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상 종교마츠

종교마츠상/올캐러

사사리엘 2016. 8. 26. 21:24

종교마츠만화>소설화

 

여전히 한글 냠ㄴ먐중인키보드(ㅣㄹ게ㅏㄹㅇ저)(심각한대?)

 

오소쵸로 쥬시토도  카라이치카라약간?

 

제목 추천 받음 종교마츠상은 제목이 아닙니다

 

현제 오소는 단순 감기입니다...아직 하루 남음

 

종교마츠상!

 

 

 

"큰일~큰일큰일큰일!!!!!!!!!!!!!!!!!!!"

 

시작은 쥬시마츠,

 

현관문이 나가떨어지고 이 집안의 핵탄두가 돌아왔다.

 

이치마츠가 쿠소장남이 200% 죽을 병에 걸렸다며 난리를 처대는 통에

 

진작 모여있던 4명이 동시에 하던 얘기를 접고, 거실 문을 열고 달려왔다.

 

4명이서 하던 예기란,그 장남놈이 작별처럼 이상한 소릴 늘어놨는데 그게

3명 전부 한태 했다는점,

 

경과상 이젠 쥬시마츠와 토도마츠의 차래가 될 것이라는 얘기였는데

 

쥬시마츠가 큰일 났다며 집으로 들어오니 역시 쥬시마츠도 들었구나 싶어서

모두 달려 나온것이었다.

 

그러나 예상외로 오남이 말했던 큰일은---

 

"오소마츠형.....?"

 

반쯤 울먹이는 채로 숨을 헐떡이는 오남에게 업혀있는

 

빨간 파카, 장남이었다.

 

"혀엉!"

 

"진정해라 모두!쥬시마츠, 오소마츠는 내게 주고 이불을 부탁한다."

 

"아잇아이..!"

 

"그,그럼 난 물이랑, 얼음베개 가져올게!"

 

"하아....쿨럭..쿨럭"

 

삐빅.

 

"39.7도..........뭐야 이거?죽는거 아냐?"

 

"울지마라, 톳티 우리들의 형님이다 분명 괜찮을거야"

 

"얼음베개 가저왔어!"

 

"고맙다 쵸로마츠,쥬시마츠?"

 

"아잇!이불완료!"

 

이불완료라는 말에 카라마츠는 즉시 오소마츠를 안고 2층으로 걸어올라갔다.

 

여전히 거친 숨을 내뱉는 장남을 이불 위에 눕히고,물수건을 올려주었다.

 

모두 걱정하는 눈으로, 오소마츠의 곁을 지켰다.

 

오소마츠가 눈을 뜬것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으로 교대로 간호하던 중,

 

쥬시마츠와 토도마츠의 차례에서 정신이 든 장남은

 

'토도마츠,'

 

라며 막내를 불렀지만 완전히 말라버린 목에선 아무 소리도 나지 않고

끔찍한 고통만이  동반되어왔다.

 

여전히 머리가 웅웅거리고, 숨이 뜨거웠다.

 

'아파...토도마츠,눈치채줘...제발...윽..'

 

툭.....

 

힘없는 손으로 토도마츠를 깨우려 손을 뻗었지만 허무하게 바닥으로

추락하고 토도마츠 대신 요란한 소리로 조금 졸고 있었을뿐인 쥬시마츠 기상.

 

여전히 힘들게 숨 쉬고있지만 반쯤 눈을 뜬 오소마츠가 목을 붇잡고 자기를 바라보는 걸 눈치 체고 기쁜듯 입을 벌렸다

 

"오소마츠 형아아!!!!!!!!!!!일어났슴까!!!!!!!!!!!!!!!!!!"

 

끄덕끄덕

 

"요이쇼~~~!!!!!완전 다행임다 머스르!"

 

'쥬시마츠 물.......'

 

"목?목 아픈검까?!!!!물!물 맞슴까?!!!!!!!!"

 

'끄덕끄덕'

 

"쥬시마츠,금방 돌아옴다 머슬머슬!허슬허슬!!!!!"

 

"~~~~!!!!!!!!아아아!!!!!!!!쥬시마츠형 시끄러~!!!!!!!"

 

쥬시마츠가 뛰쳐나가고 몇초뒤, 토도마츠가 얼굴을 부풀리며 이불 밖으로 나왔다

 

"정말 뭐야! 뭐냐고~!"

 

"ㅌ도맟...."

 

".........!오소마츠 형?!괜찮아?"

 

끄덕끄덕.

 

콰앙!

 

"형아 물! 물입니다!"

 

달려오면서도 용케 엎지르지 않고 공수해온 물을 한꺼번에 마시자,

 

조금 진정되는 느낌과 함께,

 

"캐흑---쿨럭,쿨럭...흐읏....'

 

그대로 사레가 들려 물의 반은 올려내버렸다

 

목이 계속 아팠지만 억지로라도 말하지 않으면,

 

"오소마츠 형아 괜찮아?!"

 

"쥬...마츠...모두,..."

 

"카라마츠형이랑 쵸로마츠형이랑 이치마츠형아는 장 보러 갔슴다!

모두 저녁 잊었으니 뭐라도 해준다고 했슴다!"

 

끄덕,

 

"그..럼..읏...하아..모두르, 도와주러 다녀..콜록,콜록콜록..."

 

"오소마츠 형아..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슴다...

제대로 이해했슴다!다녀오겠슴다 머스를!"

 

콰창----!

 

'쥬시마츠(형) 거긴 창문..........!'

 

"후우..여전히,활력 넘치네..쥬시마츠......"

 

"이젠 무서울 정도니까......."

 

'.....그건 그렇고 이 분위기...아까 형들이 말한 상황인가...불안해~'

 

"토도마츠,"

 

'왔다~~'

 

"으...응...?"

 

"그냐앙~"

 

열이 올라 붉어진 얼굴로 쎅쎅거리며 힘겨운 와중에도 그는

평소의 장남으로 돌아와있었다.

 

"형....?"

 

"너 막내 주제에 건방지다구~"

 

자연스럽게 토도마츠의 머리를 헝클이며 웃자

 

토도마츠도 어느세 평소처럼, 볼을 부풀리고 툴툴거렸다.

 

"뭐라는거야! 1번 쓰레기인 주재에~"

 

"엣~횽아 진심 상처!그치만 너 정말 건방져어 횽아 조금 화나있으니까!

 

토도마츠 너.......응석부리고, 투정 부려도 되는데 정작 중요한 건 상담해오지 않잖아?

 

우리, 너에게 의지되지못해?"

 

".....!!!!!!!!!그,그럴리 없잖아!!!!!!!!"

 

"그럼 토도마츠,조금은 형아들 한태도 그 안쪽에 있는 녀석 나눠줘~

네가 숨기려고 하는 말에 더 상처받는 사람있으니까.. 

 

조금만, 조금이라도 좋아.

그 누구도 너의 본심 비웃지 않아......

 

그저 모두 알고 있으니까......말하지 않는 거야.

무조건적으로 믿어주는 그 녀석들에게 계속 기대게 될까봐, 약해지고 싶지 않은, 너 나름의 노력이지?"

 

"형......"

 

"그렇지만 가끔은..응? 곪아버리면 큰일이잖아."

 

"....응......."

 

"응, 울지말고... 넌 언제나 그 녀석들의 귀여운 막내니까----"

 

"형,......?"

 

토도마츠에게 말을 모두전하고나자 참고 있던 고통이 밀려왔다.

 

위장을 몇 번이나 쥐어짜는 고통에 서둘러 토도마츠를 밀치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열 때문에 어질 거리는 머리 탓에 계단에서 구르고

 

뒤에서는 토도마츠의 비명이 짧게 들려왔다.

 

 

온몸이 부서질 것 같았지만 필사적으로 화장실로 들어가 위액을 게워냈다.

 

옅은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확인하며, 가슴께를 눌렀다.

 

"켁,케흑...하아,하...우욱------"

 

쾅쾅쾅....!!!!

 

"형아!형아 문 좀열어봐 오소마츠형아!"

 

"하아..윽..우...,"

 

스륵---

 

".....?"

 

 

<여,안녕 또 다른 나?>

 

".........하, 하아..너....왜..."

 

<지금 그게 1%야.>

 

"..........?"

 

<마지막 날 네가 격을 고통의 1%.....난 악마지만 상냥하거든? 미리 알려주려했지,

뭐 힘내보라구~쵸로마츠가 기다리니까 이만갈게 이말 전해주고싶었던거뿐이고.

그럼, 마지막 날에 보자~>

 

스륵...

 

"하하... 빌어먹을... 악마녀석...."

 

여전히 뜨거운 머리를 부여잡고 변기 물을 내리고,

 

쾅쾅대며 시끄러운 토도마츠를 위해 문을 열어주러 몸을 일으킨 순간,

 

휘청--

 

"어....?힘이......안들어가..."

 

열이 너무 올라서였을까,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아까 계단에서 구른 상처의 고통도 갑자기 밀려왔다.

 

눈치채지 못했지만 왼쪽 발목이 무섭게 부어오르고 있었다.

 

드르륵---

 

"다녀왔어!"

 

"오소마츠 형 일어났다는 거 진짜?!"

 

"쵸로마츠형, 이치마츠형.......!!!!"

 

"엣...? 토도마츠, 무슨일이야?!"

 

"브라더,왜 그러나!"

 

"오소마츠 형이----"

 

".............!!!!내가 하겠다."

 

쾅쾅!!

 

"오소마츠! 들리는가,오소마츠!!!!!!"

 

".......라..마츠...?"

 

"...........!!괜찮나?!"

 

"으응....하아...그치만...일어날수가..."

 

"음, 알겠다."

 

"에, 카라마츠형 뭐 할려..."

 

우드득-----

 

"에...진짜..?"

 

카득.........콰앙--!!!!!!!!

 

"..........우와아........."

 

"하여튼...쿠소마츠 주재에.'

 

바깥쪽으로 아예 문을 뜯어 버린 카라마츠에

 

토도마츠랑 쵸로마츠는 당황했고

 

이치마츠는 쿠소마츠 주재에 건방지다며 혀를 찼다

 

쥬시마츠는,그저 불안한듯 바라보았다.

 

그후, 뜯겨진 문짝을 대충 거실 쪽으로 던지고

 

화장실에서 축 처진 오소마츠를 안고 나오자, 모두 달려가 오소마츠의 상태를 살폈다.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뜨겁고 발목은 거의 두 배 가까이 부어있는데다 무릎은 옅은 피가 비쳤지만 그래도 제대로 눈을 뜨고 모두를 바라보는 장남에게

동생들의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정말 뭐 하는거야 바보 장남!"

 

"오소마츠, 괜찮은가?"

 

"형아아~걱정했슴다!"

 

"갑자기 뛰쳐나가기나하고! 무서웠다고!"

 

"........괜찮아.?"

 

"하하,미안해...진...짜..."

 

"형님, 열이 더 오르고있다."

 

"하아....모처럼 장봐왔는데.........."

 

""아.""

 

"아아아아아아!!!!!!!!!!!!!!!!!!!!"

 

오소마츠의 소식에 성급히 떨어트려버린 비닐봉지 안에는,

누가봐도 처참한 몰골의 계란이

쵸로마츠의 아우성을 받아주었다.

 

그후, 열이 다시 오른 장남을 억지로 앉혀, 미음을 먹이고 모두도 늦은 저녁을 먹고

오소마츠의 곁에서 잠이 들었다.

 

내일은, 내일은 부디 우리들의 바보 장남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사라질때가 다가온 장남에게.....빌었다.

 

천천히,마지막 날이 다가오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