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상-NangMooN
오소마츠상 올캐러/카라이치/냥문 12화
사사리엘
2016. 11. 1. 09:45
6쌍둥이가 아닌 5쌍둥이
이치마츠가 형제가 아님.
6둥이 전원이 인간이 아님.
캐붕 심함
막장주의
뭐든 괜찮으신분만.
쓰던거 한번 날아가서 짜증난 상태로 씀..
이제 다음편에 계속 만 적으면 끝나는데 랙걸려서..
(노답
끝없는 어둠아래서 가라앉은것을
차분하고 부드러운 무엇인가가
자신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
그 감각에, 그 익숙한 따스함에 몸을 맡기면
숨을 옥죄이던 어둠의 물 위로 끌어올려져 숨통이 트인다.
희미하지만 확실하게 빛줄기가 자신에게 닿아온다.
오소마츠는 멍한 눈을 들어올렸다.
흐린 회색으로 가득찬 방이지만
문득 안구에 스미는 빛에 원인을 찾으면
별의 무리가 모인 별등이 자신의 위에 여러개 늘어저있다.
이 방도 저 별들도 모두 낮선것이다.
오소마츠의 기억은 그때의 불길에서 끝이났다.
그 후로는 어둠속에서 숨 쉬지못하는 괴로움 뿐이었다.
하지만 무엇인가 자신을 이끌어주던것은 기억한다.
몇번이나 수면 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것도.
의식은 완전히 돌아왔지만 몸은 여전히 물 속에 잠긴듯 움직여주질 않는다
하지만 오소마츠는 포기하지않고 다리에 힘을 주었다.
그러면 천천히 떨리면서도 다리가 움직여 침대 밖으로 겨우 내밀수있게 된다.
그러나 내려놓기를 무색하게 다리는 꺽여서
오소마츠의 몸은 그대로 휘청이며 바닥으로 무너졌다.
구름으로 이뤄진것인지 충격도 소리도 적었지만
상당히 충격을 받은듯 오소마츠는 숨을 헐떡이며 몸을 일으키기위해 애썼다.
아마 지금쯤 해가 뜨고도 남았을텐데.
오소마츠는 힘을 쥐어짜 지상과 통하는 스크린을 열었다.
희미한 햇빛이 비춰지는 지상과 시간을 확인한뒤
손을 움직여 태양을 위로 끌어올렸다.
자기 자신을 움직이는것뿐이다.
평소라면 숨을 쉬는것과 같은 일이지만
그것에도 숨이 차 오소마츠는 고개를 숙였다.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필사적으로 힘을 주었다.
어째서인지 불길한 예감 밖에 들지않았기에 오소마츠는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겠다고
무의식중에 결론 내린것이다.
"오소마츠...?"
그것도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밤새 오소마츠의 곁을 지키려다 바닥으로 쓰러지듯 잠든 쵸로마츠는
방금전 바닥에 울리는 충격파로 눈을 뜬것이다.
그러면 텅빈 침대와 바닥에 쓰러진 오소마츠가 보여 쵸로마츠는 서둘러 달려가 장남을 일으켰다.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않아 휘청이자
쵸로마츠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미소를 지으며 오소마츠의 입이 열린다.
"미안 쵸로마츠~형아 힘이 잘 안들어가네...?
랄까 너 쭉 있었던거냐고~
형아 그렇게나 걱정했어?"
"바보아냐, 걱정하는게 당연하잖아.
그리고 너 그렇게 웃지마.
....힘들면 기대도 괜찮잖아."
"무슨소리야 쵸로마츠, 형아 그렇게 약해보여?"
헤실헤실.
오소마츠는 결코 웃음을 지우지않는다.
쵸로마츠는 그것에 그대로 주먹이 나갈려는것을 간신히 억누르고
거칠게 오소마츠를 들어올려 침대 위로 던졌다.
쵸로마츠의 표정이 짜증으로 굳어져갔다.
오소마츠는 그런 쵸로마츠의 얼굴을 바라보며 조금 당황한듯 했지만
그럼에도 안식의 미소를 지우지않는다.
그것에 결국 쵸로마츠는 참고있던 소리를 터트려냈다.
"그런거..그만두라고.."
"쵸로마츠..?"
"그렇게..그렇게 뭐든지 웃으면서 넘기지말란말이야!!!
장남이 뭔데!!!아무것도 아니라고!!!!
너는 너란 말이야...!
장남따위의 직책으로 너까지 망가질 필요는 없잖아!!!!!"
두쿵--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이쪽이 나쁘다고 생각해.
네가 강한것만이 아니라는걸..
네가 기댈곳이 필요했다는것을 외면한 우리가...
그러니까 오소마츠,
부탁이야--사과 할수있게..."
두쿵..두쿵..
"오소마츠..?"
"하--"
"뭐야, 왜그래..!!"
평소의 오소마츠라면 웃고 넘길 얘기였다.
진지하게 들어주고 그 숨은뜻을 잘 파악하고
그렇게 상처를,말에 돋힌 가시를 걸러냈을것이다.
그러나 지금만은 달랐다
지금 오소마츠에게 가시를 거르는 능력은 없었다.
오히려 그 보이지않는 가시는 평소보다 빠르게 파고들어와
오소마츠는 다른 생각 조차 하지못했다.
-장남이 뭔데!!!아무것도 아니라고!!!
-장남따위의 직책.
그 두단어만이 오소마츠의 머리와 심장을 후벼팠다.
눈앞이 흐려지고 심장박동이 빠르게 귀를 때렸다.
오래전 오소마츠는 장남이길 거부했던 존재였다.
카라마츠는 형이라는 직책에 순응하며 받아들였지만
오소마츠는 그렇지않았다
거부하고 도망쳤다.
장남이라는 무거운 굴레가 너무나도 두려웠다
오소마츠는 그것을 감당할수 없기에 도망갔다.
그것을 붙잡아 끌고오는것은 동생들이었다.
형이잖아.
장남이면 똑바로 해.
오소마츠형.
형.
장남.
정신을 차려보면 오소마츠는 어느새 그 굴레에 잡아먹혀있었다.
그곳에서 자신을 버리고 순응하는 법을 배우고 장남이라는 직책을 받아들였다.
장남에 맞춰 자신을 만들어내고
장남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부정당했다.
누구도 아닌 자신의 동생에게.
쵸로마츠는 그럴 의도조차 없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말은 커다란 비수가 되어 오소마츠에게 돌아왔다.
장남을 부정.
장남이었던 오소마츠를 부정.
지금의 오소마츠는 텅텅 비어버린
단지 장남의 틀에 맞춰 만들어진 캐릭터인데도
그것을 부정해버렸다.
싫어, 그런건.
부정하지 말아줘.
버리지 말아줘.
약한 소리가 마음속으로 부터 퍼져나간다.
"..ㅇ..ㅅ..마츠..!!!!숨쉬어..!!!ㅇ..소마..!!!"
필요없다고 말하지말아줘...
"정신..ㅊ..오소마츠..!!!!!"
버리지말아줘, 혼자는 싫어 혼자있고싶지않아.
어두운건 무서워..
"오소마츠!!!!"
필요없지않도록 노력할게...
너희가 기댈수있도록 더 웃을게..
"정신차려!!!!!!"
너희가 원하는대로 있을게
울지않을게..더 웃을테니까.
약하지않게..더 많이 웃을테니까..
"숨쉬란말야 오소마츠!!!!"
부탁이야..
"하아..버리..ㅈ...하---"
휘청--
"오소마츠!!!!!!!"
여린 몸이 쵸로마츠의 품안으로 무너져 내렸다.
다급히 받아들면 쵸로마츠의 안에서 늘어지는 장남을 쵸로마츠는 서둘러 바로 눕혀 숨을 확인한다.
불규칙하지만 의식을 잃어서인지
과호흡은 점점 진정되어가고있었다.
쵸로마츠는 떨리는 손으로 오소마츠를 붙잡고
넋이 나간듯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쵸로마츠의 머리는 정지해버린듯 백지가 되어
아무생각도 할수없었다.
단 한가지 의문을 제외하고.
'나..또 무엇을 잘못해버린거지.'
오소마츠의 발작 원인은 필시 자신의 말때문이다.
하지만 머리가 어지러워서 제대로 판단할수가 없었다.
오소마츠의 손을 붙잡은 쵸로마츠의 손에 힘이 강하게 실려 손이 하얗게 변해가는것도 눈치채지 못한체
쵸로마츠는 머리를 짚었다
"마지막..뭐라고 한거야..."
.
.
.
.
쾅쾅쾅..!!
....
쾅쾅쾅!!!
...
저벅저벅..
벌컥--
"정말 뭐냐고!!나 잘 시간이란 말야!!"
"아..미안하다 토도마츠..그게..중요한 일이라서 그런데 들어주겠나?"
"몰라 그런거!쿠소마츠형의 중요한 얘기같은거 내가 왜 들어줘야하냐고!!"
"그..역시 그렇지..?미안하다 토도마츠.."
"...30초..!!"
"...?"
"30초안에 말하라구!나 자야하니까!"
"토, 토도마츠읏~"
"그래서?무슨일인데?"
30초는 훨씬 지났지만 카라마츠는 열심히 설명했고
토도마츠는 열심히 얼굴을 구겼다.
그리고 카라마츠의 이야기가 끝나자 토도마츠는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저기 카라마츠형, 이제 끝?"
"아아."
"...아아.가 아니잖아!!뭐야 그거?!평범한 DT잖아?!!
심각한게 아니라 그냥 연애 상담이잖아?!!"
"D..T..?..연애..?!"
화악--
"어째서 얼굴 붉히는거?!안쓰럽네--
..하아..하긴, 내가 카라마츠형한테 뭘 바라겠어.
잘들어 카라마츠형.
그건 순수한 부끄러움에서 나오는거야.
카라마츠형을 좋아하고있었는데
먼저 고백해오니까 두근거려서 참을수없어서
그런식으로 방출하는거라고."
"조..좋아해...?그게 정말인가 토도마츠?!"
"그래그래~확실하니까말이야.
정식으로 고백해보지그래?
울면서 기뻐할걸?"
"그렇게나..인가..///"
"이제됐지?나 이만 잘거니까.
그리고 두번 다신 연애문제로 나한테 오지마!!"
아직도 얼굴을 붉히고 어쩔줄 몰라하는 카라마츠한테 쏘아주며 토도마츠는 뒤돌아섰다.
잘자라 토도마츠 라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고
문을 닫으면 토도마츠의 얼굴은 상당히 붉게 물들어있다.
"뭐냐고 그게..내 옛날이랑 똑같잖아."
그리고 역시 문 너머에 있는 사람도.
동생이 방으로 들어가자 봉인이 해제되기라도 한듯
주저앉아 기괴한 의성어를 내뱉기 시작한다
"흐우우우우우우---"
심장이 입밖으로 튀쳐나올듯이 두근두근거리고
얼굴은 완전히 붉어저서 손쓸수도 없을 정도다.
고양이씨가 자신을 좋아한다.
이치마츠도...나를...
"지져스 크라이스트..."
지금이 고양이씨에게 다가갈수없는 아침인것을 무척이나 저주하며
카라마츠는 한참을 주저앉아있었다.
쭉 눈치채고있던 토도마츠가
결국 참지못하고,
"언제까지 있을건데!!!돌아가 자기방으로!!!!"
라고 소리칠때까지.
이치마츠가 형제가 아님.
6둥이 전원이 인간이 아님.
캐붕 심함
막장주의
뭐든 괜찮으신분만.
쓰던거 한번 날아가서 짜증난 상태로 씀..
이제 다음편에 계속 만 적으면 끝나는데 랙걸려서..
(노답
끝없는 어둠아래서 가라앉은것을
차분하고 부드러운 무엇인가가
자신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
그 감각에, 그 익숙한 따스함에 몸을 맡기면
숨을 옥죄이던 어둠의 물 위로 끌어올려져 숨통이 트인다.
희미하지만 확실하게 빛줄기가 자신에게 닿아온다.
오소마츠는 멍한 눈을 들어올렸다.
흐린 회색으로 가득찬 방이지만
문득 안구에 스미는 빛에 원인을 찾으면
별의 무리가 모인 별등이 자신의 위에 여러개 늘어저있다.
이 방도 저 별들도 모두 낮선것이다.
오소마츠의 기억은 그때의 불길에서 끝이났다.
그 후로는 어둠속에서 숨 쉬지못하는 괴로움 뿐이었다.
하지만 무엇인가 자신을 이끌어주던것은 기억한다.
몇번이나 수면 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것도.
의식은 완전히 돌아왔지만 몸은 여전히 물 속에 잠긴듯 움직여주질 않는다
하지만 오소마츠는 포기하지않고 다리에 힘을 주었다.
그러면 천천히 떨리면서도 다리가 움직여 침대 밖으로 겨우 내밀수있게 된다.
그러나 내려놓기를 무색하게 다리는 꺽여서
오소마츠의 몸은 그대로 휘청이며 바닥으로 무너졌다.
구름으로 이뤄진것인지 충격도 소리도 적었지만
상당히 충격을 받은듯 오소마츠는 숨을 헐떡이며 몸을 일으키기위해 애썼다.
아마 지금쯤 해가 뜨고도 남았을텐데.
오소마츠는 힘을 쥐어짜 지상과 통하는 스크린을 열었다.
희미한 햇빛이 비춰지는 지상과 시간을 확인한뒤
손을 움직여 태양을 위로 끌어올렸다.
자기 자신을 움직이는것뿐이다.
평소라면 숨을 쉬는것과 같은 일이지만
그것에도 숨이 차 오소마츠는 고개를 숙였다.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필사적으로 힘을 주었다.
어째서인지 불길한 예감 밖에 들지않았기에 오소마츠는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겠다고
무의식중에 결론 내린것이다.
"오소마츠...?"
그것도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밤새 오소마츠의 곁을 지키려다 바닥으로 쓰러지듯 잠든 쵸로마츠는
방금전 바닥에 울리는 충격파로 눈을 뜬것이다.
그러면 텅빈 침대와 바닥에 쓰러진 오소마츠가 보여 쵸로마츠는 서둘러 달려가 장남을 일으켰다.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않아 휘청이자
쵸로마츠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미소를 지으며 오소마츠의 입이 열린다.
"미안 쵸로마츠~형아 힘이 잘 안들어가네...?
랄까 너 쭉 있었던거냐고~
형아 그렇게나 걱정했어?"
"바보아냐, 걱정하는게 당연하잖아.
그리고 너 그렇게 웃지마.
....힘들면 기대도 괜찮잖아."
"무슨소리야 쵸로마츠, 형아 그렇게 약해보여?"
헤실헤실.
오소마츠는 결코 웃음을 지우지않는다.
쵸로마츠는 그것에 그대로 주먹이 나갈려는것을 간신히 억누르고
거칠게 오소마츠를 들어올려 침대 위로 던졌다.
쵸로마츠의 표정이 짜증으로 굳어져갔다.
오소마츠는 그런 쵸로마츠의 얼굴을 바라보며 조금 당황한듯 했지만
그럼에도 안식의 미소를 지우지않는다.
그것에 결국 쵸로마츠는 참고있던 소리를 터트려냈다.
"그런거..그만두라고.."
"쵸로마츠..?"
"그렇게..그렇게 뭐든지 웃으면서 넘기지말란말이야!!!
장남이 뭔데!!!아무것도 아니라고!!!!
너는 너란 말이야...!
장남따위의 직책으로 너까지 망가질 필요는 없잖아!!!!!"
두쿵--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이쪽이 나쁘다고 생각해.
네가 강한것만이 아니라는걸..
네가 기댈곳이 필요했다는것을 외면한 우리가...
그러니까 오소마츠,
부탁이야--사과 할수있게..."
두쿵..두쿵..
"오소마츠..?"
"하--"
"뭐야, 왜그래..!!"
평소의 오소마츠라면 웃고 넘길 얘기였다.
진지하게 들어주고 그 숨은뜻을 잘 파악하고
그렇게 상처를,말에 돋힌 가시를 걸러냈을것이다.
그러나 지금만은 달랐다
지금 오소마츠에게 가시를 거르는 능력은 없었다.
오히려 그 보이지않는 가시는 평소보다 빠르게 파고들어와
오소마츠는 다른 생각 조차 하지못했다.
-장남이 뭔데!!!아무것도 아니라고!!!
-장남따위의 직책.
그 두단어만이 오소마츠의 머리와 심장을 후벼팠다.
눈앞이 흐려지고 심장박동이 빠르게 귀를 때렸다.
오래전 오소마츠는 장남이길 거부했던 존재였다.
카라마츠는 형이라는 직책에 순응하며 받아들였지만
오소마츠는 그렇지않았다
거부하고 도망쳤다.
장남이라는 무거운 굴레가 너무나도 두려웠다
오소마츠는 그것을 감당할수 없기에 도망갔다.
그것을 붙잡아 끌고오는것은 동생들이었다.
형이잖아.
장남이면 똑바로 해.
오소마츠형.
형.
장남.
정신을 차려보면 오소마츠는 어느새 그 굴레에 잡아먹혀있었다.
그곳에서 자신을 버리고 순응하는 법을 배우고 장남이라는 직책을 받아들였다.
장남에 맞춰 자신을 만들어내고
장남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부정당했다.
누구도 아닌 자신의 동생에게.
쵸로마츠는 그럴 의도조차 없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말은 커다란 비수가 되어 오소마츠에게 돌아왔다.
장남을 부정.
장남이었던 오소마츠를 부정.
지금의 오소마츠는 텅텅 비어버린
단지 장남의 틀에 맞춰 만들어진 캐릭터인데도
그것을 부정해버렸다.
싫어, 그런건.
부정하지 말아줘.
버리지 말아줘.
약한 소리가 마음속으로 부터 퍼져나간다.
"..ㅇ..ㅅ..마츠..!!!!숨쉬어..!!!ㅇ..소마..!!!"
필요없다고 말하지말아줘...
"정신..ㅊ..오소마츠..!!!!!"
버리지말아줘, 혼자는 싫어 혼자있고싶지않아.
어두운건 무서워..
"오소마츠!!!!"
필요없지않도록 노력할게...
너희가 기댈수있도록 더 웃을게..
"정신차려!!!!!!"
너희가 원하는대로 있을게
울지않을게..더 웃을테니까.
약하지않게..더 많이 웃을테니까..
"숨쉬란말야 오소마츠!!!!"
부탁이야..
"하아..버리..ㅈ...하---"
휘청--
"오소마츠!!!!!!!"
여린 몸이 쵸로마츠의 품안으로 무너져 내렸다.
다급히 받아들면 쵸로마츠의 안에서 늘어지는 장남을 쵸로마츠는 서둘러 바로 눕혀 숨을 확인한다.
불규칙하지만 의식을 잃어서인지
과호흡은 점점 진정되어가고있었다.
쵸로마츠는 떨리는 손으로 오소마츠를 붙잡고
넋이 나간듯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쵸로마츠의 머리는 정지해버린듯 백지가 되어
아무생각도 할수없었다.
단 한가지 의문을 제외하고.
'나..또 무엇을 잘못해버린거지.'
오소마츠의 발작 원인은 필시 자신의 말때문이다.
하지만 머리가 어지러워서 제대로 판단할수가 없었다.
오소마츠의 손을 붙잡은 쵸로마츠의 손에 힘이 강하게 실려 손이 하얗게 변해가는것도 눈치채지 못한체
쵸로마츠는 머리를 짚었다
"마지막..뭐라고 한거야..."
.
.
.
.
쾅쾅쾅..!!
....
쾅쾅쾅!!!
...
저벅저벅..
벌컥--
"정말 뭐냐고!!나 잘 시간이란 말야!!"
"아..미안하다 토도마츠..그게..중요한 일이라서 그런데 들어주겠나?"
"몰라 그런거!쿠소마츠형의 중요한 얘기같은거 내가 왜 들어줘야하냐고!!"
"그..역시 그렇지..?미안하다 토도마츠.."
"...30초..!!"
"...?"
"30초안에 말하라구!나 자야하니까!"
"토, 토도마츠읏~"
"그래서?무슨일인데?"
30초는 훨씬 지났지만 카라마츠는 열심히 설명했고
토도마츠는 열심히 얼굴을 구겼다.
그리고 카라마츠의 이야기가 끝나자 토도마츠는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저기 카라마츠형, 이제 끝?"
"아아."
"...아아.가 아니잖아!!뭐야 그거?!평범한 DT잖아?!!
심각한게 아니라 그냥 연애 상담이잖아?!!"
"D..T..?..연애..?!"
화악--
"어째서 얼굴 붉히는거?!안쓰럽네--
..하아..하긴, 내가 카라마츠형한테 뭘 바라겠어.
잘들어 카라마츠형.
그건 순수한 부끄러움에서 나오는거야.
카라마츠형을 좋아하고있었는데
먼저 고백해오니까 두근거려서 참을수없어서
그런식으로 방출하는거라고."
"조..좋아해...?그게 정말인가 토도마츠?!"
"그래그래~확실하니까말이야.
정식으로 고백해보지그래?
울면서 기뻐할걸?"
"그렇게나..인가..///"
"이제됐지?나 이만 잘거니까.
그리고 두번 다신 연애문제로 나한테 오지마!!"
아직도 얼굴을 붉히고 어쩔줄 몰라하는 카라마츠한테 쏘아주며 토도마츠는 뒤돌아섰다.
잘자라 토도마츠 라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고
문을 닫으면 토도마츠의 얼굴은 상당히 붉게 물들어있다.
"뭐냐고 그게..내 옛날이랑 똑같잖아."
그리고 역시 문 너머에 있는 사람도.
동생이 방으로 들어가자 봉인이 해제되기라도 한듯
주저앉아 기괴한 의성어를 내뱉기 시작한다
"흐우우우우우우---"
심장이 입밖으로 튀쳐나올듯이 두근두근거리고
얼굴은 완전히 붉어저서 손쓸수도 없을 정도다.
고양이씨가 자신을 좋아한다.
이치마츠도...나를...
"지져스 크라이스트..."
지금이 고양이씨에게 다가갈수없는 아침인것을 무척이나 저주하며
카라마츠는 한참을 주저앉아있었다.
쭉 눈치채고있던 토도마츠가
결국 참지못하고,
"언제까지 있을건데!!!돌아가 자기방으로!!!!"
라고 소리칠때까지.