떠는 오소마츠따윈 신경도 쓰지않은체
끝까지 손가락을 밀어넣고 단단히 고정된 눈알의 뿌리를 느낀다.
깁스한 팔로 지탱중인 다리가 휘청이지만 그럴수록 더 힘을 주었다.
가학심에 어느세 카라마츠는 반쯤 소리를 내서 웃고있다.
바닥의 흙이 피로 마구 얼룩저가면 카라마츠의 기쁨도 배가 되어온다.
"하핫,하하하하.오소마츠 어떤가?
기쁜가?죄를 사하였다는 느낌이?
아픈건가?나에게 빛을 갚는다는것이 아파?
정당한것이다.
이건 정당한것이다.
너에게 미안한 감정조차 없는것이 미안하군.
하하핫,오소마츠 뭐라고 대답해보라고.
오소마츠,"
손가락의 힘을 주고 눈알을 밖으로 뽑아내면
투둑 거리는 눈과 뇌를 연결하던 줄이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눈알이 딸려나온다.
어느순간 기절해버린 오소마츠의 몸은 그대로 무너진다.
"으응~?오소마츠 왜 그러나.
자 보라구 눈알 확실히 받았으니까...
하하,기쁜날이군..
짜증나던게 전부 사라젔어.
감사를 표하지..
그래,구급차 정도는 불러줄까 응?"
.......
"아아 오소마츠!!
나는 지금 무엇보다 행복하다!
기뻐서 미처버릴것만 같아!
다음 부위을 결정하는것 조차 떨려오는군..
다리?귀?손톱을 모조리 뽑을까?
응?오소마츠...의견을 말해줘,
뭐라도 좋으니까...
형님...--?"
.......
카라마츠는 대답없이 눈에서 피를 토하는 오소마츠를 보며 더욱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하하--형님,유쾌하다!!
언제나 이런 기분이었던가?
나를 방치하고 다른 형제를 방치할때마다!!
나를,그들을 고통 받게 할때마다!
그래서 언제나 웃고있는건가?
응~?"
카라마츠는 쓰러진 오소마츠의 머리를 지긋이 밟았다.
손안에서 쉽게 굴려지는 눈알의 감촉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딸려나온 선들은 나중에 정리하면 되겠지.
카라마츠는 오소마츠가 내려놓았던 병에 오소마츠의 눈을 넣었다.
투명한 물이 붉은빛으로 물드는것을
만족스럽게 보고있으면
문득 고민 하나가 떠오른다.
이런 피범벅으로 가면 사랑스럽고 사랑스런 동생들을 겁먹게 할것이다.
라는 고민이.
카라마츠는 한참을 고민하다 이내 공사장 안쪽 고여있는 썩은물을 발견한다.
"뭐,피 보다는 나을것이다."
카라마츠는 망설임 없이 걸어가 썩은 물에 손을 담궈 철퍽였다.
금세 씻겨나가는 피를 보며 카라마츠는 미소를 지었다.
옷에 튀어버린 피는 푸른파카라서 그런지 선명하게 낙인이 되어있다.
그렇지만 한손으로는 옷을 빤다던가 할수도 없기에 카라마츠는 그것은 포기하고
우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자,그럼--"
저 쓰래기를 어떻게 처리해볼까...?
구급차를 불렀다간 일이 커질것이고
자신이 대려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깁스와 목발을 짚고도 성인 남성 한명을 옮길수 있으면 그것이 괴물인것이다.
그러나 카라마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며
후자를 택하기로 한다.
깁스한 팔을 두고 다른 팔에 목발을 짚고
동시에 그 손으로 오소마츠의 후드를 붙잡는다.
눈알이 든 병은 주머니에 잘 넣어두었다.
쉽게 끌려오는 오소마츠의 뒤로 그가 흘린 피가 점점이 떨어진다.
탁.
지익--
탁.
지익--
목발이 땅에 닿이는 소리와
성인 남성 한명이 바닥에 끌려가는 소리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카라마츠는 조금씩 비틀거리면서도
더욱 몸에 힘을 주고 걸어간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위로 올리면
위로 모여든 먹구름들이 보인다.
카라마츠는 그것을 보며 작게 혀를 찼다.
"비가 오려는가.
깁스한곳이 쑤시겠어."
말도 안됨 주의
현실성 1도 없음!
막장 주의
뭐든 괜찮으신분만
오소마츠는 병실 옷장에 있던 자신의 파카를 주워입고 밖으로 나섰다.
어차피 전부 쌍둥이었기에 누가 간병인이고 누가 환자인지
알아보지도 못할것이다.
만약을 대비해 절단된 손을 가리려 주머니에 넣고
오소마츠는 유유히 병원을 빠저나갔다.
오소마츠가 하나 간과한 사실이 있다면 아직 쵸로마츠가 병원에 있다는것 정도일까.
집까지는 걸어가면 20분정도 걸릴것이다.
오소마츠는 주머니를 뒤저 버스를 타고
그 시간을 줄여 집으로 도착했다.
집안에서 다른소리가 들리지않는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들어서면 파란색의 운동화 한켤래가 놓여있다.
그 옆에 자신의 운동화도 벗어두고
여유롭게 노래를 부르며 2층으로 올라간다.
차남거주지인 방 입구에서 오소마츠는
어느때보다 활짝 웃으며 문을 열었다.
"예이~카라마츠~!"
그러면 한가롭게 방에 누워있던 카라마츠가 당황하며 일어선다.
"오소마츠..?뭐지,왜 여기있는..?"
"차남 교육하러 몸소 왔다 이 말씀~"
"교육?또 헛소리인가."
"헛소리가 아니라구~?여기선 좀 그러니까 다른곳으로 가자?"
"목발을 쓰는 사람에게 잘도 말하는군."
"무리라면 형이 업고갈까 카라마츠군?"
"역겹군.내 발로 걸어가지."
일어서는 카라마츠를 보며 오소마츠는 생글생글 웃었다.
카라마츠는 당장이라도 저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나중에 당황할 사랑스런 동생들을 위해 그것을 눌러참았다.
'역겨운 웃음이다.어쩨서 저렇게 웃을수있는거지.
네 뇌는 웃는다라는 목적으로 움직이는건가?'
진심으로 지워버리고 싶은 미소라고 생각하며 카라마츠는 후드의 모자를 눌러썼다.
그후 오소마츠가 카라마츠를 대려간 곳는
이제는 아무도 오지않는 폐공사장이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3년쩨 공사가 중지되어있고
위험하단 이유로 아무도 들어오지않는곳이다.
그렇기에 양아치들이 종종 모이지만..
오늘은 괜찮을것이다.
오소마츠는 그 공사장 중심에 서서 카라마츠를 바라보았다
무척이나 떨떠름한 표정에는 증오와 분노가 뒤죽박죽 섞여있다.
오소마츠는 그것을 비웃듯 더욱 입꼬리를 올렸다.
"때리고싶으면 때리라구 차남군?
얼굴에 전부 써있는걸?"
"닥처.사랑하는 브라더들은 너 같은 놈이라도 걱정해주는것이다.
나는 브라더들을 어떤 이유에서든 울릴수없어."
"그럼 형아 눈알도 취소라는것?"
"그럴리없지않은가.정말 네 자식의 뇌는 소멸직전인가보군.
네 눈은 정당한 대가이다.
상냥한 브라더들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면 알아줄것이다.
믿고있다 나는."
"흐응~"
'완전 글러먹었내 카라마츠군~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아,전부 내 탓이었지?'
오소마츠는 여유롭게 웃으며 후드 앞주머니에 넣었던 병을 꺼냈다.
그것을 바닥에 내려놓으면 카라마츠가 의문에 가득찬 표정을 짓는다.
"도대체 뭐가 하고싶은거냐."
"말했잖아~차남군을 교육한다고.
형아는 말야?형아 나름대로 책임지고있으니까."
"..아까부터 헛소리만 하는군.더는 들을 가치도 없는것인가."
"카라마츠."
"..작작,"
퍽--
끝나지않을것같은 답답함에 카라마츠가 입을 열면 갑작스래 날아온 주먹이 복부에 꽂힌다.
갑작스런 충격에 당황해서 주춤거리면
이젠 참을수없이 짜증이난다
"오소마츠...내 화를 돋우기 위해 하는짓인가?"
"교육이라고 했잖아 근육고릴라.
너 형제들 제대로 보고있는거 맞아?
만약 그런거라면,
그런대도 내 눈이 필요한거라면
눈이든 뭐든 줄게.
그런대,"
움찔--
"네 텅 빈 머리로 단순히 끓어오르는 분노를 나한태 풀려고 하는거라면
형아 참지않을거니까?"
진지하게 눈빛을 보내오는 오소마츠에 카라마츠는 조금 몸을 움츠렸다.
장남이 절대적이던 시절 몸에 남은 습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저 눈도 나를 끌어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카라마츠는 드디어 그 웃음이 사라진것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입을 열었다.
"무엇하나도 잘못되지않았다.
나는 제대로 브라더들을 보고있어.
너의 희생에는 그 무엇도 잘못된것은 없다.
형으로서 합당한 책임 아닌가
오소마츠."
"..하,그래..너 예전부터 그런 녀석이었지.
형아 이제 확실해젔으니까?
카라마츠군 돌아오지 못한다는거?"
"돌아오지못한다?무슨소리인가 오소마츠 난 언제나 돌아온체이다-!"
"그럼 당장 돌아와봐.카라마츠로."
오소마츠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카라마츠에게 달려들었다.
복부에 강하게 주먹을 박아넣고
그대로 다리를 올려 옆구리를 걷어찼다.
그것에 카라마츠가 잠시 비틀거리면
그틈을 놓치지않고 무릎을 날린다.
그러나 카라마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태연하게 서서 웃었다
"상당히 약해진것 아닌가 오소마츠?"
....
'알고있었지만 정말 예전 방법으로는 안되겠네~
어쩐다~형아 만능 아닌데요!
사이코페스 카라짱을 어쩌면 좋을까나?'
"의미를 모르겠군.드디어 미친것인가 오소마츠?"
'아아 그래 정말 미첬을지도 몰라.
아니 미처야만 하지...
그야 미친놈을 상대하는거니까
미치지않으면 무리잖아?'
"카라마츠.너 잘들어.
넌 형제의 아무것도 보고있지않아.
우리의 잘못도 있지만
너의 문제도 있다는거 자각하라구?
납치건은 우리가 심했어.
그건 사실이기에 난 손목을 줬어.
그리고 어제 네가 말한것.
그것도 합당한 진실이다.
그러니까 오늘 너에게 눈 한쪽도 지급한다.
하지만 카라마츠,
조금은 제대로 봐주라고?
우리를,
네 소중한 동생들을 말이야."
우득--
오소마츠는 알고있었다.
카라마츠가 더는 예전의 방법으로 돌아오지않을것이라는것쯤은.
그래서 바로 본 계획에 들어갔다.
카라마츠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자신의 눈안에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망설임은 없었으나 고통에 손이 부들부들 떨려오고 시야가 점멸했다.
카라마츠는 오소마츠의 말과 행동을 묵묵히 바라보다
그를 비웃듯이 입꼬리를 올렸다.
"한심한 짓을 하는군."
오소마츠의 앞으로 다가온 카라마츠는
떨리는 오소마츠의 손을 눈에서 때어내었다.
깁스한 팔과 다리 탓에 걸리는것이 많았지만
지금 카라마츠의 속에서 끓어오르는것에 비하면 그런 번거로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피범벅으로 제대로 뜨지못하는 눈을 보며
카라마츠는 더없은 쾌락을 느꼈다.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터저나왔다.
설마 자기가 하리라곤 예상도 못한 작업이지만.
카라마츠는 오른쪽에 들었던 목발을 왼쪽으로 옮기고
망설임없이 엄지와 집개 손가락을 오소마츠의 오른쪽 눈에 쑤셔넣었다.
고통에 떠는 오소마츠따윈 신경도 쓰지않은체
끝까지 손가락을 밀어넣고 단단히 고정된 눈알의 뿌리를 느낀다.
깁스한 팔로 지탱중인 다리가 휘청이지만 그럴수록 더 힘을 주었다.
가학심에 어느세 카라마츠는 반쯤 소리를 내서 웃고있다.
바닥의 흙이 피로 마구 얼룩저가면 카라마츠의 기쁨도 배가 되어온다.
"하핫,하하하하.오소마츠 어떤가?
기쁜가?죄를 사하였다는 느낌이?
아픈건가?나에게 빛을 갚는다는것이 아파?
정당한것이다.
이건 정당한것이다.
너에게 미안한 감정조차 없는것이 미안하군.
하하핫,오소마츠 뭐라고 대답해보라고.
오소마츠,"
손가락의 힘을 주고 눈알을 밖으로 뽑아내면
투둑 거리는 눈과 뇌를 연결하던 줄이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눈알이 딸려나온다.
어느순간 기절해버린 오소마츠의 몸은 그대로 무너진다.
"으응~?오소마츠 왜 그러나.
자 보라구 눈알 확실히 받았으니까...
하하,기쁜날이군..
짜증나던게 전부 사라젔어.
감사를 표하지..
그래,구급차 정도는 불러줄까 응?"
.......
"아아 오소마츠!!
나는 지금 무엇보다 행복하다!
기뻐서 미처버릴것만 같아!
다음 부위을 결정하는것 조차 떨려오는군..
다리?귀?손톱을 모조리 뽑을까?
응?오소마츠...의견을 말해줘,
뭐라도 좋으니까...
형님...--?"
.......
카라마츠는 대답없이 눈에서 피를 토하는 오소마츠를 보며 더욱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하하--형님,유쾌하다!!
언제나 이런 기분이었던가?
나를 방치하고 다른 형제를 방치할때마다!!
나를,그들을 고통 받게 할때마다!
그래서 언제나 웃고있는건가?
응~?"
카라마츠는 쓰러진 오소마츠의 머리를 지긋이 밟았다.
손안에서 쉽게 굴려지는 눈알의 감촉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딸려나온 선들은 나중에 정리하면 되겠지.
카라마츠는 오소마츠가 내려놓았던 병에 오소마츠의 눈을 넣었다.
투명한 물이 붉은빛으로 물드는것을
만족스럽게 보고있으면
문득 고민 하나가 떠오른다.
이런 피범벅으로 가면 사랑스럽고 사랑스런 동생들을 겁먹게 할것이다.
라는 고민이.
카라마츠는 한참을 고민하다 이내 공사장 안쪽 고여있는 썩은물을 발견한다.
"뭐,피 보다는 나을것이다."
카라마츠는 망설임 없이 걸어가 썩은 물에 손을 담궈 철퍽였다.
금세 씻겨나가는 피를 보며 카라마츠는 미소를 지었다.
옷에 튀어버린 피는 푸른파카라서 그런지 선명하게 낙인이 되어있다.
그렇지만 한손으로는 옷을 빤다던가 할수도 없기에 카라마츠는 그것은 포기하고
우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자,그럼--"
저 쓰래기를 어떻게 처리해볼까...?
구급차를 불렀다간 일이 커질것이고
자신이 대려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깁스와 목발을 짚고도 성인 남성 한명을 옮길수 있으면 그것이 괴물인것이다.
그러나 카라마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며
후자를 택하기로 한다.
깁스한 팔을 두고 다른 팔에 목발을 짚고
동시에 그 손으로 오소마츠의 후드를 붙잡는다.
눈알이 든 병은 주머니에 잘 넣어두었다.
쉽게 끌려오는 오소마츠의 뒤로 그가 흘린 피가 점점이 떨어진다.
탁.
지익--
탁.
지익--
목발이 땅에 닿이는 소리와
성인 남성 한명이 바닥에 끌려가는 소리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카라마츠는 조금씩 비틀거리면서도
더욱 몸에 힘을 주고 걸어간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위로 올리면
위로 모여든 먹구름들이 보인다.
카라마츠는 그것을 보며 작게 혀를 찼다.
"비가 오려는가.
깁스한곳이 쑤시겠어."
'오소마츠상-정신이탈 장형마츠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가진 쵸로마츠와 복귀 막내마츠 (4) | 2016.11.06 |
---|---|
미친 카라마츠와 트라우마 쵸로마츠 (1) | 2016.10.31 |
미처가는 차남과 미처있는 장남? (3) | 2016.10.24 |
미처있다 위험한 장형마츠이야기 (1) | 2016.10.21 |
오소마츠상-위험한 장형마츠상 (1) | 2016.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