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상 소설Six Weeks 3화
Six WeeKs / 2016. 10. 24. 12:53
캐붕주의
캐릭터 붕괴 주의
커플없이 올캐러
막장주의
시작합니다.
이치마츠있던 자리 바로 옆에 있는
밖으로 연결되는 배란다의 문은
딱 이치마츠가 지나갈 크기 정도로 열려있었다.
사색이된 토도마츠가 서둘러 일어서노라면
이치마츠가 아주 멀쩡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이치마츠형 뭐하는거야?!걱정했잖아!!"
"형아아!!"
"..별거아냐..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니까 잠깐 확인한것뿐."
"진짜아~이럴때 개인행동은 그만두라구!
이제 배란다 문 잠굴거니까 함부로 나가지마!
알았지?"
"알았다고..막내 주제에..."
"마지막에 뭐라고 했어!!!!나 다 들었으니까!!!!!!"
"쯧..."
"톳티이 진정해!"
"잠깐 너희들 시끄러워!!밥 다되가니까
그렇게 한가하면 그릇이나 꺼내지그래?!"
"쵸로마츠형 너무해~"
"아!나 도울게~!!"
"아니 쥬시마츠는 안와도 되니까!!!!"
달려오는 쥬시마츠에게 쵸로마츠가 바로 태클을 걸면
뒤에서 가라아케 기름을 쏟을뻔한 차남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상당한 난리끝에 만들어진 그날의 저녁밥은,
생각보다 맛있었다고 기록된다.
아무 이상없이 날이 밝으면 삼남이 제일 먼저 눈을 뜬다
좀비니 식인귀니 하는것은 전부 거짓말인듯
평화롭게 밝아오는 아침해가 눈부시다.
쵸로마츠는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몸을 떨며 서둘러 이불을 벗어났다.
세수를 하고 파카로 적당히 갈아입은후 모두의 아침을 준비하면,
이제부터는 폭군 쵸로마츠의 시간이다.
성큼거리며 2층으로 올라가서 문을 거칠게 열고 한번 심호흡,
그리고 내지른다.
"쿠소니트 자식들 일어나!!!!!!!!!!!"
"...?"
"..???!!!!쿠소 니..?"
"우와아아!!"
"....으...."
"아침부터 히스테릭 시끄러~"
그 소리에 반쯤 눈을 뜨는 오소마츠,
쿠소니트에 반응하는 카라마츠
고함에는 고함으로 답하는 쥬시마츠
신음하는 이치마츠와
배개에 얼굴을 파묻으며 불평하는 토도마츠까지.
쵸로마츠는 단번에 6인용 이불을 들어 던지고는 더 시끄럽게 소리첬다
"쿠소니트들 일어나라고!!!!!!!!"
"진짜아!!!아침 히스테릭이라면 다른곳에서 쿠소마츠형이랑 해줘!!!"
"음~~토도마츠으~?그곳에 나를 끼워 넣음은 나를.."
"안쓰럽내--"
"엣,"
"그만하고 일어나 어서.아침 해놨으니까..
니트라도 우선 아침에 일어나는것 정돈 하라고?"
"네 네 알겠습니다 쵸로짱--"
잔뜩 졸린 얼굴로 장남이 먼저 몸을 일으키고
그후 카라마츠가 쓸대없는 폼을 잡으며 일어난다.
후에는 토도마츠가 짜증을 내며 몸을 일으키고
마지막으로는 장남이 사남을 일으킨다.
장남의 말에는 보통 얌전한 이치마츠까지 모두 일어나면 쵸로마츠는 그제야 만족한듯 발걸음을 돌린다.
"어서 씻고 밥먹어."
"엄마냐고~"
"다 들리니까!!!!"
쵸로마츠의 수난시대는 좀더 이어질듯하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세 오후가 되면
목욕탕에 못가는 시점으로 자연스래 두명씩 욕실을 사용하고
저녁을 먹고,
잠옷으로 갈아입는다
공중파가 끊어진것인지 티비는 지직거리는 소리뿐이다.
어느센가 쵸로마츠는 짐을 챙겨두고있다.
토도마츠와 이치마츠도 그것에 동참해서 짐을 싸면
덩달아 쥬시마츠까지 달아오른다.
오소마츠는 그것을 묵묵히 바라볼뿐 말리지는 않는다.
그러던중 공기를 가르며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드르륵---
이것은 분명,현관문이 열리는 소리.
그 소리에 막내조와 쵸로마츠가 동작을 멈추고 문쪽으로 감각을 집중하면
장형 두사람이 여유롭게 일어나 밖으로 나선다.
오소마츠는 두눈으로 현실을 확인하고
카라마츠를 향해 돌아봤다.
"카라마츠,안에서 못나오게 잘 막아."
"....맏긴다 형님."
오소마츠는 눈앞에 있는 시체 두구를 바라보았다.
한구는 한때 따스하고 자상했던 자신들의 어머니.
한구는 엄하고 무심해보여도 묵묵히 가정을 지탱해준 아버지.
기괴한 소리를 내뱉으며 오소마츠에게 손을 내뻗는다.
"으..아....니...트..."
"엄마,"
-다녀왔어 니트들아.
"우..우우..."
-여보,다녀왔어.니트들 마중이라도 나오거라!
"아빠..."
미안해.
미안해 엄마 아빠
나를 제대로 기억해주는것 같지만--
미안,나 장남이니까 모두를 생각하지않으면.
부엌에서 걸어나온 카라마츠가 오소마츠에게 칼을 던진다.
그것을 받아든 오소마츠가 양팔을 벌려 그대로 두개의 시체를 일격으로 밖으로 날려보낸다.
문이 한짝 날아가고 요란하게 께지면
소란스러워지는 거실 문앞에서 카라마츠는 오소마츠가 명령한대로
동생들이 이것을 목격하지못하도록 막아섰다.
오소마츠는 망설임없이 아버지였던 시체의 목에 칼을 꽂아넣었다.
뜨뜻한 피가 한번 솟구처올라 얼굴을 적시면
옆에서 어머니였던 시체가 신음을 한다.
"오...ㅅ....마...츠....."
아버지의 목을 난도질하여 목이 반쯤 떨어저 나가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동시에 자신의 팔을 물어뜯으려는 어머니의 미간에 다시 칼을 꽂아넣는다.
끈질긴 재생력으로 아버지였던 시체가 오소마츠를 뒤에서 잡아온다.
문득 오래전,오소마츠가 엄마와 심하게 싸웠을때
아빠도 엄마에게 상처를 많이 줬지만 그래도 내 여자다.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고있어.
사과해라 오소마츠.
라며 자신을 혼내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미안해 아빠.
그 여자는--내가 죽이고있는거야.
미안--
오소마츠는 어머니의 미간에 꽂은 칼을 빼지않고 뒤로 돌아 너덜거리는 목을 강하게 걷어찼다.
조금 뒤로 밀려간 아버지의 시체를 오소마츠는 강하게 차서
어머니의 시체와 떨어트린다.
눈가에 피가 맺혀 흘러 마치 눈물을 흘리는것같은 어머니를 한시라도 빨리 편하게 하기위해
오소마츠는 박힌 칼을 빼내어 어머니의 목을 갈랐다.
직선으로 날카롭게 목이 찢어저 울부짖노라면
다시한번 칼을 목에 박아넣고 강하게 힘을 준다.
드득거리며 목 뼈에 식칼이 걸리는 감촉이 느껴지지만
오소마츠는 필사적으로 힘을 주었다.
잔뜩 튀어 비린내를 풍기는 피는
식칼에도 손에도 온몸 전신에 튀어서
칼을 잡은 손이 피에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오소마츠는 끝까지 힘을 주었다
이윽고 어머니였던 시체가 그륵거리며
목이 뒤로 넘어가자
오소마츠는 그 틈으로 손을 넣고 무리하게 틈을 벌렸다.
물컹거리는 살결과 피.
손톱밑으로 어머니의 피가 흘러들어온다.
잘라낸 살점 사이로 목의 뼈가 보인다.
칼을 고처잡고 그 뼈를 단숨에 칼로 으께노라면
끈질기던 머리가 툭하고 떨어저나간다.
정신을 차리면 눈물과 피 범벅으로 오소마츠의 얼굴은 끔찍한 형상이 되어있다.
아까 굴러떨어진 아버지의 시체가 어느세 발치까지 다가온다.
목이 덜렁거리면서도 기어서 돌아오는 아버지를 보며 오소마츠는 쓰게 웃었다.
"미안해 아빠..미안--"
오소마츠의 칼은 한번 더,
아버지의 목을 그어나갔다.
그후 시체를 처리하고 돌아온 오소마츠를 카라마츠만이 반겼다.
"파파와..마미는...잘 처리한건가 오소마츠."
"...슬프지않냐 카라마츠."
"물론 슬프다..하지만....난..."
"형이니까 같은 소리하지말라고..
미안해,방관 같은 역할 맏겨서..
지금은 동생들의 시선도 없어..
여기있는건 너의 하나뿐인 형,
그러니까 카라마츠--"
이리와.
피묻은 잠옷을 벗고 오소마츠가 두 팔을 벌리면
카라마츠는 금세 안겨와 눈물을 흘려온다.
"읏--파파가,마마가--!!!"
"그래 그래,괴로웠지?무서웠지?
이제 다 괜찮으니까.
두분 모두..편하게 가셨을거야.
사랑하는 우리를 잡아먹어서 괴로워하시기 전에...
내가 잘 이끌어 드렸으니까..
괜찮아 카라마츠."
"읏..오소마츠--"
자신의 품에서 우는 카라마츠를 보며 오소마츠는 무너지는 다리를 지탱했다.
다른 동생들이라면 오소마츠형은 괜찮아 라던가 자신의 안부도 물어왔을것이다.
트라우마도 깊게 남고 괴로워했을거다.
그렇기에 오소마츠는 카라마츠가 따라나오는것을 말리지않았다.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 바보이기에
동생들앞에서는 누구보다 강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보처럼 자신을 믿는다.
아마 그것은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해도 구하러 오지않을 위기감이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천연인 이상 오소마츠가 달래줄수있는 선인것이다.
부모님이 원치않는 살육을 하기전 우리가 이끌어준거라고
분명 두분 모두 고마워할거라며 오소마츠는 카라마츠의 머리에 몇번이나 주입했다.
그러면 카라마츠는 훌쩍이면서도 우는것을 그만둔다.
오소마츠는 대견한듯 카라마츠를 쓰다듬으며
동생들을 계속 지키라고 이른뒤에 2층으로 올라간다.
여벌의 잠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가 두번쩨의 샤워를 한다.
완전한 혼자가 되자 둑이 터지듯이
눈물이 터저 장남을 적셨다.
물론 장남이 우는 소리나
부모님의 이름을 아득히 부르는것 따윈
물 소리에 녹아들어 사라저갔지만.
그 시각 카라마츠는 형이 말한대로 착실히 동생들을 지키고있었다.
눈물자국이 남은 얼굴을 제대로 세수하고 거실로 들어와서
공포에 질려 아수라장인 동생들을 천천히 달랜다.
패닉으로 쥬시마츠가 자신의 배를 가격하고 이치마츠가 멱살 잡아오지만
카라마츠는 웃으면서 말했다
"아무일도 아니다제--☆길잃은 좀비를 퇴치했을뿐--"
"좀비잇--?!!!!!!"
"에,식인귀 들어온거야?!"
"진정해라,마이 브라더들-형님이 무사하게 퇴치했다.
현관은 부숴젔지만 노 프라블럼!
현관을 제외하고 다친사람은 아무도 없다☆"
"형님...?오소마츠형이...?"
"흐아아..뭐야..진심으로 무섭잖아..오소마츠형 인간맞아?"
"아니 그거 예전부터 인간이하 쓰래기니까."
"...그거 절대 오소마츠형 들었으면 쵸로마츠형 한태 엄청 징징댔을거야~"
"그래서..오소마츠형은?"
떠드는 쵸로마츠와 토도마츠를 뒤로
이치마츠가 나직히 물어온다.
쥬시마츠도 얌전히 이치마츠의 손을 붙잡고 카라마츠를 바라본다.
그러면 카라마츠의 머릿속에는 빨간불이 켜저서,
말해서는 안될 단어들이 줄줄이 늘어선다.
오소마츠에게 몇번이나 경고 받았던것이다.
우선 피가 묻었으니 샤워중이다...
피는 임펙트가 강하니까 생략.
샤워중이다?
논 논~어쩨서,라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다제-
2층에 있다.
욕실에서 들리는 물소리는?
"어이 쿠소마츠.오소마츠형은?"
"아..아아--형님은 성대한 의복의 희생으로 그것을 체인지 하기 위해 시련의 계단을 올라--"
팍--
"닥처 쿠소마츠 죽여버린다,제대로 말해."
"힛...요,욕실에..."
해선 안될말을 정리하던것은 이치마츠의 멱살 하나로 쓸모없이되었다.
욕실이라는 단어에 이치마츠가 의문을 가지면
쥬시마츠가 고양이 눈을 하고 물어온다.
"오소마츠형 다첬어...?"
"...!!!!"
"오우~오우~논 논 논 쥬시마츠~아무도 다치지않았다구~?"
"그럼,어쩨서...?"
"음~그건말이다~"
"빨리 불어 쿠소마츠."
'오우 헬프 오소마츠!!피 라는 단어없이 설명하려면 어떤식으로 말해야 하는건가!'
카라마츠가 멱살을 잡힌체 마음속으로 비명을 지르고있으면
이치마츠의 표정이 더욱 날카로워진다.
그때에 쥬시마츠는 일어나서 거실 문을 열고
"나 다녀올게!!욕실!!"
라고 소리친뒤 빠르게 사라진다.
멱살이 잡힌 상태였기에 미처 잡지 못한 카라마츠는 더욱 울상이 되었다.
잘 지키라고 했는데..
형님한테 절대 혼날거다...
동생을 지키지못한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것이니까...!
이치마츠는 울상이 된 카라마츠를 보며 질린다는듯 멱살을 놓았다.
카라마츠는 그것에 감사하며
제빠르게 이치마츠에게 사과하고 쥬시마츠를 잡으러 뛰처나간다.
하지만 쥬시마츠는 이미 욕실인지 복도에 보이진 않는다.
카라마츠가 서둘러 욕실로 들어가면
전라에 목에 수건을 두른 오소마츠가 이미 도착한 쥬시마츠를 토닥토닥 두드리고 있다.
"카라마츠 늦어--동생 지키라고 했지?
이쪽은 나 있으니까 이제 거실로 돌아가도 괜찮아."
"아....오우!알겠다!"
오소마츠가 그렇게 말해주면 카라마츠는 무척이나 안심하고 다시 거실로 돌아갔다.
쥬시마츠가 오기전 미리 피묻은 잠옷은 욕실에 처박아둬서 다행이라고 오소마츠는 생각했다.
후각이 예민한 녀석이기에 아직 비누냄새가 나는 자신의 품에 가두고 달래서 밖으로 나선다.
"쥬시마츠,이제 형아 괜찮은거 알았어?"
"으응,알았어!!!"
"그럼 이제 뭘 하면 되지?"
"으응,거실로 돌아간다!!"
"오우,좋았어.출발!!"
"허스르허스르!!!"
쥬시마츠가 요란하게 뛰어가 거실로 돌아가면 그제서야 오소마츠는 잠옷을 입고
수건으로 머리를 대충 털며 옷을 정리한다.
검은 봉지에 두겹으로 싸고 욕실에 남은 핏물은 샴푸를 풀어 물로 씻어내서
최대한 향과 흔적을 지웠다.
비닐봉지는 욕실 창문 밖으로 던저버렸다.
말끔해진것을 잘 확인하고 거실로 돌아오면 형제들의 원성이 아우성친다.
"식인귀있었다며?왜 혼자간거야 바보!!!!"
"오옷~쵸로마츠 형아 걱정하는구나!"
"--그럴리 없잖아!!!!"
"그럴리 없다는건 그만큼 믿었다는 말?"
"한번 죽어라 장남세꺄!!!!"
퍽--
"아팟--첬어요 이 사람!"
"쵸로마츠형 히스테릭이라면 그만하지그래~갱년기?오소마츠형 무사하니까 솔직해지지그래?
츤대래라니,기분나쁜데요--"
"그쪽은 드라이몬스터잖아..?"
"이치마츠형?!어쩨서 나한태 화살 돌아오는거?!!"
"자자 너희들 그만하라구~?지금부터 짐싸야하니까!"
"아니 우리 짐 다쌌거든!오소마츠형이랑 카라마츠형만 하면 되니까!!"
"엣?진짜?뭐 챙겼는데?"
"그야 당연히 샤워도구랑,향수랑,여벌 옷이랑 속옷,료션이랑 스킨 토너..또 핸드크림이랑 립밥도 챙겼고,그리고 식량!"
"여자냐고!!토도마츠!!남자라면 펜티 하나로 충분하잖?!"
"하아?위생에 얼마나 안좋은대 그래!!"
"그래도 너무 많이는 챙기지마.
나중에 힘들수도 있으니까."
"....으웃..."
"토도마츠,"
툭툭.
"괜찮다구~?형제잖아?그리고 어차피
샤워라던가 불가능 할거라구~
전부 바이러스로 오염되있을거고...
가볍게 가는편이 좋지않아?"
"이럴때만 형이냐고 바보!!!"
토도마츠는 그 말에 볼을 부풀렸지만
결국 토도마츠의 짐은 아까보다 가방한개만큼 작아젔다.
오늘 밤만 집에서 지내고 밖으로 나가 살수있는곳을 찾아보기로 모두 결단한다.
언제까지나 집에만 있다간 탈출도 못한체 굶어죽을것이다.
그럴바에야 안전지역으로 들어가서 치료약이 나오는것을 기다리는것이 좋을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군인을 파견한다고했기에 운이 좋으면 군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지도 모른다.
전원 내일 출발하기로 결정한뒤,
쥬시마츠와 카라마츠가 부서진 현관문을 적당히 붙여두면
오소마츠가 합격점을 주고
전원 2층으로 올라간다.
"그럼 지금부터 푹 자둡니다 제군!!!
내일부터 힘든 여정이 될것이나 마츠노가 여러분은 포기하지않슴니다--!"
"네네~"
"오소마츠 너도 빨리자.시끄러우니까."
"에에!모처럼 형아 좋은말 하고있었지?!"
"불끌게~"
"에,"
탁-
장남의 말이 평범하게 무시되고 불이 꺼진다.
장남은 그것에 허무한 미소를 짓는다.
쭉 이렇게 평소처럼 있을수있을까.
달빛조차 비춰지지않는 어둠은,
그런 장남의 약한 얼굴을 훌륭하게
가려주었다.
캐릭터 붕괴 주의
커플없이 올캐러
막장주의
시작합니다.
이치마츠있던 자리 바로 옆에 있는
밖으로 연결되는 배란다의 문은
딱 이치마츠가 지나갈 크기 정도로 열려있었다.
사색이된 토도마츠가 서둘러 일어서노라면
이치마츠가 아주 멀쩡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이치마츠형 뭐하는거야?!걱정했잖아!!"
"형아아!!"
"..별거아냐..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니까 잠깐 확인한것뿐."
"진짜아~이럴때 개인행동은 그만두라구!
이제 배란다 문 잠굴거니까 함부로 나가지마!
알았지?"
"알았다고..막내 주제에..."
"마지막에 뭐라고 했어!!!!나 다 들었으니까!!!!!!"
"쯧..."
"톳티이 진정해!"
"잠깐 너희들 시끄러워!!밥 다되가니까
그렇게 한가하면 그릇이나 꺼내지그래?!"
"쵸로마츠형 너무해~"
"아!나 도울게~!!"
"아니 쥬시마츠는 안와도 되니까!!!!"
달려오는 쥬시마츠에게 쵸로마츠가 바로 태클을 걸면
뒤에서 가라아케 기름을 쏟을뻔한 차남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상당한 난리끝에 만들어진 그날의 저녁밥은,
생각보다 맛있었다고 기록된다.
아무 이상없이 날이 밝으면 삼남이 제일 먼저 눈을 뜬다
좀비니 식인귀니 하는것은 전부 거짓말인듯
평화롭게 밝아오는 아침해가 눈부시다.
쵸로마츠는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몸을 떨며 서둘러 이불을 벗어났다.
세수를 하고 파카로 적당히 갈아입은후 모두의 아침을 준비하면,
이제부터는 폭군 쵸로마츠의 시간이다.
성큼거리며 2층으로 올라가서 문을 거칠게 열고 한번 심호흡,
그리고 내지른다.
"쿠소니트 자식들 일어나!!!!!!!!!!!"
"...?"
"..???!!!!쿠소 니..?"
"우와아아!!"
"....으...."
"아침부터 히스테릭 시끄러~"
그 소리에 반쯤 눈을 뜨는 오소마츠,
쿠소니트에 반응하는 카라마츠
고함에는 고함으로 답하는 쥬시마츠
신음하는 이치마츠와
배개에 얼굴을 파묻으며 불평하는 토도마츠까지.
쵸로마츠는 단번에 6인용 이불을 들어 던지고는 더 시끄럽게 소리첬다
"쿠소니트들 일어나라고!!!!!!!!"
"진짜아!!!아침 히스테릭이라면 다른곳에서 쿠소마츠형이랑 해줘!!!"
"음~~토도마츠으~?그곳에 나를 끼워 넣음은 나를.."
"안쓰럽내--"
"엣,"
"그만하고 일어나 어서.아침 해놨으니까..
니트라도 우선 아침에 일어나는것 정돈 하라고?"
"네 네 알겠습니다 쵸로짱--"
잔뜩 졸린 얼굴로 장남이 먼저 몸을 일으키고
그후 카라마츠가 쓸대없는 폼을 잡으며 일어난다.
후에는 토도마츠가 짜증을 내며 몸을 일으키고
마지막으로는 장남이 사남을 일으킨다.
장남의 말에는 보통 얌전한 이치마츠까지 모두 일어나면 쵸로마츠는 그제야 만족한듯 발걸음을 돌린다.
"어서 씻고 밥먹어."
"엄마냐고~"
"다 들리니까!!!!"
쵸로마츠의 수난시대는 좀더 이어질듯하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세 오후가 되면
목욕탕에 못가는 시점으로 자연스래 두명씩 욕실을 사용하고
저녁을 먹고,
잠옷으로 갈아입는다
공중파가 끊어진것인지 티비는 지직거리는 소리뿐이다.
어느센가 쵸로마츠는 짐을 챙겨두고있다.
토도마츠와 이치마츠도 그것에 동참해서 짐을 싸면
덩달아 쥬시마츠까지 달아오른다.
오소마츠는 그것을 묵묵히 바라볼뿐 말리지는 않는다.
그러던중 공기를 가르며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드르륵---
이것은 분명,현관문이 열리는 소리.
그 소리에 막내조와 쵸로마츠가 동작을 멈추고 문쪽으로 감각을 집중하면
장형 두사람이 여유롭게 일어나 밖으로 나선다.
오소마츠는 두눈으로 현실을 확인하고
카라마츠를 향해 돌아봤다.
"카라마츠,안에서 못나오게 잘 막아."
"....맏긴다 형님."
오소마츠는 눈앞에 있는 시체 두구를 바라보았다.
한구는 한때 따스하고 자상했던 자신들의 어머니.
한구는 엄하고 무심해보여도 묵묵히 가정을 지탱해준 아버지.
기괴한 소리를 내뱉으며 오소마츠에게 손을 내뻗는다.
"으..아....니...트..."
"엄마,"
-다녀왔어 니트들아.
"우..우우..."
-여보,다녀왔어.니트들 마중이라도 나오거라!
"아빠..."
미안해.
미안해 엄마 아빠
나를 제대로 기억해주는것 같지만--
미안,나 장남이니까 모두를 생각하지않으면.
부엌에서 걸어나온 카라마츠가 오소마츠에게 칼을 던진다.
그것을 받아든 오소마츠가 양팔을 벌려 그대로 두개의 시체를 일격으로 밖으로 날려보낸다.
문이 한짝 날아가고 요란하게 께지면
소란스러워지는 거실 문앞에서 카라마츠는 오소마츠가 명령한대로
동생들이 이것을 목격하지못하도록 막아섰다.
오소마츠는 망설임없이 아버지였던 시체의 목에 칼을 꽂아넣었다.
뜨뜻한 피가 한번 솟구처올라 얼굴을 적시면
옆에서 어머니였던 시체가 신음을 한다.
"오...ㅅ....마...츠....."
아버지의 목을 난도질하여 목이 반쯤 떨어저 나가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동시에 자신의 팔을 물어뜯으려는 어머니의 미간에 다시 칼을 꽂아넣는다.
끈질긴 재생력으로 아버지였던 시체가 오소마츠를 뒤에서 잡아온다.
문득 오래전,오소마츠가 엄마와 심하게 싸웠을때
아빠도 엄마에게 상처를 많이 줬지만 그래도 내 여자다.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고있어.
사과해라 오소마츠.
라며 자신을 혼내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미안해 아빠.
그 여자는--내가 죽이고있는거야.
미안--
오소마츠는 어머니의 미간에 꽂은 칼을 빼지않고 뒤로 돌아 너덜거리는 목을 강하게 걷어찼다.
조금 뒤로 밀려간 아버지의 시체를 오소마츠는 강하게 차서
어머니의 시체와 떨어트린다.
눈가에 피가 맺혀 흘러 마치 눈물을 흘리는것같은 어머니를 한시라도 빨리 편하게 하기위해
오소마츠는 박힌 칼을 빼내어 어머니의 목을 갈랐다.
직선으로 날카롭게 목이 찢어저 울부짖노라면
다시한번 칼을 목에 박아넣고 강하게 힘을 준다.
드득거리며 목 뼈에 식칼이 걸리는 감촉이 느껴지지만
오소마츠는 필사적으로 힘을 주었다.
잔뜩 튀어 비린내를 풍기는 피는
식칼에도 손에도 온몸 전신에 튀어서
칼을 잡은 손이 피에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오소마츠는 끝까지 힘을 주었다
이윽고 어머니였던 시체가 그륵거리며
목이 뒤로 넘어가자
오소마츠는 그 틈으로 손을 넣고 무리하게 틈을 벌렸다.
물컹거리는 살결과 피.
손톱밑으로 어머니의 피가 흘러들어온다.
잘라낸 살점 사이로 목의 뼈가 보인다.
칼을 고처잡고 그 뼈를 단숨에 칼로 으께노라면
끈질기던 머리가 툭하고 떨어저나간다.
정신을 차리면 눈물과 피 범벅으로 오소마츠의 얼굴은 끔찍한 형상이 되어있다.
아까 굴러떨어진 아버지의 시체가 어느세 발치까지 다가온다.
목이 덜렁거리면서도 기어서 돌아오는 아버지를 보며 오소마츠는 쓰게 웃었다.
"미안해 아빠..미안--"
오소마츠의 칼은 한번 더,
아버지의 목을 그어나갔다.
그후 시체를 처리하고 돌아온 오소마츠를 카라마츠만이 반겼다.
"파파와..마미는...잘 처리한건가 오소마츠."
"...슬프지않냐 카라마츠."
"물론 슬프다..하지만....난..."
"형이니까 같은 소리하지말라고..
미안해,방관 같은 역할 맏겨서..
지금은 동생들의 시선도 없어..
여기있는건 너의 하나뿐인 형,
그러니까 카라마츠--"
이리와.
피묻은 잠옷을 벗고 오소마츠가 두 팔을 벌리면
카라마츠는 금세 안겨와 눈물을 흘려온다.
"읏--파파가,마마가--!!!"
"그래 그래,괴로웠지?무서웠지?
이제 다 괜찮으니까.
두분 모두..편하게 가셨을거야.
사랑하는 우리를 잡아먹어서 괴로워하시기 전에...
내가 잘 이끌어 드렸으니까..
괜찮아 카라마츠."
"읏..오소마츠--"
자신의 품에서 우는 카라마츠를 보며 오소마츠는 무너지는 다리를 지탱했다.
다른 동생들이라면 오소마츠형은 괜찮아 라던가 자신의 안부도 물어왔을것이다.
트라우마도 깊게 남고 괴로워했을거다.
그렇기에 오소마츠는 카라마츠가 따라나오는것을 말리지않았다.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 바보이기에
동생들앞에서는 누구보다 강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보처럼 자신을 믿는다.
아마 그것은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해도 구하러 오지않을 위기감이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천연인 이상 오소마츠가 달래줄수있는 선인것이다.
부모님이 원치않는 살육을 하기전 우리가 이끌어준거라고
분명 두분 모두 고마워할거라며 오소마츠는 카라마츠의 머리에 몇번이나 주입했다.
그러면 카라마츠는 훌쩍이면서도 우는것을 그만둔다.
오소마츠는 대견한듯 카라마츠를 쓰다듬으며
동생들을 계속 지키라고 이른뒤에 2층으로 올라간다.
여벌의 잠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가 두번쩨의 샤워를 한다.
완전한 혼자가 되자 둑이 터지듯이
눈물이 터저 장남을 적셨다.
물론 장남이 우는 소리나
부모님의 이름을 아득히 부르는것 따윈
물 소리에 녹아들어 사라저갔지만.
그 시각 카라마츠는 형이 말한대로 착실히 동생들을 지키고있었다.
눈물자국이 남은 얼굴을 제대로 세수하고 거실로 들어와서
공포에 질려 아수라장인 동생들을 천천히 달랜다.
패닉으로 쥬시마츠가 자신의 배를 가격하고 이치마츠가 멱살 잡아오지만
카라마츠는 웃으면서 말했다
"아무일도 아니다제--☆길잃은 좀비를 퇴치했을뿐--"
"좀비잇--?!!!!!!"
"에,식인귀 들어온거야?!"
"진정해라,마이 브라더들-형님이 무사하게 퇴치했다.
현관은 부숴젔지만 노 프라블럼!
현관을 제외하고 다친사람은 아무도 없다☆"
"형님...?오소마츠형이...?"
"흐아아..뭐야..진심으로 무섭잖아..오소마츠형 인간맞아?"
"아니 그거 예전부터 인간이하 쓰래기니까."
"...그거 절대 오소마츠형 들었으면 쵸로마츠형 한태 엄청 징징댔을거야~"
"그래서..오소마츠형은?"
떠드는 쵸로마츠와 토도마츠를 뒤로
이치마츠가 나직히 물어온다.
쥬시마츠도 얌전히 이치마츠의 손을 붙잡고 카라마츠를 바라본다.
그러면 카라마츠의 머릿속에는 빨간불이 켜저서,
말해서는 안될 단어들이 줄줄이 늘어선다.
오소마츠에게 몇번이나 경고 받았던것이다.
우선 피가 묻었으니 샤워중이다...
피는 임펙트가 강하니까 생략.
샤워중이다?
논 논~어쩨서,라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다제-
2층에 있다.
욕실에서 들리는 물소리는?
"어이 쿠소마츠.오소마츠형은?"
"아..아아--형님은 성대한 의복의 희생으로 그것을 체인지 하기 위해 시련의 계단을 올라--"
팍--
"닥처 쿠소마츠 죽여버린다,제대로 말해."
"힛...요,욕실에..."
해선 안될말을 정리하던것은 이치마츠의 멱살 하나로 쓸모없이되었다.
욕실이라는 단어에 이치마츠가 의문을 가지면
쥬시마츠가 고양이 눈을 하고 물어온다.
"오소마츠형 다첬어...?"
"...!!!!"
"오우~오우~논 논 논 쥬시마츠~아무도 다치지않았다구~?"
"그럼,어쩨서...?"
"음~그건말이다~"
"빨리 불어 쿠소마츠."
'오우 헬프 오소마츠!!피 라는 단어없이 설명하려면 어떤식으로 말해야 하는건가!'
카라마츠가 멱살을 잡힌체 마음속으로 비명을 지르고있으면
이치마츠의 표정이 더욱 날카로워진다.
그때에 쥬시마츠는 일어나서 거실 문을 열고
"나 다녀올게!!욕실!!"
라고 소리친뒤 빠르게 사라진다.
멱살이 잡힌 상태였기에 미처 잡지 못한 카라마츠는 더욱 울상이 되었다.
잘 지키라고 했는데..
형님한테 절대 혼날거다...
동생을 지키지못한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것이니까...!
이치마츠는 울상이 된 카라마츠를 보며 질린다는듯 멱살을 놓았다.
카라마츠는 그것에 감사하며
제빠르게 이치마츠에게 사과하고 쥬시마츠를 잡으러 뛰처나간다.
하지만 쥬시마츠는 이미 욕실인지 복도에 보이진 않는다.
카라마츠가 서둘러 욕실로 들어가면
전라에 목에 수건을 두른 오소마츠가 이미 도착한 쥬시마츠를 토닥토닥 두드리고 있다.
"카라마츠 늦어--동생 지키라고 했지?
이쪽은 나 있으니까 이제 거실로 돌아가도 괜찮아."
"아....오우!알겠다!"
오소마츠가 그렇게 말해주면 카라마츠는 무척이나 안심하고 다시 거실로 돌아갔다.
쥬시마츠가 오기전 미리 피묻은 잠옷은 욕실에 처박아둬서 다행이라고 오소마츠는 생각했다.
후각이 예민한 녀석이기에 아직 비누냄새가 나는 자신의 품에 가두고 달래서 밖으로 나선다.
"쥬시마츠,이제 형아 괜찮은거 알았어?"
"으응,알았어!!!"
"그럼 이제 뭘 하면 되지?"
"으응,거실로 돌아간다!!"
"오우,좋았어.출발!!"
"허스르허스르!!!"
쥬시마츠가 요란하게 뛰어가 거실로 돌아가면 그제서야 오소마츠는 잠옷을 입고
수건으로 머리를 대충 털며 옷을 정리한다.
검은 봉지에 두겹으로 싸고 욕실에 남은 핏물은 샴푸를 풀어 물로 씻어내서
최대한 향과 흔적을 지웠다.
비닐봉지는 욕실 창문 밖으로 던저버렸다.
말끔해진것을 잘 확인하고 거실로 돌아오면 형제들의 원성이 아우성친다.
"식인귀있었다며?왜 혼자간거야 바보!!!!"
"오옷~쵸로마츠 형아 걱정하는구나!"
"--그럴리 없잖아!!!!"
"그럴리 없다는건 그만큼 믿었다는 말?"
"한번 죽어라 장남세꺄!!!!"
퍽--
"아팟--첬어요 이 사람!"
"쵸로마츠형 히스테릭이라면 그만하지그래~갱년기?오소마츠형 무사하니까 솔직해지지그래?
츤대래라니,기분나쁜데요--"
"그쪽은 드라이몬스터잖아..?"
"이치마츠형?!어쩨서 나한태 화살 돌아오는거?!!"
"자자 너희들 그만하라구~?지금부터 짐싸야하니까!"
"아니 우리 짐 다쌌거든!오소마츠형이랑 카라마츠형만 하면 되니까!!"
"엣?진짜?뭐 챙겼는데?"
"그야 당연히 샤워도구랑,향수랑,여벌 옷이랑 속옷,료션이랑 스킨 토너..또 핸드크림이랑 립밥도 챙겼고,그리고 식량!"
"여자냐고!!토도마츠!!남자라면 펜티 하나로 충분하잖?!"
"하아?위생에 얼마나 안좋은대 그래!!"
"그래도 너무 많이는 챙기지마.
나중에 힘들수도 있으니까."
"....으웃..."
"토도마츠,"
툭툭.
"괜찮다구~?형제잖아?그리고 어차피
샤워라던가 불가능 할거라구~
전부 바이러스로 오염되있을거고...
가볍게 가는편이 좋지않아?"
"이럴때만 형이냐고 바보!!!"
토도마츠는 그 말에 볼을 부풀렸지만
결국 토도마츠의 짐은 아까보다 가방한개만큼 작아젔다.
오늘 밤만 집에서 지내고 밖으로 나가 살수있는곳을 찾아보기로 모두 결단한다.
언제까지나 집에만 있다간 탈출도 못한체 굶어죽을것이다.
그럴바에야 안전지역으로 들어가서 치료약이 나오는것을 기다리는것이 좋을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군인을 파견한다고했기에 운이 좋으면 군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지도 모른다.
전원 내일 출발하기로 결정한뒤,
쥬시마츠와 카라마츠가 부서진 현관문을 적당히 붙여두면
오소마츠가 합격점을 주고
전원 2층으로 올라간다.
"그럼 지금부터 푹 자둡니다 제군!!!
내일부터 힘든 여정이 될것이나 마츠노가 여러분은 포기하지않슴니다--!"
"네네~"
"오소마츠 너도 빨리자.시끄러우니까."
"에에!모처럼 형아 좋은말 하고있었지?!"
"불끌게~"
"에,"
탁-
장남의 말이 평범하게 무시되고 불이 꺼진다.
장남은 그것에 허무한 미소를 짓는다.
쭉 이렇게 평소처럼 있을수있을까.
달빛조차 비춰지지않는 어둠은,
그런 장남의 약한 얼굴을 훌륭하게
가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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