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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주의

 

카라마츠 사변이후

 

 

 

 

들려?

 

카라마츠 형?

 

하....

 

카라마츠 형이라니.좀 이상하달까.....역겨워...

 

그래도....그건 지금의 네가 역겨운것뿐이니까....

 

예전의 너는 다정하고....다정한---

 

거기까지 생각하고 이치마츠는 고개를 숙였다

 

검은 무언가로 물들기전의 께끗하고 투명한 파랑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 시절의 카라마츠를 자신은 형제로서 좋아했다

 

다정하고 따뜻했다

 

조금 거칠고 어딘가 섬뜩했던,공포의 대상이었던

그 당시의 장남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형으로서

 

형제 모두 은근히 카라마츠에게 기대왔었다

 

그런대 어느날,카라마츠가 검은 무언가로 뒤덮여서 돌아왔다

 

끈적끈적하고 기분 나쁜 그것은 차남의 몸을 진심으로 뒤덮고있어서

 

이치마츠는 필사적으로 그것을 차남으로 부터 떨어트리려 했지만

 

그것은 어느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차남을 먹어버렸다

 

학교에서 당하던 왕따도 정채성의 혼란도 카라마츠 덕에 버티던중이었던

이치마츠도 함께--자기 자신을 버렸다.

 

그때부터 그는 말을 망설이지않게 되었다

 

카라마츠를 뒤덮은 존재를 향해 거친 폭력과 멸시를 쏟아내었다.

 

-너 같은거 정말 죽어버려 쿠소마츠.

 

(카라마츠 형을 돌려줘)

 

-진심 짜증난다고!!!!

 

(상냥한 카라마츠형을 돌려줘)

 

검은 무언가로 뒤덮이고 나서 그는 안쓰러워 젔다.

 

그래,지독한 상냥함과 무름탓에 정말 바보가 되어버렸다

 

가끔 진짜 카라마츠형이 나올때도 있었지만 그것은 몇초도 되지않았다.

 

그리고 그날,

 

카라마츠 사변의 날.

 

검은 존재가 노을 아래서 무참하게 흔들리는것을 보았다

 

부풀고 부풀어저서 이미 차남이 아닌것의 주위를 먹고있었다

 

그것을 보고 이치마츠는 비웃었다

 

경멸을 가득 담아서--

 

네가 아무리 몸을 키워봤자 여기까진 먹어치우지못해.

 

그 당시에는 이런 생각이었다

 

그 검은것은 우리 형제 사이에 들어올수 없어.

 

넌 우리 형제가 아니니까,

 

그러나 자신이 틀렸던걸까.

 

아니 틀렸던게 아니라 틀렸던것이다

 

그 검은것도 카라마츠의 일부라고 진작 인정했어야 했나?

아냐,그것도 아니다

 

그건 자신의 '카라마츠형'이 될수없어.

 

혼란스러운 머리를 이치마츠가 가볍게 흔들었다

 

혹시나....혹시라도...

 

아아....됬어 이런건 나같지도 않고 그냥 질러볼까.

 

카라마츠.

 

카라마츠---!!!!!!!!

 

 

숨 소리만 섹섹 튀어나오는 입을 한껏 움직이고 뱉어냈다

 

불러보면--지금 카라마츠가 누구인지 알수만 있다면......

 

====

 

 

카라마츠!!!!!!!!!!!!!

 

".....!!!!!!!이치마츠?!"

 

 

순간 공간에 커다란 음색이 퍼저나왔다.

 

두개남은 금과,께어진 커다란 조각중--

 

께어진 조각 부분이 일렁인다

 

"진정해 카라마츠.네가 증오하는 놈이잖아."

 

"..어이,네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이치마츠에게 함부로 말하지마"

 

"하,하하하!바보 카라마츠.진짜 바보구나?어디까지 무른거야?"

 

"뭐..?"

 

"나 몰라?"

 

"처음 보는 얼굴....랄까,얼굴도 없잖아 너"

 

"훗--이래도,인가 브라더--?"

 

 

그런말을 하며 검은 형체가 평소 카라마츠의 포즈를 잡는다

 

그것에 카라마츠는 눈을 크게 뜨며,

 

"에...?"

 

 

하는 바보같은 소리를 내자 검은 형체가 크게 웃는다

 

 

"이제 알겠어?널 구원해줬잖아.내가.

 

형제들의 일로 고민하고있던 너를 내가 구해줬잖아?"

 

그 말을 듣고나서야 카라마츠는 겨우 겨우 기억해 내었다

 

몇년전--자신이 아직 중학교 3학년일때.

 

아직은 모두 6쌍둥이인체로 조금씩 흩어지고 있을때였다

 

오소마츠의 반항기가 제일 거칠었었고 그에 따라 자신이 암묵적으로 형의 역할을 했다

 

자신에게 의지해주는 형제들이 기뻤지만 모두 변해가는 형제 사이에서

카라마츠는 더욱 좋은 형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동생들이 더욱 의지하기 좋은 형이 되기 위해 힘냈다

 

동생을 울리는 놈이 있으면 달려가서 두들겨패고

 

힘들어하는 동생이 있으면 달래주고 안아주었다

 

그 당시 형성되던 카라마츠의 정체성은 좋은 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어린시절의 난폭함은 동생을 해하는 자들에 한해서 발휘했다

 

그러나 그런 카라마츠에게도 어느날 한계가 온것이다

 

모두 어느센가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것을 보고 카라마츠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동생들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발이 움직여 주지않았다.

 

따라가라니,어디로?

 

그때 카라마츠가 찾은것은 장남이었다.

 

그러나 장남은 그떄에 카라마츠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않았다

 

금방이라도 죽을 사람처럼 위태로워 보였기에 카라마츠가 먼저 포기하고 뒤돌아선것이다

 

그떄 나타난것이 이 검은 형채.

 

문득 티비에서 흘러나온 누군가를 보고 멋있다고 눈을 빛낼때였다

 

그때부터 이 검은 형체는 자신에게 이것 저것을 가르처 주었다

 

멋있는 사람이 있다면 롤모댈로 해.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널 그렇게 볼거니까

 

형제 같은건 적당히 내버려둬.

 

너무 상냥하면 독이니까 하지만 네 자신은 어떄?언제나 웃어준다구.

 

거울 너머에서 언제나.

 

그때부터 카라마츠는 정채성을 바꾸기 시작했다

 

졸업후 고등학교에서는 연극부에 들어가 멋진 자신을 연기했다.

 

어쩨서인지 형제들은 더욱 변해가고

 

오소마츠는 다시 웃을수있게 되었지만--

 

자신은 좀 더 외로워진 느김이었다

 

어느 날을 기점으로 잘 울던 상냥한 이치마츠가 바뀌었다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기를 잃는 눈으로 욕설을 달고 다녔다

 

그가 오랫동안 쓰던 매모장은 마당에서,타다 남은 잔해로 발견되었다

 

몇번 말을 걸어보았지만 그때마다 멱살이 잡히고 죽어 라는 말을 들었다

 

가끔 눈물이 나왔지만 꾹 참고 멋진 형을 연기했다

 

어쩨서인지 그럴때마다 더욱 거칠게 폭력당했지만

 

필사적으로 웃으면서

 

믿고있다고 브라더--

 

라며 '자상한 형이 할것 같은 말'을 내뱉었다

 

슬플때마다 거울을 바라보면 그것은 언제나 뒤에서 웃고있었다

 

어쩨서,어쩨서 잊어버린걸까?

 

카라마츠는 멍하니 자신 앞에 있는 검은 물체를 바라보았다

 

"기억났어?"

 

난 너야,

 

카라마츠.

 

 

 

 

 

 

중간에 보면 알겠지만 다른 소설로 이동할뻔했내요..

 

오소마츠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다른형제까지 다끌어낼뻔..

 

그건 쓰고싶지만...안써야겠저..ㅎㅎ..비슷한 만화도 있고..

 

원작 이탈 안하게 정신줄 재대로 붇잡고 있갰습니다아아아!!!!!!!

 

 

 

 

 

Posted by 사사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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