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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입니다.

막장이고 또 막장에 산 넘어 산입니다.

했던말 또하고 또합니다

캐붕이 매우 무척 대단합니다.

또한,도대체 이 소설이 뭘 말하고 싶은지

이해 하지 못하실수 있습니다.

뭐든 용서해주실수 있는 아량을 가지신 분께만 부디 열람부탁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허억,허억.

거친 숨결이 공간을 매우고 흩어졌다.

빠져나간 말은 되돌릴 수도 없고

주워담을 수도 없다.

거칠게 숨을 쉬며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카라마츠를

쵸로마츠는 자신의 휠체어에 앉게 했다.

"카라마츠 형..."

"미안..미안하다..이런말 해버려서...나는, 그러니까."

"괜찮아..아냐, 오히려 고마워 카라마츠형.

있지..카라마츠형,

나 쭉 그거 듣고싶었어.

...카라마츠형의, 본심..

그러니까..말해줘?

카라마츠형이 생각했던거...생각하고 있는거.

...그런것들 전부....

말해줬으면..좋겠다고..생각해,"

"쵸로..마츠.."

"알아..나 그럴자격 없는 것.

이제와서..그런거 알려고 하면서....

되돌리고 싶어하는게 잘못됐다는거 알아.

...그치만..그래도 부탁할게 카라마츠형,"

기회를 줘.

-----

동생들을 위할줄 모르는 형.

무슨 말을 하던 진실조차 느껴지지 않는 미소.

마츠노가 공식 피해자인 나 자신.

오소마츠가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보며 기뻐 어쩔줄 모르던 나 자신.

그토록 증오하던 미소에서,

그토록 원망하던 형에게서 찾아낸 구원.

불합리한 대우. 취급,

가장 믿지 못하고 원망하고 증오하고 또 꺼려하고 혐오했던 대상에게서 찾아낸

해결책.

대가를 받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받으며 마음을 푸는 자신.

기뻐 어쩔줄 모르는 자신.

이걸로 다 괜찮아진다고,

이건 당연한거라고.

그러나 그것을 거부하며 두려워하는...

상냥한 동생들..

소중하고 소중한, 나의 동생들.


........그 사이에서 나는, 나의 진심은?

"-------"

쵸로마츠의 목소리가 멀어진다.

머리는 딱딱하게 굳은듯이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고 생각하게 두지도 않는다.

그냥 제멋대로 말이 입밖으로 빠져나갔다.

카라마츠 자신도 모르는 말들이 멋대로.

"미안..미안하다 쵸로마츠,너희에게 하고싶었던 말이 아니다.

너희는 제대로 사과해줬어..

나에게..단지, 오소마츠가 싫었을 뿐이다.

그것뿐이었다...

너희 생각은 할 줄도 모르는 그 이기심이,

언제나 웃고있는 방관자의 미소가...

....그저 그런, 형님이 싫었을 뿐이야--!!"

아아, 알고있다고.

나도 처음에는 장난이었다.

그저 흘러가는 말이었다.

단지 그것뿐이었다고.

그런데 정말로 가져왔다

그 바보같은 녀석이 정말로 자신의 손목을,

썩은 정권 위에서 군림하던 녀석이

정말로 손목을 잘라서 나에게 준 것이다!!!

그때의 감정?!

말로 다 못할정도였다,

그냥..그냥 기뻤던것이다!!!!!풀수있었던것이!!!

탈출구를, 찾아낸 것과도 같이--!!!!!!

이상하다,

아니라고.

이런거 나 자신의 의지가 아닌데도 말이 멋대로 빠져 나가버린다.

어째서인가.

어째서인가 카라마츠여.

어째서--?

눈앞에서 굳은 쵸로마츠는 더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그냥, 모든 상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성의 필름이 끊어진 사람처럼 카라마츠는 말을 멈추지 못했다.


"하하, 그것을 알고있는가 쵸로마츠 마이 브라더...

출구를 찾으면 그 다음은 쉽다고!!!빠져나가고 빠져나가면 되는것이다!!!

피범벅이 되어서라도..아프지 않을것이고...

상처가 심해저도..이젠 그것을 풀 길밖에 남지 않았다면,

더 그렇지...--!"

감정. 광란?

이해할 수 없다.본인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전의 날들이 겹쳐진다.

자신 위로 떨어져 내리던 둔기와

발 아래서 타오르는 화염.

그리고 그후 동생들의 사과로 풀어졌던 마음.

오소마츠로 인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십수년의 분.

누워있는 장남을 보며 참을수 없었던

기쁨. 즐거움.

그리고 또 그 위로 쏟아내던 대가를 바라는 말들.

그것에 대한 오소마츠의 행동.

-닥쳐, 사랑하는 브라더들은 너 같은 놈이라도 걱정해주는 것이다.

나는 어떤 이유에서든 브라더들을 울릴 수 없어.

-그럼 형아 눈알도 취소라는 것?

-그럴리 없지 않은가.

정말 네 뇌는 소멸 직전인가보군.

네 눈은 정당한 대가이다

상냥한 브라더들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면 알아줄것이다.

나는 믿고 있다고.

////////

-너 형제들을 제대로 보고있는거 맞아?

만약 그런 거라면, 그런대도 내 눈이 필요한 거라면

눈이든 뭐든 줄게.

그런데..

네 텅빈 머리로 단순히 끌어오르는 분노를 나한테 풀려고 하는 거라면,

---형아 참지 않을거니까?

/////

나는 제대로 브라더들을 보고있어.

형아 이제 확실해 졌으니까 카라마츠군 돌아오지 못한다는거


넌 형제의 아무것도 보고있지않아.


하지만 카라마츠, 조금은----


그후는 쾌락에 의한 노이즈.

손가락이 눈알을 파고들때에,

속에서 끓는 분노가 그리로 흘러갈 때에

그럴때에 의한 쾌락.

그것에 의한 노이즈.

촛점이 덜컥거리고 숨을 가쁘게 쉬는 카라마츠를 보며

쵸로마츠는 저도 모르게 두려운 표정을 짓고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소용없다.

지금만큼은.

카라마츠는 아무곳도 보고있지 않으니까.

지금 내 눈앞에 있는건 카라마츠형인가?

아니면 단지 미쳐버린, 누군가?

"카라마츠 형!!!!!"

확---

운도 신도 기적도 믿지 않는다

거짓말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되돌리고 싶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부탁한 일이다.

자신이 말해주길 바랬던 것이다.

눈앞에 있는 카라마츠가 두렵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미궁에 빠져버리는 선로지만.

쵸로마츠는 육신의 행동을 믿기로 한다.

갑작스럽지만 우선 카라마츠를 끌어안고

그것에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당장이라도 어디로 가버릴 것 같았던 카라마츠가 멈춰선다.

"......?"

"카라마츠 형,역시 많이 힘들었구나.

진작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어.

그러면...그러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텐데...."

"쵸로마츠,역시,"

이해해주는 것인가?

나 조차도 어려운 이 감정을?

"하지만..카라마츠 형..어째서 오소마츠형이었어?

형 말대로...우리 생각은 할 줄도 모르는 그 이기심이랑...방관자의 미소 때문..?

그렇지만 말이야 카라마츠형..틀려..

형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것까진 확실히 오소마츠형의 잘못이지만..

그래도 카라마츠 형, 알고있어?

정신 못차리던 우리를 붙잡아준건 오소마츠 형이야.

이치마츠를 설득해서..사과하게 한것도,

우리들에게 카라마츠형이 얼마나 힘든지 말해준것도..

그거 전부, 오소마츠형이었어."

.......그게 지금,ㅊ무슨?

"알고있어, 계속 말해왔지만..이번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야.

그래도, 오소마츠 형이 유일했어...

이번일을 제대로 사과하라고 지시한 것도...

그리고 카라마츠 형을 위해 나선것도.

알고있잖아, 그 형 예전부터..뭔가 말도 안되는 일 벌이고,

제멋대로에 바보인데도...늘상 웃고있고..

그런데도 한번도 우리 앞에서 약해진적도 없는.. 그런 사람이잖아.

이번도 똑같아.

멋대로 손목 잘라주고...

우리한테 웃으면서 말했어.

이걸로..형의 화가 풀렸다고 생각하니까..

자기말고..너한테 가라고..

끝까지 너 생각하면서..자신에 관한건 돌볼 생각도 안했었어..

그러니까 카라마츠형,

형만...오소마츠 형만을 그렇게, 혼자..원망하지 말아줘.

...부탁할게, 잘못은..우리 모두에게 있으니까."

그 말을 끝마치고 떨리는 손가락으로 카라마츠의 어깨를 꾹 누르며

카라마츠의 얼굴을 바라보면,

상당히 멍하니, 쵸로마츠를 응시하고 있다.

수많은 감정이 스쳐 갔지만 끝에 와서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하는 별세계의 생각에 도달했다.

카라마츠는 처음부터 병원시트에 오소마츠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완벽한 장남역은 실패였다고 비웃으며

지긋지긋한 웃음이 사라진것에 예를 표하던 사람이었고,

나중에 와서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당연하게 오소마츠의 눈알을 후벼파고

그걸 본 쵸로마츠가 쓰러져도 기절해서 처세를 능숙히 하지못한 오소마츠를 탓했던 사람이었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오소마츠에 관한것만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동생들이
상냥하다는것만 겨우 자각하고있는 바보가 그였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그저 조금 놀랄 정도 일까?

아니면 그 조차 안되는걸까.

납치 됐을땐 신경조차 안쓰고,

밤에는 함께 둔기를 던지고,

치비타에게 조차 버려진 자신을 주워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사과를 주도하고 자신을 위했단 말을 들어봤자 아무런 감흥도 없다.

납치때 구하러 와줬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말이다.

물론, 감사는 제대로 했었다.

좋지않게 폭팔할 수 있었던 자신도 모르는 감정에 대한 해결책을 줬었던것에 대해서.

그것뿐이다.

카라마츠가 감사하는 오소마츠의 일은.

카라마츠의 그 예의 포칸, 하는 얼굴을 보고 쵸로마츠는 표정을 흐릴수 밖에 없었다.

카라마츠는 그것을 보고 다시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재대로 자신의 의지였다.

"쵸로마츠, 나는 오소마츠를 원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정말이다. 단지 조금 싫었을 뿐이다.

앞에도 말했지 않은가.

형님의 태도를 취하기를 바랬다고.

하지만...쵸로마츠 네 말도 알겠다.

너희를 위해 그런것을 말했다는 것 이해했다고."

말한것은 전부 진실이다.

내가 쵸로마츠에게 거짓말을 할리가.

원망이라기 보다 증오에 가깝기에 원망이 아니고,

상냥한 브라더가 보기에는 오소마츠만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불합리하단 것도 이해했다.

전부 진실이다.그렇지?

"정말..이해..해준거야 카라마츠형?"

"그렇다고."

"..그럼 약속해줘,"

"무엇이든지."

"앞으로..형에게서 대가를 받지..말아줘."

음~~?

이건 또 예상하지 못한 답변이로군.

대가를, 받지 말아달라..인가.

하지만,

-무엇이든지.

이미 그렇게 말해 버렸다.

"알겠다 쵸로마츠. 맹세하지."

"카라마츠 ㅎ,"

---

"잠깐,"

안이하게도, 이제 됐다고 생각했다.

카라마츠가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었다고.

자신이 여기서 더 한다면,

나머지 동생들도 함께 붙잡고 사과하고,

그렇게 마음을 전해주면 이제는 괜찮아질거라고.

오소마츠형도 카라마츠형도

우리 여섯명 전원 예전처럼 지낼수 있을거라고.

무척이나 안이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다.

그것을 깨우치는 듯 들려온 목소리는

이윽고 쵸로마츠의 팔을 단단히 붙잡았다.

헛된 희망이라고 말하는듯한 눈동자였다.

"오소마츠 형,"

자신을 보는 눈동자가 차가워서 한 순간 얼어붙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사이로 들어온 중재.

"무슨 짓이지 오소마츠,...쵸로마츠를 위협하는건가"

놀랍도록 빠르게 눈은 호선을 그리고 휘어졌다.

"그럴리가. 사랑하는 브라더잖아--?"

아아, 또 그 웃음이다.

그 역겨운 웃음이 다시 그의 위로 피어올랐다.
Posted by 사사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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