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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물이지만 의학지식 1도 없음

억지 설정 가득.

의학 용어 모릅니다.

무엇이든 괜찮으신 분만.





아카츠카 대 종합병원은 언제나 바쁘다.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이기도 했고

솜씨 좋은 의사가 모여 있는것이다.


그리고 하물며,

세계에서 유일한 능력자로 판정난 오소마츠가 있는 병원이니 바쁘지 않을리가 없었다.


토도마츠가 돌아가고 난 후 부터 오소마츠의 돌아가는 시간은 어지러웠다.


예약 환자를 전부 끝내고,

마지막으로 능력을 써야 하는 환자만 남은 상황.


휴식은 주어지겠지만 그것은

휴식기간이 아니라 병가에 가까웠다.


자신이 짊어저야 할 지옥같은 고통을 떠올리고 심호흡을 하며

오소마츠는 메스를 정리했다.


"마츠노 선생님,환자 들어옵니다."


간호사의 사무적인 말투에

오소마츠는 오케이 사인을 보내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이윽고 수송되어 온 환자에게 마취가스가 나오는 마스크를 씌우고

환자의 의식이 다운 되면

침착하게 메스를 들었다.


빠르고,정확하게.


"2번 메스,"


"네."


슥--


덜컥.

흐르는 땀,

신속히 이뤄지는 메스와 바늘의 향연.

수십분이 겨우 지났을까,

오소마츠는 겨우 메스를 내려놓았다.


우선 병으로 썩어가던 장기는 절단을 완료 했다.


이제 상처 부위를 봉합하고,


"후--"


오소마츠는 양손을 앞으로 뻗어서 환자의 심장 위로 올렸다.


눈을 감고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환자의 심장으로 부터 퍼저나온 검은 빛이 오소마츠에게로 빠르게 파고 들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의식이 날아갈듯한 고통.


필사적으로 참아내고

힘을 주면

검은 빛은 환자에게서 완전히 사라젔다.


환자에게서 혈색이 돌아오자 마자

오소마츠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싶은것을 누르며

적절한 링거액 배합을 맞춰 지시하고

수술자국의 마무리를 지은 뒤

환자를 병실로 이송시키도록 하였다.


이제 환자는 오소마츠인 수준이었지만.


심장을 중심으로 온 몸을 좀 먹는 이 병은

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오소마츠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


울컥,손아귀로 피를 뱉어 내고

숨을 괴롭게 몰아쉬며 오소마츠는

벽에 등을 기대고 주저앉았다.


도저히 걸을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그저 창백하게 질려 있으면

마침 지나가던 카라마츠와 눈이 마주치고,

카라마츠는 손에 쥐고 있던 서류까지 내던지고 오소마츠에게 달려왔다.


'저 바보~저거 중요한 서류 아님?'


"오소마츠!!!!!"


차마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말 없이 손을 뻗으면

힘 좋은 카라마츠는 오소마츠를 단숨에 안아들었다.


"기다려라,지금 당장 병실로 대려다 줄태니까."


이 녀석 공사장에 나갔으면 빛이 됬겠구만,

하고 고통 중에도 실없는 생각을 하는것이 오소마츠 답다면 오소마츠 답달까.


이마저도 일그러저 거친 숨에 섞여버렸지만.


"하아,하--쿨럭--!!!"


한번 더 크게 몸을 떨고 피를 뱉어내자

카라마츠의 안색이 병원의 복도보다 더 새하얗게 변한다.


"젠장,이런 일 그만두면 좋을텐데."


분하게 중얼거리는 카라마츠에게 너털웃음를 짓고

어쩔수 없쟝~하는 제스처를 취하면


카라마츠의 표정은 한층 험악해젔다.


"고칠수 없는 병이라면 죽게 하면 된다.

그 전까지 최선을 다 해 치료하려고 하면 되는것이라고.

오소마츠...

네 능력은 역시,알려서는--"


툭--


네가 그러고도 의사야?


카라마츠의 말 하는 도중을 끊고 들어온 오소마츠의 눈빛은 진지했다.


무척이나 강한 괴로움을 담고 있어도

그 마음만은 진짜였다.


카라마츠는 한숨을 가볍게 쉬고

오소마츠를 한번 고처 안으며

어쩔수 없는 형님이다.


라고 중얼거렸다.


그 말에 한번 더 오소마츠는 웃어주고,

토혈한 피가 범벅인 손을 의사 가운에 문지르고

깨끗해진 손으로 카라마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병실에 도착하면

카라마츠는 익숙한 솜씨로

약품을 꺼내고 링거를 채우고 링거액을 배합하여

적절한 약을 만들어냈다.


링거액이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고

소독약으로 오소마츠의 팔목을 문지른 후

최대한 아프지 않게 상냥하고 능숙하게 바늘을 꽂는다.


그렇게 양팔에 링거를 달고서

오소마츠에게 꼼꼼히 이불을 덮어준 뒤

카라마츠는 가만히 오소마츠의 눈을 덮었다.


두텁고 조금은 거친 손이 오소마츠의 눈가를 쓸었다.


차가운 코럴 향이 나는것을 가만히 맏으며

오소마츠는 겨우 잠이 들었다.

*


"카라마츠 선생님,이번에 검토 해야 할 서류입니다.

그리고,3시에 예약한 환자가 사정상 30분정도 일찍 뵙고 싶어하는대 어떡할까요?"


"받아들이지.그리고..오소마츠 앞으로 남은 환자가 있나?"


"아니요,오늘은 아까 환자 분이 끝이고

내일 두사람 있습니다."


"전부 나한태 넘겨."


"네?하지만.."


"의사가 저 상태인대 환자를 넘기는 건가?"


"...알겠습니다.카라마츠 선생님 앞으로 돌려 놓겠습니다."


"오케이.그리고 혹시 오소마츠 앞으로 진료환자가 들어와도

내 앞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것 이외에 더 전할 말이 있나?"


"아...토도마츠 선생님이 같이 점심을 드시자고."


"알았다.내가 연락할태니 이만 쉬어."


"네."


덜컹.


간호사가 나가고 앞으로의 일정을 가다듬으며,

갑작스럽게 오소마츠를 찾는 환자가 나올 때를 대비하여

카라마츠는 붉은 넥타이와

종이비누를 챙겼다.


오소마츠의 의사 가운을 나중에 챙겨두자고 생각하면서.


어차피 쌍둥이인대다가 같은 외과의 이기에

오소마츠가 무리인 날은 카라마츠가 도맏고 있다.


가끔 오소마츠는 뿌리지 않는 자신의 코럴 향으로

눈치체는 간호사나 환자도 있지만

그 부분을 위해 종이비누가 있는 것이다.


오소마츠는 딱히 향수를 뿌리지 않고

향도 옅어 자세히 들어 마셨을때

코 끝을 스치는건 은은한 비누향 뿐이다.


쥬시마츠는 오소마츠에게서 달콤한 장미향이 난다고 하지만

카라마츠는 전혀 모른다.


예약 환자 체크를 마치고 카라마츠는 토도마츠의 점심약속을 생각해 미리 플립을 열어 연락을 취했다.


긴급 환자가 생기면 달려가야 하는 외과의 로서 시간은 항상 중요하다.

뚜르르--

탁.

"아,토도마츠인가?점심을 같이 먹자고 간호사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던대

언제 가능한가?"
Posted by 사사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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