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상-NangMooN

오소마츠상 냥문 4화

사사리엘 2016. 10. 15. 22:39

캐붕 완전 막장 주의

카라이치가 기본이지만

어째서 장남위주 올캐러인걸까...

젠장 장남밖에 모르는 똥손 같으니...

제가 미는 커플이 오소른 / 장형마츠 여서 그런걸까요..

커플링 파는것을 멈추면 장남위주로 안세고 제대로 이치카라이치 적을수있는걸까...

노답..

열이 38도를 웃도내요 머리께질거같다..
지금 쓰는게 9시 50분인데 이러다 쓰러저서 다음날 올리는건 아닐지 ....

잡소리 그만하고 4화 이키마스!!


다시 한번 경고

캐붕 막장 주의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 지고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자신이 사랑하는 달님의 시간인데도

이치마츠는 기분이 영 좋지않았다

눈앞에서 죽은 아기 고양이와

능글맞은 남자가 계속 생각났다

바보같이 실실웃고 온몸에서 뜨거운 열과 빛이나고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

그 사람은 누구였던걸까.

자신이 증오하던 태양과 꼭 닮은 남자는...
.

.

.

.

저녁놀이 바다위로 부드럽게 드리워지면

어두워진 저 하늘 편에서 반짝,하고 별이 빛났다

밀물과 썰물을 반복하며 제법 지루해하던 남자는 그 빛을 보고 활짝 웃으며 손을 뻗는다.

"토도마츠!!"

그리운듯 외치는 그 소리에 별님 하나가 하늘하늘 바다근처로 내려오더니

곧 사람의 형체를 띈다.

물 밑에 잠겨있던 남자도 바닷물을 해치고 위로 올라온다.

하늘하늘한 천을 두르고

평소와는 다르게 좀 더 여성스러운 옷을 입은 토도마츠가 하늘 하늘 내려온다

노을빛으로 물든 아츠시는 토도마츠의 부드러운 손을 잡고 천천히 갯바위로 이끌었다

벌레를 싫어하는 토도마츠를 위해 갯벌레도 전부 내쫓은뒤 아츠시가 매일을 청소해온 바위다.

토도마츠는 기쁜듯 바위위에 앉아 아츠시를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았다

"보고싶었어 아츠시군,"

"나도,토도마츠."

"...매일 아츠시군을 볼수있으면 좋을텐데."

"매일 보고있잖아"

"쳇,나는 원하는 시간에 아츠시군을 만나고싶다구.

새벽빛으로 빛나는 아츠시군이나

짙은 푸른빛의 아츠시군도..

그런데 뭐야 정말..늘 검은색이나 노을빛뿐이야!"

"그래서..싫어?토도마츠?"

"아츠시군은 정말 좋아해!하지만 저 장남놈이 조금은 일찍 사라졌음 좋겠어."

"그래도 그덕에 토도마츠 푹 잘수있잖아.

수면부족은 미인의 적이야."

"바보..미인이라니."

"미인 맞아.아니..여신이 좋겠다.
그럴게 토도마츠는 이렇게나 아름다운걸?"

아츠시는 그렇게 말하며 은은한 빛을 내뿜는 토도마츠의 손에 작게 입을 맞추었다

토도마츠는 금세 얼굴이 붉어져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츠시군도..."

"얼굴 붉히는것도 귀여워."

너무도 사랑스럽다는듯 토도마츠를 쓰다듬는 아츠시의 손은 가을의 바다답게 차가웠지만

토도마츠는 오히려 좋은듯 그 손을 꼭 그러쥐었다

작게 찰팍거리는 소리가 나며 아츠시군의 손이 옅게 파동을 첬다.

천계나 심천계와는 다르게 본 모습도 액체로 이루어져 있는터라

아츠시가 멋대로 만지면 파도가 볼을 쓰다듬는 기분이겠지만

토도마츠를 위하여 최대한 몸을 굳힌 아츠시의 손은 잠시 찰팍거리고 차가운 정도였다.

그것을 바람을 이끌던 쵸로마츠가 목격하고

웬만하면 무시하고 갔겠지만 이번만은 토도마츠의 곁으로 다가갔다

"토도마츠,"

"아,쵸로마츠형."

"조금있다가 폭풍 몰아칠거니까 잘해."

"엣?!어째서?나 한창 즐거운데!!"

"몰라.알려줬으니 난 간다."

쵸로마츠는 그렇게 말하며 구름에 몸을 싣고 빠르게 바람을 타고 날아갔다

".....사이코패스..."

쵸로마츠는 보통 자신의 감정에 쉽게 휩싸이지않는 성격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 히스테릭한 성격이다

사이코패스같은 면도 있어서

이렇게 자신이 화난날은 직접 알려주러 오기도 한다.

그리고 느닷없이 감정을 방출해간다

폭풍이 몰아치고 비바람이 거세진다

그때만큼은 쥬시마츠도 신나하며 달려와 구름 사이에서 잔뜩 뛰어다닌다.

토도마츠가 아츠시군 다음으로(형제로서)

가장 좋아하는 쥬시마츠는 막내동생만은 아껴서 바다에서 떠나는것을 고민하는 막내를 위해

자주 바다위로 놀러오기도 한다.

아츠시군과 만난진 아직 한시간도 안됬는데!

라며 토도마츠가 볼을 부풀리자 아츠시가 그를 달랜다

"어쩔 수 없어. 옷이 전부 젖어버릴거야."

"옷 같은거 젖어도 괜찮은걸...!"

"그렇지만 바닷물에 젖으면 네가 흐려지잖아."

"그건 어쩔수없는거라구..그래도 죽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나의 소중한 토도마츠가 그렇게 되는건 싫으니까,응?''

아이 달래듯 달래는걸 알기에 더 화내려고 했지만 너무나 진지한 그 표정에 토도마츠는 물러섰다

이마에 차가운 키스를 하고 돌아가는 토도마츠를 보며

아츠시는 인상을 쓰며 혀를 찼다

"젠장,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어째서 그의 형제들은 그렇게 제멋대로인거지,

자의식 쩌는 3남이랑 민폐장남..

나르시트 차남에...

하...그래..그나마 사남 쥬시마츠씨가 제일 낫다...

단지 시끄럽고 밝을 뿐이고..

뭐..그것마저도 나의 토도마츠의 빛을 가려 짜증나지만..."

분노가 쉽게 풀리지않는듯 아츠시는 몇번이나 파도를 몰아 해안가를 쓸어올렸다

아직 1시간도 안지난 시간이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아츠시의 분노는 쉽게 식을것같지 않았다

하늘은 그사이 먹구름이 가득 펼쳐저서

멀리서 쿠릉 거리는 소리를 내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