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상 올캐러/Six weeks 7화
Six WeeKs / 2017. 1. 20. 20:04
이 카리스마 레전드님을,잘 따라오라고!!!!
======
주의 사항
캐붕.유혈 주의
막장이 심합니다.
한글 공부중.맞춤법 어색한 부분 있습니다.
오소마츠상 올캐러.
커플링은 없습니다.
하지만,오소쵸로 요소 약간 있습니다.
(주로 쵸로→오소 느낌으로)
뭐든 괜찮으신분만.
시작합니다.
빠르게 앞으로 달려갔다.
골목길 안쪽에는 우선 좀비는 없었기에
무사히 출구까지 도착했던것이지만,
골목길이 끝나는 지점.
어쩨서 이렇게까지 불어난건지 알수도 없는 좀비들이
눈앞에서 무리를 짓고있었다.
오소마츠는 우선 팔을 들어 정지 신호를 알리고
한쪽 팔에 단단히 휘감긴 쇠사슬체어
(이후 체어)를 붙잡았다.
언제든지 체어샷을 날릴 준비가 되어있었다.
카라마츠를 한번 돌아보면 확실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손에 꽉 쥔 쇠파이프를 들고 예의 이타이한 미소를 짓는 카라마츠를 보며
오소마츠는 한번 마주 웃어주고,
나머지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무기를 체크 받은뒤
앞으로 전진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간다!!!!!"
체어를 단단히 잡고 선두로 뛰처나갔다.
오소마츠가 뛰처나가자 마자
느리게,혹은 빠르게 시선을 돌리며
좀비들은 팔을 뻗어왔다.
거칠고 빠르게 한번 한번 정확하게 체어샷을 날리면서 달려가면
대부분의 좀비는 옆으로 떨어저 나갔고
일어나기도 전에 그 앞을 달려나가니
이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눈을 질끈 감은 토도마츠의 손을 꼭 붙잡고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달려나가는 쥬시마츠와
날이 잔뜩 선 이치마츠를 붙잡고
빠르게 달려나가는 쵸로마츠.
후방에서는 카라마츠가 확실하게 엄호하고 있다.
오소마츠는 동생들을 믿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길만 해치며 달렸다.
옆에서 덥처오는 그로한 무리들에 막내의 비명이 하늘을 찢었다.
차남이 휘두른 쇠파이프가 좀비의 입에 정확히 맞아 떨어지고
부러진 이빨과 함께 완전히 나가떨어진 좀비곁을 달려간다.
뒤에서 아까 떨처낸 좀비 무리가 서서히 일어나 다시 다가오기 시작했다.
몇십명은 될듯한 이 숫자는 줄어들지도 않고 그들을 끈질기게 쫒아 왔다.
쥬시마츠의 베트 휘두르는 소리.
싫어,라고 비명을 지르는 막내의 소리
그리고 자신 바로 뒤에서 숨을 몰아쉬는 쵸로마츠의 소리와
상당히 거칠어진 사남의 숨소리.
마지막으로 묵묵히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차남의
묵직한 타격음.
"------"
한번,격렬하게 숨을 뱉고 오소마츠는 거칠게 의자를 휘둘렀다.
뻐걱,하며 좀비의 턱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역을 7개.
그것만 지나면 최종 목적지인 미스시라.
지금 위치에서 15분정도만 더 뛰어가면 다음역에 도착하게 되니까
지금 힘내서 하루에 3개.
많으면 5개의 역을 지난다고 치면
적어도 이틀,많아도 3일이면 미스시라 도착이다.
그곳이 희망이었다.
이 좀비 소굴을 빠저나갈수 있는.
사방에서 달려드는 좀비를 떨처내고
정신없이 달리는 와중에도
오소마츠는 주변을 살피는것도 잊지 않았다.
진득한 유혈사태와 끔찍한 시체들의 사이에서
주위를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느리게 간파해가면서
다시 한번 더 팔을 휘두르고,
얼마나 달렸을까 사남의 숨소리가 끊어질것 처럼되면
그제서야 오소마츠는 카라마츠를 돌아보며 소리첬다.
"전부 내 앞으로!!!!쵸로마츠가 선두 이끌고
저쪽 건물 보이지?!저쪽으로 들어간다!!!
카라마츠,쥬시마츠 엄호 부탁할게!!
형이 후방 맏을태니까 신경쓰지말고,
절대 뒤돌아 보지 말고 달려!!!!"
그렇게 말하고
미리 봐두었던 건물을 정확히 가리키며 멈춰서면 평소 오소마츠를 알고있는 쵸로마츠가 제일 먼저
앞으로 달려나갔다.
이치마츠의 손을 놓지않고 착실히 이끌면서 쵸로마츠가 앞으로 달려나가면
차래로 동생들이 자신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후방에 남은 오소마츠,자신은--
능숙하게 예전을 떠올리며 빠르고 신속하게
한마리씩 좀비를 처치했다.
동생들에게 다가가는것이 보이면 그곳으로 휘두른 체어는
깔끔하게 좀비에게 먹혀 들어갔다.
쇠사슬에 단단히 메어있으니 마치 부매랑 처럼 돌아오는 의자를
반동과 함께 다시 휘두르며
후방에서 한마리 조차 놓치지 않았다.
뒤를 돌았을때 건물에 가까워진 동생들을 확인하고서야
발걸음을 돌렸다.
언제 뜯겼는지도 모른체 너덜해진 팔에 감겨있던 박스를 바닥에 던저 버리며
오소마츠는 요령껏 움직여서 건물 안으로 도착했다.
"후--"
"형 괜찮아?!"
"너--뭐하는거야 토도마츠!!!네가 왜 제일 먼저 나오는대.
좀비 있으면 어쩌려고?!"
"정마알--!나 그렇게 약하지 않으니까.
자!제대로 무기도 가지고 있고...
뭐,보호받고 싶고 보호받는걸 거절하진 않겠지만~"
"너 무슨말 하고싶은거야 도대체..
그리고 그거 무기?"
"응,무기."
"흐응..."
토도마츠가 가볍게 손가락에 걸고 돌리는것은 목걸이 지갑.
길이도 적당히 길고,돌려서 관자놀이 라던가 맞춘다면 뭐 어느정도는 움직임을 멈출수 있을듯한
그것은 그것은 상당한 핑크의 플로럴이라
무의식중에 눈쌀을 찌푸렸던 오소마츠는
토도마츠에게 지적을 듣고서야 제대로 표정을 하고
토도마츠가 이끄는대로 3층으로 올라갔다.
공사가 덜 되어 아직 시멘트가 전부인 바닥에
두명은 널부러저 있고 나머지 두명은 앉아있었다.
숨만 겨우겨우 몰아시는 이치마츠와
그 옆에 그저 함께 누워있을뿐인 쥬시마츠.
그리고 앉아서 숨을 돌리는 카라마츠와 쵸로마츠.
"얍~형아왔다.이치마츠 살아있어?"
"..보다..시피."
"응죽었내"
"이치마츠 형 사망확정~"
"그래도 이치마츠 힘냈잖아~쵸로마츠 아까 마트에서 부터 시간 얼마나 지났지?"
"20분정도 지났내."
"그정도면 뭐,이치마츠 엄청 힘낸거내~
여기서 좀 쉬었다가 다음으로 이동하자.
역 7개만 더 지나면 되고,
7개 역 정도면 하루안에 가능하지?"
"그정도는 가뿐하다고 형님."
"평범하게 무리."
"평범하게 무리"
"평범하게 무리!!!"
"평범하게 무리~"
"너내ㅋㅋㅋ어쩨서 이럴때만 잘맞는거야ㅋㅋ
알았어 알았어 그럼 하루에 4개정도면?
첫쩨날인 지금 좀 강하게 나가고 둘쩨날 천천히 가는걸로 하자구~
빨리가면 빨리갈수록 더 좋을거 아냐."
오소마츠가 다시 정정하여 말하자
4명은 서로 시선을 교환한후 고개를 끄덕였다.
"오캐이,그럼 결정난거내~그럼 5분뒤에 출발할거니까 너내 제대러 쉬어두라고~"
"오케이--"
결정에 대답하고 각자 마저 휴식을 취하면 첫마디 이후 전부 무시당한 카라마츠는
조금 슬픈듯이 가저온 거울을 꺼냈다.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와 옷가지를 정리하고
'음,이 상황에서도 빛나는 나,멋있어!'
라며 미소지으면 질린 표정으로 토도마츠가
카라마츠를 바라보았다.
그러는 사이에 순식간에 5분은 지나서
아직 회복도 되지 않은 이치마츠는 쵸로마츠의 손에 억지로 일으켜저서
죽는 소리를 내며 내려갔다.
"근대 이렇게 도망다니는거 상대적으로 지칠거라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안전한 건물이 있다고 할수도 없고.
오소마츠형,뭔가 다른 방법 생각해두는게 좋지 않을까?"
"응?아아,뭐 그거야 어떻게든 될거야~
지금은 고민해 봤자 소용없잖?"
"아니 지금 아니면 언제 고민하겠다는건대.."
"아니면...이쪽으로 올때처럼 고양이 길로 다녀볼까?"
"그 쪽도 좀비가 아예 없다고 할수 없잖아.
그리고..다신 그짓하기 싫어."
"너내 도대체 쵸로마츠한태 뭔짓을 했길래 저러냐ㅋㅋ"
"잡아던젔어."
"잡아던젔지!!"
"아ㅋㅋㅋ진짴ㅋㅋㅋ뭐,제일 확실한 방법이긴 하다ㅋㅋ"
"장남 새끼가...지금 처웃을때냐.사람 진지하거든?!!"
"알아 알아,나도 진지하다구~그치만 쵸로마츠 고민해도 소용없는거 진짜라구?
밖에 볼래?좀비 천지잖아.
저길 물리지 않고 탈출하는게 더 기적일거야.
그리고 이렇게까지 멀리 걸어서 와본적 없으니
좀비를 피한다고 다른곳으로 돌아갔다가는 길을 잃을수도 있으니
이렇게 역에서 역까지 가는게 최선의 방법일거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형아도 나름 생각해보고 할테니까.
여차할때는 쵸로마츠가 지시해도 괜찮다고~?"
"---------,"
그 능글맞은 미소에 무어라 테클을 걸려다가도 쵸로마츠는 다시 입을 다물고
그저 한숨만 내쉬었다.
지금 얘기해도 아무것도 듣지 않을것 같아서였다.
실제로 장남의 고집은 질리도록 알고있었고
다른 형제들에게서도 적극적인 의견이 나오질 않는걸보아
더 말해도 자신 입만 아플뿐이었다.
안색이 창백하게 질린 이치마츠를 두드리며
허리춤에 찬 곤봉을 다시 한손에 쥐었다.
냐짱의 애코벡이 어께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단단히 추켜올리고 나름의 준비를 마치면
장남이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대열을 잡았다.
"자,그럼 이것처럼 중간중간 쉬면서 갈거니까.
너내 물리지 말라고~"
"그딴말 지금 하는거냐고!!!"
"형아 걱정해준거잖~왜 화내는데?"
"훗--브라더 그렇게 화내지 말아라.
그리고 오소마츠 내가 브라더들을 제대로 지킬태니 걱정말고."
"그래그래,우리 차남 믿음직 스럽내~"
"쿠소마츠의 어디가...?"
"출발 출발!!!!"
"---지켜줘야해,"
"좋아,각자 무기 단단히 잡고 조심하고!
간다고,짜식들아!!!!"
"""오우!!!!"""
"오우...."
"하아..오우...!"
눈앞의 좀비소굴로 장남이 선두로 들어선다.
붉은 파카의 팔에 단단히 감긴 체어가
어쩨서인지 듬직해보이기도 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그렇게 죽일듯이 노려봤으면서
쵸로마츠는 어느샌가 그의 뒷모습에 안식하고 있었다.
장남이 앞서 문을 열자 피 향기가 훅 끼처왔다.
앞서 뛰처나가는 발걸음소리.
자신을 스처가는 노란색의 파카.
그 뒤를 따라 자신도 발걸음을 내딛는다.
멀리서 흩어지는것 같은 비명이,
아득하게 귓가에서 메아리치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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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항
캐붕.유혈 주의
막장이 심합니다.
한글 공부중.맞춤법 어색한 부분 있습니다.
오소마츠상 올캐러.
커플링은 없습니다.
하지만,오소쵸로 요소 약간 있습니다.
(주로 쵸로→오소 느낌으로)
뭐든 괜찮으신분만.
시작합니다.
빠르게 앞으로 달려갔다.
골목길 안쪽에는 우선 좀비는 없었기에
무사히 출구까지 도착했던것이지만,
골목길이 끝나는 지점.
어쩨서 이렇게까지 불어난건지 알수도 없는 좀비들이
눈앞에서 무리를 짓고있었다.
오소마츠는 우선 팔을 들어 정지 신호를 알리고
한쪽 팔에 단단히 휘감긴 쇠사슬체어
(이후 체어)를 붙잡았다.
언제든지 체어샷을 날릴 준비가 되어있었다.
카라마츠를 한번 돌아보면 확실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손에 꽉 쥔 쇠파이프를 들고 예의 이타이한 미소를 짓는 카라마츠를 보며
오소마츠는 한번 마주 웃어주고,
나머지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무기를 체크 받은뒤
앞으로 전진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간다!!!!!"
체어를 단단히 잡고 선두로 뛰처나갔다.
오소마츠가 뛰처나가자 마자
느리게,혹은 빠르게 시선을 돌리며
좀비들은 팔을 뻗어왔다.
거칠고 빠르게 한번 한번 정확하게 체어샷을 날리면서 달려가면
대부분의 좀비는 옆으로 떨어저 나갔고
일어나기도 전에 그 앞을 달려나가니
이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눈을 질끈 감은 토도마츠의 손을 꼭 붙잡고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달려나가는 쥬시마츠와
날이 잔뜩 선 이치마츠를 붙잡고
빠르게 달려나가는 쵸로마츠.
후방에서는 카라마츠가 확실하게 엄호하고 있다.
오소마츠는 동생들을 믿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길만 해치며 달렸다.
옆에서 덥처오는 그로한 무리들에 막내의 비명이 하늘을 찢었다.
차남이 휘두른 쇠파이프가 좀비의 입에 정확히 맞아 떨어지고
부러진 이빨과 함께 완전히 나가떨어진 좀비곁을 달려간다.
뒤에서 아까 떨처낸 좀비 무리가 서서히 일어나 다시 다가오기 시작했다.
몇십명은 될듯한 이 숫자는 줄어들지도 않고 그들을 끈질기게 쫒아 왔다.
쥬시마츠의 베트 휘두르는 소리.
싫어,라고 비명을 지르는 막내의 소리
그리고 자신 바로 뒤에서 숨을 몰아쉬는 쵸로마츠의 소리와
상당히 거칠어진 사남의 숨소리.
마지막으로 묵묵히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차남의
묵직한 타격음.
"------"
한번,격렬하게 숨을 뱉고 오소마츠는 거칠게 의자를 휘둘렀다.
뻐걱,하며 좀비의 턱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역을 7개.
그것만 지나면 최종 목적지인 미스시라.
지금 위치에서 15분정도만 더 뛰어가면 다음역에 도착하게 되니까
지금 힘내서 하루에 3개.
많으면 5개의 역을 지난다고 치면
적어도 이틀,많아도 3일이면 미스시라 도착이다.
그곳이 희망이었다.
이 좀비 소굴을 빠저나갈수 있는.
사방에서 달려드는 좀비를 떨처내고
정신없이 달리는 와중에도
오소마츠는 주변을 살피는것도 잊지 않았다.
진득한 유혈사태와 끔찍한 시체들의 사이에서
주위를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느리게 간파해가면서
다시 한번 더 팔을 휘두르고,
얼마나 달렸을까 사남의 숨소리가 끊어질것 처럼되면
그제서야 오소마츠는 카라마츠를 돌아보며 소리첬다.
"전부 내 앞으로!!!!쵸로마츠가 선두 이끌고
저쪽 건물 보이지?!저쪽으로 들어간다!!!
카라마츠,쥬시마츠 엄호 부탁할게!!
형이 후방 맏을태니까 신경쓰지말고,
절대 뒤돌아 보지 말고 달려!!!!"
그렇게 말하고
미리 봐두었던 건물을 정확히 가리키며 멈춰서면 평소 오소마츠를 알고있는 쵸로마츠가 제일 먼저
앞으로 달려나갔다.
이치마츠의 손을 놓지않고 착실히 이끌면서 쵸로마츠가 앞으로 달려나가면
차래로 동생들이 자신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후방에 남은 오소마츠,자신은--
능숙하게 예전을 떠올리며 빠르고 신속하게
한마리씩 좀비를 처치했다.
동생들에게 다가가는것이 보이면 그곳으로 휘두른 체어는
깔끔하게 좀비에게 먹혀 들어갔다.
쇠사슬에 단단히 메어있으니 마치 부매랑 처럼 돌아오는 의자를
반동과 함께 다시 휘두르며
후방에서 한마리 조차 놓치지 않았다.
뒤를 돌았을때 건물에 가까워진 동생들을 확인하고서야
발걸음을 돌렸다.
언제 뜯겼는지도 모른체 너덜해진 팔에 감겨있던 박스를 바닥에 던저 버리며
오소마츠는 요령껏 움직여서 건물 안으로 도착했다.
"후--"
"형 괜찮아?!"
"너--뭐하는거야 토도마츠!!!네가 왜 제일 먼저 나오는대.
좀비 있으면 어쩌려고?!"
"정마알--!나 그렇게 약하지 않으니까.
자!제대로 무기도 가지고 있고...
뭐,보호받고 싶고 보호받는걸 거절하진 않겠지만~"
"너 무슨말 하고싶은거야 도대체..
그리고 그거 무기?"
"응,무기."
"흐응..."
토도마츠가 가볍게 손가락에 걸고 돌리는것은 목걸이 지갑.
길이도 적당히 길고,돌려서 관자놀이 라던가 맞춘다면 뭐 어느정도는 움직임을 멈출수 있을듯한
그것은 그것은 상당한 핑크의 플로럴이라
무의식중에 눈쌀을 찌푸렸던 오소마츠는
토도마츠에게 지적을 듣고서야 제대로 표정을 하고
토도마츠가 이끄는대로 3층으로 올라갔다.
공사가 덜 되어 아직 시멘트가 전부인 바닥에
두명은 널부러저 있고 나머지 두명은 앉아있었다.
숨만 겨우겨우 몰아시는 이치마츠와
그 옆에 그저 함께 누워있을뿐인 쥬시마츠.
그리고 앉아서 숨을 돌리는 카라마츠와 쵸로마츠.
"얍~형아왔다.이치마츠 살아있어?"
"..보다..시피."
"응죽었내"
"이치마츠 형 사망확정~"
"그래도 이치마츠 힘냈잖아~쵸로마츠 아까 마트에서 부터 시간 얼마나 지났지?"
"20분정도 지났내."
"그정도면 뭐,이치마츠 엄청 힘낸거내~
여기서 좀 쉬었다가 다음으로 이동하자.
역 7개만 더 지나면 되고,
7개 역 정도면 하루안에 가능하지?"
"그정도는 가뿐하다고 형님."
"평범하게 무리."
"평범하게 무리"
"평범하게 무리!!!"
"평범하게 무리~"
"너내ㅋㅋㅋ어쩨서 이럴때만 잘맞는거야ㅋㅋ
알았어 알았어 그럼 하루에 4개정도면?
첫쩨날인 지금 좀 강하게 나가고 둘쩨날 천천히 가는걸로 하자구~
빨리가면 빨리갈수록 더 좋을거 아냐."
오소마츠가 다시 정정하여 말하자
4명은 서로 시선을 교환한후 고개를 끄덕였다.
"오캐이,그럼 결정난거내~그럼 5분뒤에 출발할거니까 너내 제대러 쉬어두라고~"
"오케이--"
결정에 대답하고 각자 마저 휴식을 취하면 첫마디 이후 전부 무시당한 카라마츠는
조금 슬픈듯이 가저온 거울을 꺼냈다.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와 옷가지를 정리하고
'음,이 상황에서도 빛나는 나,멋있어!'
라며 미소지으면 질린 표정으로 토도마츠가
카라마츠를 바라보았다.
그러는 사이에 순식간에 5분은 지나서
아직 회복도 되지 않은 이치마츠는 쵸로마츠의 손에 억지로 일으켜저서
죽는 소리를 내며 내려갔다.
"근대 이렇게 도망다니는거 상대적으로 지칠거라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안전한 건물이 있다고 할수도 없고.
오소마츠형,뭔가 다른 방법 생각해두는게 좋지 않을까?"
"응?아아,뭐 그거야 어떻게든 될거야~
지금은 고민해 봤자 소용없잖?"
"아니 지금 아니면 언제 고민하겠다는건대.."
"아니면...이쪽으로 올때처럼 고양이 길로 다녀볼까?"
"그 쪽도 좀비가 아예 없다고 할수 없잖아.
그리고..다신 그짓하기 싫어."
"너내 도대체 쵸로마츠한태 뭔짓을 했길래 저러냐ㅋㅋ"
"잡아던젔어."
"잡아던젔지!!"
"아ㅋㅋㅋ진짴ㅋㅋㅋ뭐,제일 확실한 방법이긴 하다ㅋㅋ"
"장남 새끼가...지금 처웃을때냐.사람 진지하거든?!!"
"알아 알아,나도 진지하다구~그치만 쵸로마츠 고민해도 소용없는거 진짜라구?
밖에 볼래?좀비 천지잖아.
저길 물리지 않고 탈출하는게 더 기적일거야.
그리고 이렇게까지 멀리 걸어서 와본적 없으니
좀비를 피한다고 다른곳으로 돌아갔다가는 길을 잃을수도 있으니
이렇게 역에서 역까지 가는게 최선의 방법일거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형아도 나름 생각해보고 할테니까.
여차할때는 쵸로마츠가 지시해도 괜찮다고~?"
"---------,"
그 능글맞은 미소에 무어라 테클을 걸려다가도 쵸로마츠는 다시 입을 다물고
그저 한숨만 내쉬었다.
지금 얘기해도 아무것도 듣지 않을것 같아서였다.
실제로 장남의 고집은 질리도록 알고있었고
다른 형제들에게서도 적극적인 의견이 나오질 않는걸보아
더 말해도 자신 입만 아플뿐이었다.
안색이 창백하게 질린 이치마츠를 두드리며
허리춤에 찬 곤봉을 다시 한손에 쥐었다.
냐짱의 애코벡이 어께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단단히 추켜올리고 나름의 준비를 마치면
장남이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대열을 잡았다.
"자,그럼 이것처럼 중간중간 쉬면서 갈거니까.
너내 물리지 말라고~"
"그딴말 지금 하는거냐고!!!"
"형아 걱정해준거잖~왜 화내는데?"
"훗--브라더 그렇게 화내지 말아라.
그리고 오소마츠 내가 브라더들을 제대로 지킬태니 걱정말고."
"그래그래,우리 차남 믿음직 스럽내~"
"쿠소마츠의 어디가...?"
"출발 출발!!!!"
"---지켜줘야해,"
"좋아,각자 무기 단단히 잡고 조심하고!
간다고,짜식들아!!!!"
"""오우!!!!"""
"오우...."
"하아..오우...!"
눈앞의 좀비소굴로 장남이 선두로 들어선다.
붉은 파카의 팔에 단단히 감긴 체어가
어쩨서인지 듬직해보이기도 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그렇게 죽일듯이 노려봤으면서
쵸로마츠는 어느샌가 그의 뒷모습에 안식하고 있었다.
장남이 앞서 문을 열자 피 향기가 훅 끼처왔다.
앞서 뛰처나가는 발걸음소리.
자신을 스처가는 노란색의 파카.
그 뒤를 따라 자신도 발걸음을 내딛는다.
멀리서 흩어지는것 같은 비명이,
아득하게 귓가에서 메아리치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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